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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195

뜰 앞의 은행나무 빌라 뜨락에 아름드리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주변의 다른 은행나무에 비해 수려한 은행나무.. 10월 27일.. 이층 창가에서.. 10월 31일.. ♬~~ 추억만들기- 김현식 새끼손가락 걸며 영원 하자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그대를 사랑하며 잊어야 하는 내 맘은 너무 아파요 11월 6일.. 주변의 은행나무는 채 물들지 못하고 푸릇푸릇한데.. 저 은행나무는 수분을 잃고 바람 불 때마다 우수수.. 11월11일.. 앙상하게 나목만 남아 .. 10월 30일.. 노오란 은행잎의 빛깔이 가장 고웁던 날.. 올 여름이였던가.. 관리실 아저씨들이 저 은행나무의 가지를 여차없이 싹둑 잘라버렸다. 팔다리 다 질린 뭉툭한 모습의 은행나무가 속이 상해.. 차라리 눈길도 주지 않고 지나다니곤 했었는데.. 올가을엔 저 은행나무의.. 2014. 11. 18.
길에서 만난 가을 매일매일 센타 오가며 지나다니는 길.. 그 길 위에서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가을을 만난다. 참 ..빛 고운 가을.. ♥ 센타 옆 작은 공원.. 이 공원의 이름을 여직 모른다. 날 좋고 햇살 맑은 날엔.. 가끔 그녀들과 이 곳 벤치에서 믹스커피를 마신다. 몽쉘통통이나 에이스 비스켓을 곁들여.. 그리고 수다 팍팍 넣어서.. 춤 춘 후에.. 인아씨랑 주미씨랑 가마솥순두부에 밥 먹으러 가는 길.. 8 단지 길목에 유난히 붉게 물든 단풍나무 한 그루.. 처음 만난다. 저 타는 듯 붉은 나무의 이름은 모른다. 꽃같다. 사랑 하나에 자신을 남김없이 태울 줄 아는.. 아주 정열적인 붉은 꽃.. 9 단지입구 관리사무실 풍경.. 해마다 가을이면 나는 이 관리소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저 관리소 앞의 단풍나무가 해마.. 2014. 11. 15.
아침마다 마주치는 풍경 한 시절 놀다 보니   말, 곡, 소리-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85     내가 늘 지나다니는 길이다.이 빌라 담장을 따라 거닐며..빌라 화단이나 담장을 따라 피고지는 계절꽃을 바라보며..하루하루 변해가는 계절을 예감하고 느끼며..스쳐가는 나날이 참 행복하던 길이다. 이 길가에서 아침마다 마주치는 풍경이 있다.9단지 관리소 앞 벤치..늘 저 벤치에 나와 앉아계시는 등굽은 할아버지 한 분.. 처음엔 그냥 아릿한 맘으로만 지나치곤 했는데..어느 날부터인가 저 할아버지를 몰래 담곤했다.      ♥          4월..  벚꽃 참 화사하던 봄날에도.. 벚꽃이파리 분분히 흩날리던 날에도..               5월..  온 담장을 둘러 철쭉꽃.. 2014. 10. 31.
고추 말리는 풍경 도심의 길목에서 만나는 고추 말리는 풍경..       ♥             공원의 한가진 곳.. 볕 잘 드는 곳에 태양처럼 붉은 고추가 널려있었다. 빨래건조대에 쪼로록 매달려있는 고추가 이채롭다. 빨래집게 하나하나로 콕콕콕 집어 가지런히 줄을 세워놓은 고추들.. 주인장의 알알한 정성과 촘촘한 성품이 엿보인다.           어느 다세대주택 2층 창가의 풍경이다. 고추를 말릴만한 뜰도 베란다도 없어.. 살뜰한 주인여자가 고심해서 만들었을 풍경.. 고추 하나하나를 새끼줄로 엮어.. 저리 대롱대롱 매달아 두었다.         늘 지나다니는 방앗간 앞.. 내가 아침마다 센타 가는 길이면.. 방앗간집 아저씨는 저기 보이는 의자에 기대앉아 담배를 태우곤 하신다. 바삐 가는 걸음 중에 얼른 담았다. 아저씨.. 2014. 10. 25.
암환우 쉼터 베타니아 하늘도 땅도 가을빛으로 고웁던 날..나는 또 낮술을 한 잔 했다. 영자언니랑 준자언니가 보길도..섬으로 1박 관광을 다녀오며모시떡을 사왔다며 모시떡이랑 캔맥주를 가져왔다.한바탕 댄스 후에..우리는 둘레둘레 앉아 모시떡이랑 오징어를 안주 삼아 술잔을 들이켰다. 술맛을 쪼매 알아가는 요즘..나는 언니들이 따라주는대로 홀짝홀짝 잘도 마신다.오늘도 세 잔 정도 마셨나 보다. 금새 얼굴이 발개진 나를 보며..언니들은 이쁘단다.자꾸 헤롱헤롱~베시시~웃으니..이쁘단다. 2차를 가자며 꼬시는데..난 얼른 집에 가서 자고싶을 뿐이다.     ♥     암환우 쉼터 베타니아                      2차를 가는 언니들을 뒤로 하고..헤롱헤롱~ 알큰하게 집으로 가는 길..평소 가보지 않던 이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2014. 10. 21.
가을비와 꽃 비가 내렸다. 가을비.. 쏭이네 학교 입시설명회가 있던 날이였다. 2시간 동안의 약간은 지리한 입시설명..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비에 젖은 도로 위로 플라타너스 갈색 이파리가 나뒹군다. 쓸쓸한 느낌이 든다. 뒹구는 낙엽은.. 구절초 쑥부쟁이 들국화 개미취.. 그리고 마거리트와 샤스타데이지.. 다들 참 비슷비슷하게 생긴 가을꽃들이다. 인터넷검색을 해봤지만.. 아래 꽃이름에 대해 자신이 없다. ♥ 쑥부쟁이?? 분홍구절초?? 1222 ♬~~ 그댈 사랑합니다 그댈 사랑합니다 멀어지는 그 모습을 바라만 봐야 하나요 그대 울지말아요 그대 슬퍼말아요 세월 속에 한번쯤은 다시 만날 날 있겠죠 우리 쏭이네 학교 화단에는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다. 우나의 전언에 의하면.. 예전 교장선생님께서 꽃을 사랑하셔서.. 학교 주변.. 2014. 10. 14.
휴일 동안2 지난주 내남자 허리병 때문에 아무데도 못가고.. 내남자가 주말아침마다 가는 근처의 센토사우나.. 둘이 함께 갔었다. 황토찜질방에서 땀을 뺀 후.. 갈바람 살랑 불어오는 야외정자에서 독서를 한다. 내남자는 무슨 여행가이드북.. 난 참 오랜만에 샘터를 읽는다. 둘이 함께 나란히 누워 .. 2014. 10. 13.
비와 펌 펌을 했다. 벼르고 미루다 오늘에서야 펌을 했다. 내가 시러하는 거.. 쇼핑하는 거..미장원 가는 거.. 보통의 여자들이 즐기는 일을 나는 엄청 귀찮아 하는 편이다. 머리 펌을 한 번 하면.. 펌이 다 풀려 거의 생머리가 될 즈음이 되어서야.. 마지못해 다시 펌을 한다. 그러다 보니 일 년에 한 두번 정도 펌을 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완전한 생머리는 중년의 여자에겐.. 쏭이표현처럼 애써 젊어보이려고 하는 발악같아.. 살짝 웨이브 있는 머릴 선호하는 편이다. 늦은 오후시간 미장원에 앉아 펌을 하고 있는데.. 후두둑..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하필 내가 펌을 하는 날에 비가 내린다. "언니, 비 내리는 날엔 펌이 잘 안나오지요?" "아니예요. 열펌은 그런데 일반펌은 상관없어요." 하긴 나야 상관.. 2014. 10. 10.
치과 다녀온 날 추석연휴.. 장골 큰댁 앞 연못가에서 낚시하던 날의 셀카입니다.    그날은 햇살이 눈부셨고..여름날인 양 무더운 하루였습니다.그리고 내 기억 속에 참 아름다웠던 날로 기억될 하루이기도 하지요. 햇살조명이 너무나 강렬해서눈가의 자잘한 주름이 적나라하게 찍혔네요.살짝 뽀샾을 했는데도어찌할 수 없는 세월의 나이테.. 나도 나이 들어가고 있어요.충치가 생겼고 이가 살짝 부러져 치과엘 다녀왔어요.     ♥  하월가 - 임형주   ♬~~ 아련한 그대 얼굴이 달빛에 그려지는데그리운 그대 숨결이 바람에 흩날리는데 내게로 돌아온다던 그 약속 잊으신건지그댈 향한 나의 그리움 달빛에 새겨봅니다            아직도 약간의 어지럼증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아침에 치과엘 다녀왔거든요.마취주사를 맞았는데 어지럽고 구토가 .. 2014.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