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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195

장미울타리 따라 안과 가는 길 장미의 계절 오월을 지나 바야흐로 유월이지만..여전히 온 동네 담장마다 넝쿨장미가 대세이다. 나 홀로 타박타박 안과 가는 길에 만난 ..우리동네에 핀 넝쿨장미들이다.      ♥                      빨간 장미이거나 분홍장미가 온 동네를울긋불긋 향기롭게 하는 시절..어쩌다 만나는 순백의 하얀 장미는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3단지 가는 길에선해마다 이 하얀 넝쿨장미를 만난다. 사노라 세상의 온갖 때를 묻히고도나는 여전히 소녀적처럼순백의 하얀 빛깔을 사랑한다.                     자주 지나다니는 골목길의 어느 집 하얀 나무울타리..지난 봄엔 노오란 개나리울타리가 참 예뻤던 집이다. 이 집의 분홍넝쿨 장미는 해마다 예뻤다.올해도 참 예쁘게 피었다.            ♬~~ D.. 2014. 6. 10.
다래끼 지난 주 토욜 아침..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어렴풋 잠이 깨었는데.. 오른쪽 눈가가 한 대 맞은 것처럼 뭉근하다. '잠결에 내남자가 나를 한 대 쳤나??' 일어나 거울을 보니 아래 눈시울 부근이 살짝 부었다. 그러고 보니 어제 오후 우나가 .. "엄마, 울었어?" "아니, 울긴 왜울어. 안울었어." ".. 2014. 6. 9.
냉천공원에 앉아 냉천공원에서 쏭이네 학교 앞 냉천공원에 앉아 쏭이를 기다리며.. 공원의 이런저런 사람풍경들을 몰래몰래 담는다. ♥ 1159 ♬~ 정말 난 행복했어 많이 사랑했어 그걸로 괜찮을 나지만 아프고 아파서 자꾸 겁이 나서 그댈 보내기가 힘이 들어 나는 꽃이나 아름다운 자연경관보다는.. 이렇게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사람들의 풍경이 좋다. 그러나..사람을 담는 일은 늘 조심스럽고 미안해.. 함부로 담을 수 없어..간이 콩알만한 나는 담고시픈 사람풍경을 놓치기 일쑤다. - 벗 님 - 레비앙로즈 2014.06.10 01:38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안과는 갔다오셨어요? 이쁜 얼굴 관리 잘 하셔야 하는데 ㅋ 모녀간의 카톡이 정겹네요. 저도 서원이랑 자주 카톡을 하는데.. 딸이 있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ㅎ ┗ 벗님.. 2014. 6. 9.
도서관 계단에 핀 민들레홀씨 은행 볼 일도 있고 해서 도서관에 잠시 들렀다. 백마학원가의 안과까지 혼자 가기 시러.. 이왕이면 쏭이 학원 가는 길에 데이트처럼 함께 갈려고 도서관에서 시간을 때우고 나오는 길.. 도서관 앞 계단 틈새에 민들레 홀씨가 하얗게 피어있다. 그 모습이 대견해 가방이랑 우산을 바닥에 팽.. 2014. 6. 9.
넝쿨장미 울타리 아침부터 바빴다. 오늘 인아씨랑 미옥씨랑 정발산으로 소풍을 가기로 한 날이다. 식구들 아침준비 하며 도시락을 준비한다. 그냥 집에 있는 반찬으로 부담없이 가자..했지만..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낑낑 도시락 싸서 센타로 향하는 길.. 어느 사이 울타리의 넝쿨장미도 그 절정의 시절을 넘어 허드러지려 한다. ♥ 사랑교회로 가는 길목의 1단지 담장의 넝쿨장미.. 단정하다. 왠지 깔끔하고 정갈해 보여 지날 적마다 내 시선을 끌곤 했었다. 며칠 상간에 지치고 시들어갈 것 같아 멈추어.. 저 넝쿨장미의 이쁜 시절을 담아 둔다. 미옥씨네 집 앞 골목길의 어느 집 담장.. 어제도 나는 이 집 앞에 멈추어 저 분홍 넝쿨장미를 담았었다. 동네에 흔한 빨간 넝쿨장미가 아니라서일까.. 무어든 귀한 것은 더 여여뻐 보인다... 2014. 6. 4.
장미의 시절 5월 20일.. 우리 동네 빨간 넝쿨장미가 가장 탐스러운 날에.. 센타 GX수업 시간 맞추느라 늘 바삐 가는 아침 발걸음.. 가던 걸음 잠시 멈추었다. 지각하더라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 착각인지 몰라도.. 내가 지날 적마다 흘끔거리는 자동차정비소 아저씨의 시선..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는 일부러 건너편 길로 돌아 오곤한다. 그 자동차 정비소 앞을 지나 만나는 1단지 담장의 넝쿨장미.. 이제 철쭉의 흔적은 거의 찾아볼 길이 없다.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 가장 탐스럽고 눈부신 장미의 시절이 열리고 있다. 9단지 담장의 넝쿨장미.. 해마다 참 예뻐.. 해마다 이곳에 멈추어 서곤 했었다. 잠시 멈추어 섰지만 마음이 바쁘다. 또 지각하게 생겼다. - 벗 님 - Winter apple 2014.05.30 23.. 2014. 5. 30.
도서관 가는 길 도서관 가는 길.. 장미의 계절.. 시선 가닿는 곳마다 빨간 넝쿨장미의 향연.. ♥ 도서관 가는 길에 만난 카페.. 우리 동네에는 예쁘고 소담한 소품점이나 카페.. 커피전문점이 참 많다. 하나같이 다 이쁜 풍경이다. - 벗 님 - 2014. 5. 29.
봄빛 가장 고운 날의 정발산 정발산엘 수도 없이 오르내렸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봄날의 정발산은 처음 만난다. 마침..봄빛 가장 고운날에 운좋게도 산엘 올랐다. 야트막한 언덕배기같은 산.. 산책처럼 느릿느릿 다녀가기 좋은 우리동네 산이다. ♥ 오솔길같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갈림길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 약수터가 있는 사재정이 나온다. 작은 연못가에 정자가 있고 예전에 돌돌 맑은 냇물이 흘렀을 것 같은 작은 개울의 흔적이 있다. 봄비라도 후련히 내려주면 돌돌 제 구실을 톡톡히 할 듯한 정겨운 개울가.. 약수터 시멘트 돌담 사이를 헤집은 파릇파릇한 꽃마리의 생명력이 경이롭다. 연못에는 전에도 보았던 살찐 잉어부부가 유연히 노닐고.. 그 아래로 꼬물꼬물 올봄에 부화한 새끼잉어떼들의 유영이 분주하다. 다시 정상으로 가는 길.. 연분.. 2014. 4. 25.
전통정원의 봄 호수를 한 바퀴 돌고.. 호수 한 켠에 있는 전통정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발걸음을 전통정원 쪽으로 돌린다. ♥ 전통정원 입구에 가로수처럼 줄지어 선 매화나무.. 매화도 그 절정의 눈부신 시절을 지나 하얀 꽃잎이 한 잎 두잎..이울고 있었다. 초정 (草庭)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이곳에 오면 가끔 머물러 쉬는 곳.. 기와담장 아래에 만발한 앵도화.. 울아빠 참 좋아라 하시던 빨간 앵두가 저 꽃핀 자리마다 알알하겠지. 나중나중에 집 뜰에 앵두나무는 꼭 심을게야. 와정 (瓦庭) 정원 마당 가운데에 자리한 연못에는 살찐 잉어와 어미를 따라 유영하는 잉어새끼들이 무리지어 노닌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 눈에 이 봄세상은 마냥 신기함 뿐이리.. 1126 ♬~~ 바람부는 날이면 그대 향기 날아와 창문 밖에 머물.. 2014.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