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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310

카르페 디엠(Carpe Diem) 선자령 산행 후.. 주문진 바다로 달린다. 소담하고 포근해 보이는 해안.. 성한씨 부부가 오래 전 부터 즐겨찾던 바다라고 한다. 저어기 보이는 방파제에서 공유가 나왔던 도깨비 촬영이 있었단다. 성한씨네 단골 횟집에서 물회랑 모듬회를 먹고.. 멸치랑 진미채..밑반찬꺼리도 한 보따리 구매하고.. 전망 좋은 카페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 ♬~너를 위해 / 임재범 바닷가 카페 이름은 카르페 디엠(Carpe Diem).. 카르페 디엠의 의미가 참 와닿는 요즘.. 내가 자주 되뇌이는 말이기도 하다. 삶이 참 힘들고 앞날이 막막할 때 조용히 읊조리다 보면.. 조금 힘이 나는 말이기도 하다. 카르페 디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현재를 즐겨라.. - 벗 님 - 2020. 2. 19.
동행 성한씨네.. 젊은 시절 내남자 사업상 갑과 을로 만난 사이.. 내남자가 을의 입장이었다. 우리 우나 열두 살..쏭이 여덟 살 무렵이었으니.. 십 년도 훌쩍 넘긴 지기이다. 우나랑 동갑인 수빈이..쏭이보다 한 살 많은 수찬이.. 그렇게 아들 둘을 두어.. 아이들끼리도 부부끼리도 잘 맞았다. 우나가 머나 먼 미국 땅 생면부지의 캘리포니아로 인턴을 떠나게 되었을 때.. 공교롭게도 우나 회사가 있는 곳이 수빈이네가 미국생활 하던 곳이었고 마침 LA에 있던 수빈이가 우나를 에스코트 해서 우나 집도 구해주고 차도 사주고 그 곳 친구들도 소개해 주고.. 이래저래 참 인연이 깊다. 수빈이네랑은.. 만나면 정답고 헤어진 후엔 고마운 사람들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만나도 편안하고 마음 따스해지는.. 소중한 인연이다. .. 2020. 2. 12.
그린티 라떼 모니카 언니가 준.. 녹차라떼 한 잔과 함께.. ♥ ♬~ 가시나무 / 조성모 내 노트북 자리.. 어둔운 걸 좋아해서 블로깅 할 땐 소등하고 깜깜한 공간에서.. 글을 쓴다. 사실 독수리 타법이라 살짝 자판이 보여야 하기에.. 옆에 희미한 취침등을 켜두곤 한다. 평소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데.. 오늘은 모니카 언니가 준 녹차라떼와 함께.. 따뜻하고 부드럽고 은근한 향이 난다.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맛이다. - 벗 님 - 2019. 5. 14.
굿바이, 우분투 " 언니, 커피는 제가 쏠게요.." 언니들이랑 우분투에 왔다. ♥ 그동안 오고싶었는데.. 그럴 여유가 좀체 나지 않았다. 나에겐 참 고마운 이 곳.. 우분투 로스트링 랩..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남자직원 두 명이 근무 중이다.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와 커피콩빵을 주문한다. 콩콩콩.. 참 편안하고 정다운 언니들과의 담소.. 이사 가기 전에 혼자 조용히 한 번 와야지..했지만.. 결국 우분투와는 이 날이 마지막이였다. 굿바이, 우분투.. 굿바이, 우분투 라떼.. 굿바이, 나의 아지트.. ♬~ 조용한 카페에서 듣는 음악 15곡 - 벗 님 - 2019. 5. 13.
적당히 먹으려면 술은 뭐하러 먹니? 은애언니로부터 술 한잔 하자는 벙개팅이 왔다. 톡으로 보내온 장소가 마침 집 바로 앞의 호프집.. 오랜만에 뭉친 모니카언니랑 은애언니랑 나..       ♥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 정호승 시/안치환 노래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전에 내남자랑 우나랑 함께 와본적이 있는 호프집인데.. 새단장을 했다. .. 2019. 5. 13.
골프존 트리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내가 일하는 골프존에도 트리가 반짝인다. ♥ 1894 12월은 스크린 골프 성수기다. 날이 추워지니 골퍼들이 실내 스크린 골프로 찾아든다. 내 업무가 평소보다 좀 바빠지긴 했지만 오히려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가끔 진상손님들이 있긴 하나.. 대체적으로 매너가 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건 아니고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껄끄러움.. 손님하고야 딱히 부딪칠 일이 없지만.. 매일 마주하는 사장님과의 불편한 기류.. 3년 동안 트러블 없이 사장님과 잘 지내온 우나가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성격이 참 꼬장하고 별스러운가..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서 사회생활 중 인간관계가 어렵다고들 하는구나.. 하는 새삼스런 자각도 50줄 넘어서야 한다. 그러나.... 2018. 12. 24.
T.G.I. FRYDAY'S 에서 은애언니로부터 톡이 왔다. 수욜 시간 되면 밥 먹자고.. 근 한 달만에 만났다. 모니카언니랑 은애언나랑 나랑.. 롯데백회점 T.G.I. FRYDAY'S 에서 ♥ ♬~ 그 사람 찾으러 간다 - 류기진 전망이 좋았다. 너르고 정갈하고 조용했다. 음식도 맛나고 깔끔했다. 모니카 언니는 또 예쁜 선물을 준비해 오셨다. 이번엔 아이펜슬.. 지난번엔 틴트를 선물해 주셔서 내 파우치 속에서 내 입술을 예쁘게 색칠해주고 있다. 오늘 음식값은 할인쿠폰이 있다며 은애언니가 계산했다. 늘 받기만 하는 것 같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음 띤 정담이 오가고.. 소화도 시킬 겸 롯데 백화점 아이쇼핑 하고.. 라페에서 집까지 공원길로 해서 언니들과 걸어서 왔다. 어스름 깔리는 하오의 날씨는 적당하게 차가워 좋았다. 중간에서 모니.. 2018. 11. 24.
JUDYS COFFEE에서 짜우첸에서 나와 근처의 카페에 왔다. JUDYS COFFEE,, ♥ 모니카언니랑 은애언닌 둘 다 기타를 치신다. 은애언닌 독학으로.. 모니카언닌 문화센타에서 지금 한창 배우시는 중.. 카페 안의 사람들에게 민페일 것 같아.. 야외 테이블에 자릴 잡고 본격적으로 모니카언니가 은애언니한테 한 수 배우시는 증.. 1864 모니카언니가 일본여행 다녀왔다면서 준 선물.. 거리의 은행잎이 절정의 노오란 빛을 발하던 날이였어. 가을이 그 정점을 찍고 가장 화려한 옷으로 치장을 하던 날이였어. 내 좋은 사람들과 맛난 음식..향긋한 커피..그리고,, 정겨운 수다와 멜랑꼬리한 기타선율.. 난 행복했어. - 벗 님 - 2018. 11. 2.
은행잎 노오랗게 물든 창가에서 은애언니로부터 톡이 왔다. 다음주 수요일 시간 괜찮냐구.. 모니카 언니랑 같이 밥 묵자구.. 내 퇴근시간에 맞춰 근처의 짜우첸에서.. 쟁반짜장, 해물볶음밥, 탕수육을 주문한다. 맛도 비주얼도 뭔가 대접 받는 둣한 느낌.. 언니들도 나도 무척 만족스러웠다. ♥ 1863 짜우첸.. 맛집으로 소문난 중국집이였다, 점심시간엔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약간 허름한 학원가 뒷골목에 있는 듯 없는 듯.. 소박하고 오래 된 중국집이였는데.. 쏭이랑 가끔 들르던 곳인데.. 어느 날 확장이전을 했고 두어 번 가보고는 우리들은 맛이 변했다며 잘 가지 않았었다. 모처럼 다시 가니.. 예전의 그 정겹고 소박한 느낌은 아니지만.. 훨씬 정갈하고 품위 있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참 다정한 언니들과 참 맛깔진 수다와 버무린.. .. 2018.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