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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198

나만의 트리 12월이 되면.. 거리마다 거리의 가게들마다 트리가 반짝이기 시작한다. 우리 아파트 정문에도 화단에도 트리가 반짝인다.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Mariah Carey 내남자가 찍은 영상.. 올해도 나만의 트리에 불을 밝힌다. 트리랄 것도 없이 거실 화분에다 트리용 반짝이 전구를 칭칭 둘러주는 게 다이다. 저 반짝이 트리를 만든 회사가 궁금하다. 내남잔 저 회산 분명 망했을 거라고 한다. 절대 고장나지 않게 너무 잘 만들어서..ㅎ 우리 우나 나이만큼의 세월을 함께 했건만.. 올해도 생생하게 빛을 발한다. 일 년 내내 창고에 방치했다가.. 요맘때 잠깐 꺼내어 숨쉬게 해줄 뿐인데.. 저리도 명멸하며 제 빛을 발산하고 있으니.. 사진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리니.. .. 2019. 12. 24.
로텐바우(ROTENBAU) 새 아지트가 생겼다. 로텐바우(ROTENBAU)       ♥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가을우체국/윤도현                    .. 2019. 11. 28.
요즘 어쩌다 보니 두 집 살림이 되어버렸다. 쏭이는 학교 때문에 분당에서 지내고.. 쏭이 시험기간이면 내남잔 쏭이 챙겨준다고 집엔 띄엄띄엄 오시고.. 우나가 귀국한 후로.. 난 우나 챙기면서 동탄 집에서.. ♥ ♬~ 설레임 / 이안 요즘은.. 이 노래만 들어요.. 우나도 나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엔 오전엔 둘이 아파트 내에 있는 짐(GYM)에서 운동하고 오후엔 노트북 챙겨들고 집 근처의 카페에 가서 각자 할 일을 하며 카페 마감시간까지 있다 귀가한다. 외출한 김에 맛있는 외식은 덤으로.. 우난.. 면접 본 대기업 두 군데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무 준비도 없이 덜컥 본 거라 기댄 할 수 없고.. 외국계 회사 한 곳에서 우나를 원하지만 고민 중이고.. 탄탄한 외국계 회사 다니면서 미국 CPA 자격증을 따서 .. 2019. 11. 27.
명동성당 살며 세 번째 와보는 명동.. 두 번은 내남자랑 함께였었다. 하지만 지척에 있는 명동성당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우나도 가보고 싶어해서 명동성당 가는 길.. ♥ ♬~ 박인희 노래 모음 사위는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고 바람 불고 스산한 명동성당.. 뒤뜰엔 무슨 행사를 하는지 수녀님들이 따스한 미소를 띠우며 모여들 계셨고.. 하얀 천막 안에선 따스한 차를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그 풍경이 마음의 온기를 나누어 주는 듯.. 마음까지 따스해진다. 노오란 은행나무 아래 순결한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여인들.. 하루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할까.. 소중한 날들.. 남은 날들은 소중하게 살아가야지.. 살아감에 감사하며.. 나만 힘든 .. 2019. 11. 22.
명동 화떡 명동거리.. 한파가 닥친 하루.. 거리는 춥고 바람마저 차게 불었다. 내국인보다 중국인이나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이방인들이 더 출렁거렸던 명동거리..  귀국해서부터 떡볶이 노랠 부르는 우나.. 검색해서 떡볶이 맛집인 화떡으로..      ♥               ♬~ 이런 생각 한번 어때요?/박창근                  오픈하기 30분 전인데도 배당받은 번호가 7번.. 다행히 우리가 마지막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 뒤로도 손님들이 줄줄이.. 계단 아래까지 대기줄이 서 있었다. 외국 관광객들도 몇 팀  줄을 서 있었다. 맛집은 맛.. 2019. 11. 22.
잠실 어디의 비엔나 커피 우나를 기다린다. L기업의 필기시험 보던 날(11월 3일).. 서너 시간은 걸릴 거라 한다.  잠실 어디의 비엔나 커피..      ♥                       ♬~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 / 박강수                     시장통에 위치한 비엔나 커피.. 분위기는 괜찮았다. 시장 거리가 잘 보이는 창가에 자릴 잡고.. 언제나 처럼 따뜻한 라떼를 주문한다. 커피잔도 커피맛도 별루다. 라떼는 투박하면서도 커다란 머그잔에 넘칠듯 그윽하게.. 그리고 나뭇잎이거나 하트이거나 하얀 라떼아트가 살포시 담겨 있어.. 2019. 11. 21.
쿠우쿠우 오후 3시 경.. 하루 종일 쫄쫄 굶은 딸과 나.. 일산 살 적에 자주 오던 쿠우쿠우.. ♥ ♬~ 사랑의 인사 (영화 '봄날은 간다' OST) - 이소정 거의 잠을 못 자고 밤을 꼴딱 새우다시피 하고.. 새벽 첫차 타고 와서 긴 시간 면접을 본 후라.. 마니 지치고 힘들었을 딸.. " 엄마, 나 잠깐 눈 좀 붙일게.." 쿠우쿠우에서 허기와 피곤을 조금 달래고.. 딸들과 자주 쇼핑을 다녔던 웨돔거리를 쇼핑한다. 익숙한 옷가게에서 운동복 바지 하나 사고.. 자주 들르던 신발가게에서 편하게 신을 단화 하나 사서.. 집으로 간다. 동탄.. 날은 어둑해졌고 바람은 차다. 일산..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일산.. 또 올 날이 있을까.. - 벗 님 - 추상공간 2019.11.20 22:29 신고 수정/삭제 답글 더 .. 2019. 11. 20.
추억이 되어버린 일산 호수공원 사실 딸도 나도.. 간절함이나 기대감 없이 경험삼아 본 면접이였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호수공원 산책 하고.. 맛난 거 먹고 웨돔 쇼핑이나 하기로 한다.      ♥              네잎 클로버를 찾는 딸에게.. " 우나, 네잎 클로버는 행운이고 세잎 클로버는 행복이래.." " 그러니 굳이 행운을 찾지 말고 여기저기 널린 행복을 찾는 게 더 좋지 않아?" " 그래도 난 특별한 게 더 좋아..네잎 클로버는 귀하니까.."   그나저나 호수 뒷편으로 보이는 저 건물들.. 전엔 없었는데.. 우나도 호수 풍경을 해친 거 같다며 아쉬워 한다.              .. 2019. 11. 20.
첫 나들이 난 물욕이 없다고 수시로 언급해왔지만.. 그것도 아닌가 보다. 미국 LA 어느 쇼핑몰에서 우나가 핸드백 하나 골라보라는데.. " 엄만,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평생 쓸 수 있으니 안사도 돼.." 이래놓고.. 어느 매장 쇼윈도에 저 가방이 딱 눈에 들어오는데.. 탐이 났다. 우나도 지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 핸드백이 특이해서 딱 눈에 들어오더라면서..엄마 맘에 들면 사란다. 핸드백을 구입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내 이니셜을 새겨준다. 내 이니셜이 새겨진 핸드백은 처음이다. 생일이거나 무슨 기념일이면 딸이나 내남자가 핸드백을 사주었다. 뭐 명품이니 뭐니 하는 것처럼 고가는 아니고.. 그냥 들고나갈만한 수준의 것으로.. 그 핸드백들을 고이 모셔놓고는 그냥 만만하고 편한 가방만 들고 다니니.. "그냥 막 써..엄.. 201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