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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 이야기65

울지마라 아내여 울지 마라 아내여.. 그냥.. 제목에 끌려 펼쳤다. ♥ 울지마라 아내여 1 울지 마라 아내여 2 아내 4 ♬~ 결혼기념일의 노래 / 사랑방 함께 늙어간다는 것.. 한 여자의 지아비로.. 한 남자의 지어미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 수많은 애증과 애정이 교차하며 더러는 미워했고.. 더러는 사랑했고.. 더러는 안쓰러웠고.. 더러는 눈물겨웠던.. 부부라는 이름으로 당신과 살아온 세월.. 사랑만으론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지천명을 훌쩍 넘고서야 깨달아가는 나.. 내가 매일매일 울고 있다는 걸.. 어떤 날은 눈가가 짓무르도록 울고 있다는 걸.. 당신이 알까.. 울지 마라 아내여.. 내가 나에게 해주며 스스로 위로한다. 당신이 암만 날 사랑한대도.. 난 당신이 밉다. 참 밉다. 울었다. 슬퍼서가 아니라... 2020. 1. 23.
연극 오편스(ORPHNS) 세째 월이가 연극티켓을 보내주었다. 조카 다현이가 친구들과 볼려고 예매를 했는데 갑자기 과제가 생겨 못보게 되었다고.. 우난 낼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안되고.. 쏭이더러 가라니깐 혼자서 어케 연극을 보냐며 싫다고..  한없이 가라앉던 마음에 작은 활력이 될 것 같아서.. 동탄 집에서 대학로까지 나로선 멀고 먼 초행길이지만.. 길을 나서기로 한다. 시간 여유가 되면 마로니에 공원에서 가을정취도 느껴볼까 해서 넉넉하게 길을 나섰지만.. 날은 추웠고 어느새 길은 어둑해져 버렸다. 추위도 녹이고 시간도 보낼 겸.. 아트원시어터 바로 앞의 카페에서 따뜻한 라떼를 마시며.. 연극 시간을 기다린다.     ♥   .. 2019. 11. 12.
벌레 먹은 나뭇잎 어디쯤이였을까? 서울 지리엔 도통 무지한터라.. 서울 백병원에 하차해서.. 환승해서 140번이였나? 147번이였었나?? 여튼 버스 타고 대학로 가는 길.. 버스가 잠시 정차했을 때.. 어느 빌딩에 붙여진 저 글귀.. 내 가슴에 꽂혀 작은 울림을 주었던..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엊그제 딸아이가 내게 물었다. "엄마, 엄만 일제시대에 태어났으면 독립운동 했을 거야?" " 아니, 엄만 무서워서 앞에 나서지 못했을 거야. 그냥 분노하고 울분만 터뜨리고 그랬을 것만 같아." " 넌 어땠을 거 같아?" " 나? 난 그냥 그 시대에 적응해서 잘 살았을 것 같아." " 아마.. 난 친일파가 되었을지도 몰라.." 조금 황당하기도 했지만 딸아이다운 대답이다. ♡ 자기.. 2019. 11. 11.
킹 루피 드디어 루피의 공연.. ♥ King Loopy 루피 SAVE 루피 NoNo 루피의 공연을 현장에서 보게 될 줄이야.. 쏭이에게 엄청 고맙다. 내게 랩의 매력을 알게 해주고 느끼게 해준 루피.. 랩에 대해..음악에 대해..힙합에 대해.. 무지한 나지만.. 음악을 통해 따스함이라든지 인간미라든지 그 어떤 감성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루피와 나플라.. 그리고 루피가 수장을 있는 메켓레인.. 그들의 음악과 앞날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다. - 벗 님 - 2018. 12. 3.
루피 & 나플라 루피 & 나플라의 Lough Word 드디어 무대 위에 루피와 나플라가 등장했다. 간단한 토크가 진행되고.. 먼저 나플라의 공연이 시작되고... 뒤이어 루피의 공연.. 그리고 피날레로 루피와 나플라의 합동공연이 이어졌다. ♥ 나플라 나플라 나플라 뒷쪽에서 아빠와 함께 온 꼬마.. 두 부자가 함께 방방 뛰는 모습과 젊은 남자애들 여럿이서 같은 컨셉의 옷을 맞춰입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역시..나플라는 나플라다.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의 우승자 답다. 다른 사람들처럼 방방 뛰며 손을 흔들며.. 그렇게 환호하진 못했지만 참 설레이며 공연을 관람했다. 폰의 저장공간이 부족할 것 같아.. 나플라 공연의 완곡을 다 담지 못해 무척 아쉽다. - 벗 님 - 2018. 12. 2.
루피를 기다리며 쏭이는.. 엄마, 혼자 괜찮겠냐 걱정을 하며 저녁알바 때문에 먼저 떠나고.. 나 혼자 루피공연을 기다린다. 루피와 나플라의 공연에 앞서.. 개그우먼 김민경이랑 박소연의 개그코너가 있었고.. 루피공연 바로 앞에 가수 정세운의 공연이 있었다. ♥ 개그우먼 김민경& 박소영 ♬~봄날 / 방탄소년단 (프로듀스1O1 버전) ▷ 클릭 해서 노래 들으셔요. 스텐딩 공연이다. 앞자리엔 이미 사람들로 꽉 메워져 있었다. 나는 멀찌감치 스텝들 뒤에 자리잡고 여유롭게 전체적인 공연의 흐름을 보기로 한다. 정세운.. PRPRODUCE 101 시즌 2 에 나왔을 때.. 이 친구를 은근 응원했었는데 아쉽게도 최후의 11인엔 들지 못했다. 그래도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과 가창력으로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듯 하다. 이렇게 만나니 참.. 2018. 12. 1.
연극 갈매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정언니 딸이 속한.. 동국대 대학원생들의 연극을 보러간다.  언니가 언니 이름으로 표 두 장을 예매헤 두었단다. 일 년 가야 연극 볼 일이 없는 나로선.. 민정언니 덕분에 이렇게 연극도 본다.  올해는 마침 시간이 가능한 쏭이랑 함께..      ♥              ♬~ 안개꽃/나윤선                         안톰체홉의 갈매기라는 소설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인데작년에도 느꼈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퀄리티가 있다.자연스럽고 몰입도도 높았다.  작년엔 민정언니 딸이 스태프로만 참여했었는데그래서 이번에도 아무 생각.. 2018. 7. 23.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이 날도 우나랑 우분투에 간 날.. 앞에 앉은 딸아이는 누구랑 메신저를 하는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카페 책꽂이에서 책 한 권을 집어 든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 ♬~ Yo-Yo Ma, Cello / Ennio Morricone, dir 내 가슴을 철렁이게 할 단 한 사람, 헤어진대도 헤어지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떠나보낸 그 사람, 처음 만난 순간부터 만 년을 함께 헸던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주었던 그 사람, 내 존재 깊은 곳을 떨게 했던 이 지상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사람.. 이런 사람.. 이런 사랑도.. 세월 흘러 .. 마음 흘러.. 변할까? 그댄..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나요? - 벗 님 - 2018. 7. 1.
하악하악/이외수 요즘은 길을 조금만 나서면 공원길 군데군데 간이도서관이 있다. 이동도서관?  이른 아침 자전거로 호수공원을 돌다가 바람 시원한 굴다리 아래 이동도서관 앞에 멈춘다. 이외수님의 하악하악이 눈에 띄길래 휘리릭 넘기듯 읽어본다.     ♥                                                                        ♬~ 그대를 쉬게 하고 싶어 내 귀한 사람아                      .. 2018.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