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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살림 이야기57

쑥버무리 해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하고픈 일은 쑥 뜯으러 가는 거.. 아주 아주 어렸을 적부터.. 그랬다. 봄마다 소꿉친구들이랑 들로 밭둑으로 쑥 뜯으러 가던 유년의 추억 때문일까.. 하루 작정하고 쑥을 뜯는다. 신리천변엔 나 말고 몇몇 아낙들이 쑥을 뜯고 있었다. 한 소쿠리 캐어 집으로 돌아와 쑥버무리를 만든다. ♥ 봄이 온단다 글,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69 쑥버무리.. 이 또한 엄마와의 추억으로.. 그 아스라한 추억을 더듬어 쑥버무리를 만든다. 예전에 한 번 만들어 먹었을 땐 참 맛났었는데.. 짜다. 소금을 너무 넣었나 보다. 찰밥을 지어 짠기를 조금 중화시킨다. 웬일로 내남자가 잘 드신다. 쑥버무리의 추억은 딸들에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고 나에게.. 2020. 4. 24.
커피염색 내친김에 커피 염색도 해보려고 한다. 너투브를 보면서 천연 커피 염색약을 만든다. ♥ ♬~ 청춘 / 김창완, 김필 나는 염색을 하지않는다. 멋내기 염색도.. 흰머리 염색도 하지 않는다. 작년까진 흰머리가 생기면 족집게로 뽑았다. 거울을 보며 머리카락을 헤적이다 보면 흰 머리칼이 심심치않게 출몰하곤 한다. 그러면 보이는 족족 쪽집게로 뽑곤 했다. 보이지 않는 뒷머리쪽은 내 남자에게 뽑아달라 그러고.. 그러나 어느샌가 흰 머리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고 올해부턴 흰 머리칼을 뽑지않기로 하고 그냥 두고 보는 중이다. 그렇다고 흰머리 염색을 할 생각은 없다. 이러다 흰 머리칼이 늘면 늘어나는대로 그냥 받아들일 생각이다. 그냥 하얀 브릿지 했다 생각하고 멋이라 우기기로.. 그러던 중.. 너튜브에서 발견한.. 2020. 4. 13.
커피샴푸 커피 샴푸가 머릿결도 윤기 나게 하고.. 머리칼도 풍성하게 해 주고.. 무엇보다 자연염색이 된다기에.. 한 번 만들어 사용해보기로 한다. ♥ ♬~ love story 너튜브를 보면서 커피 샴푸를 만들어 보았다. 커피 원액과 꿀과 샴푸와 카놀라유를 적당 섞어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머리칼이 풍성해지고 머릿결도 부드럽고 산뜻해지는 느낌이다. 이젠 저 커피 샴푸가 거의 바닥이 드러났는데.. 매번 저리 만들기 귀찮을 것 같아서.. 앞으로는 그냥 샴푸와 커피 원액만 섞어 샴푸를 할 생각이다. 그리고 두 번에 한 번 꼴로 컨디셔닝 대신 커피 린스를 하고 있는데.. 이 방법도 좋은 것 같아 지속할 생각이다. - 벗 님 - ★ 21대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26.69%) 2020. 4. 13.
코코넛 미백치약 요즘은 TV를 보는 시간보다 너 투브(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더 많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내 입맛대로 골라 아무 때나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정치나 살림이나 미용에 관한 채널을 구독하는데.. 오늘은 미백치약에 관한 글이 떴길래.. 집에 있는 재료이고 만들기도 간편해서 만들었다. 소금 클렌징이나 설탕 얼굴 팩은 예전부터 만들어 사용하던 것이다. ♥ ♬∼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 한결같은 님 차고 넘치는 정보의 물결 속에서.. 살짝 게으른 난 가장 간편하고 손쉬우면서도 일상에서 실천가능한 것들을 선택해 손수 만들어 사용해보곤 한다. 그중 소금 클렌징이나 설탕 팩은 꾸준히 만들어 사용하는 것들이다. 미백치약도 마침 재료들이 집에 다 있는 것들이라 한 번 만들어 사용해 보기로 한다. 코.. 2020. 4. 11.
명자열매청 & 하수오술 밀양 텃밭에서 수확해온 명자나무 열매랑 하수오로 청이랑 술을 담갔다.      ♥     하수오         명자나무 열매             주야네 앞마당의 호두나무에서 수확한 호두..                              ♬~ 여인 外                           명자나무 열매는 설탕에 재워 청으로 담갔고.. 하수오는 담금주를 사다가 술을 담갔다.  엄마네 아래 텃밭에 심은 하수오를 오후 내내 캐냈다는 둘째제부.. 뿌리가 깊어서 캐.. 2019. 5. 24.
겨울전용 세탁세제의 비법 만물상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부러 챙겨보진 않는데.. 채널을 돌리다 보면 생활에 유용한 꿀팁을 많이 얻는다. 꼭 필요할 것 같은 정보는 티비 화면을 스크랩해 놓는 편이다. 이사를 핑계로 미뤄두었던 겨울패딩을 세탁하기로 한다. ♥ 패딩 세틱법 1.겨울전용세탁세제를 솔에 묻혀 얼룩이 심한 부분에 톡톡 바른다. 2, 김장용 비닐봉투에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붓는다. 패딩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준다, 10분 정도 담가 때를 불려준다. 오염이 심할 경우 시간을 늘려준다, 3, 봉지에서 패딩을 꺼내 세탁기에 넣는다. 탈수 강 코스로 2~3분 돌린다. 4, 유연제 대신 식초를 넣는다. 헹굼 1회, 탈수 강 코스로 돌려준다. 집안의 겨울패딩을 모조리 꺼내어 유투브 영상이랑 인터넷을 참고 해서.. 겨울패딩을 세탁.. 2019. 5. 17.
버리기3 잘 안 입는 옷들을 넣어둔 옷박스들.. 버릴 옷들을 골라낸다. ♥ 아이들이 어렸을 적 입었던 옷들마다에도 추억이 담겨있어 쉬이 버릴 수가 없다. 걸스카웃 단복.. 합창단 단복.. 피아노연주회 때 입었던 드레스.. 그리고 저 연분홍 앙증한 드레스는.. 우나 다섯 살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리리카 에스오에스 드레스.. 청모자와 청바지는 우나랑 쏭이가 즐겨 입던 것들이다. 댄스공연이 있을 때.. 저 투명한 스팡클을 내가 직접 손으로 일일이 달아줬었다. 아이들 유치원복이나 체육복부터.. 초등 중등 고등학교까지의 교복이랑 체육복은 한 벌씩 기념으로 남겨두었다. 버린다고 버려도 이런 소소한 것들까지 다 남겨두니.. 안 입는 옷만 저 박스로 열 박스는 되는 듯.. 작고 예쁜 샘플 화장품 케이스들을 씻어서 보관하곤 .. 2019. 5. 15.
버리기2 이사 가기 한 달 전부터.. 버리기 작업을 시작했다. 앞베란다 창고부터 틈나는 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하나 하나씩.. 문제의 쏭이방 베란다 정리하던 날.. 쏭이방 베란다에서 나온 버릴 것들.. 저 중에 반 이상은 쏭이가 못버리게 해서 다시 박스에 포장해야 했다. 과감하게 버리기로 결정한 것들을 저리 현관에다 쌓아놓으면 저녁에 퇴근한 내남자가 재활용에다 갖다 버리고.. 그러기를 몇 날을 반복했다. 아이들 어릴 적 읽던 동화책이며 교과서며 참고서 이러저러한 교재며 책들.. 몇 박스를 버렸는지 모른다. 위의 책들은.. 내가 고등학생이였을 적.. 어느 날 아빠가 사다주신 철학전집인데.. 저 전집을 대학자취 때도 직장 다닐 때도 늘 갖고 다녔었다. 시집 올 때도 들고와 지금껏.. 나와 40년 가까이 동고동.. 2019. 5. 15.
버리기 내가 참 못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버리기..다. 쓰잘떼기 없는 일회용품이나 비닐봉다리들.. 이딴 걸 왜 모으는지 모르겠다. 모으는 게 아니라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나름 버리고 혹시나 필요할까 해서 내딴에 최소한의 것들만 남겨놓은 것이다. ♥ ♬~ 사랑을 위하여 / 김종환 한 번 사용했던 이런 비닐봉다리들은 음식쓰레기 담아 버릴 때 말고는 사용할 일이 없다. 둘둘 뭉쳐놓았던 비닐봉다리들을 삼각접기 해서 싸이즈별로 구분해 놓았다. 소소한 거라도 이렇게 정리해서 사용하니 마음도 깔끔해지는 기분이다. 요즘 틈날 때마다.. 집 구석구석 너저분한 것들을 버리고 정리하는 중이다. 마치 내 너저분한 삶의 흔적들을 정리하듯이.. - 벗 님 - 201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