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여행 이야기458 출국 하루 前 2 2019년 7월 29일 월요일 미루고 미루다 출국 하루 전에.. 천연비누를 만든다. 우나가 머무는 집주인 아주머니랑.. 직장동료인 예림이랑 유란이 줄 꺼.. ♥ " target="_blank" rel="noopener"> ♬~ 내일로 가는 마차 / 이재성 여행 짐가방 다시 체크하고.. 여권이랑 비자랑 현금이랑 우나 집 주소랑.. 중요한 것들도 꼼꼼히 체크하고.. 입국심사 인터뷰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을 여기저기 찾아보고.. 워낙에 기계치라 키오스크(KIOSK) 입력하는 방법도 미리 학습해 둔다. 얼추 미국 땅에 입성할 만반의 태세는 갖추어진 듯하다. 마음이 좀 여유로워지자 우나 지인들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기로 한다. 딱히 무슨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천연비누를 만들어 가기로 한다. 저녁에 퇴근해온 .. 2019. 8. 12. 출국 하루 前 2019년 7월 29일 월요일 태풍 소식이 있었고.. 감사하게도 며칠 비가 후련히 내려주었다. 출국 하루 전.. 자전거를 타고 텃밭에 나왔다. ♥ ♬~ Breeze / 전수연 쌈야채들이 훌쩍 자랐다. 내남자 드시라고 쌈야채들을 제법 뜯는다. 나 없는 동안 내남자가 잘 돌볼 거라 믿지만..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텐데.. 텃밭이 걱정이다. 몇 번을 돌아보며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 벗 님 - 2019. 8. 11. 나 혼자 LA 가기2 항공 타깃은 이미 한 달여 전에 우나가 예약해 줬고.. 여행자보험이랑 ESTA비자는 내남자가 발급받아줬고.. 쏭이가 인터넷 주문한 미국 유심도 도착했다. 입국심사가 엄격하다는 미국입국심사에서 마누라가 통과하지 못할까 봐 예상 질문지도 만들어 온 내남자.. 저거 영작하느라 고심했을 거 생각하니 그 정성 고마우면서도 웃음이 났다. 며칠에 걸쳐가져 갈 목록을 수첩에 꼼꼼히 기입하고.. 하나하나 체크해 나간다. 점점 실감이 나면서 까다롭다는 LA공항 입국심사가 자꾸 걱정스러워 인터넷이며 유튜브 동영상을 탐독한다. ♥ 7월 30일 출국해서 8월 20일 귀국하는 3주간의 미국 여행.. Departure( ICN - LAX ) 30 Jul 2019 20:40 ICN 30 Jul 2019 16:30 LAX Return.. 2019. 8. 3. 나 혼자 LA 가기 미국 여행 가기 일주일 정도 남겨두고.. 본격적인 여행 준비를 한다.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받으러 가기로 한 날 아침..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짙은 녹색우의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경찰서로 간다. 내가 가지고 간 사진이 하도 오래전 꺼라.. 하필 여권사진이랑 똑같은 걸로 가지고 가서.. 여권용 사진을 다시 찍어야만 했다. 경찰서 앞에 있는 자동 사진기에서..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자동 사진기 기계가 있는 중국집 사장님을 두 번이나 호출해서 도움을 받아야 했다. 가끔 내가 멍충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흔해빠진 이런 기계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니.. 사진 찍느라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아침 줌바댄스 수업은 늦어버렸고.. 비가 오지만 텃밭에나 가보기로 한다. ♥ ♬~ 마이웨이 /.. 2019. 8. 3. 아빠 산소에서 주산지 아래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내남자와 합류해서 청송읍내의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영덕 아빠산소로 출발한다. 고향마을 입구에 도로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유년의 추억이 어려있는 마을정경이 허물어지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큰할매 손잡고 원전 장에 다녀오던 식작로의 미류나무도 이미 베어진지 오래.. 햇살 따사로운 아빠의 무덤.. ' 아빠 우리 왔어요." ♥ ♬~ 초혼 장윤정 | 5집 올래 맏아부지 맏어메 산소.. 그 아래..내 고향마을.. 아빠께 절을 올린다. 네째제부가 사온 홍어도 올린다. 생전에 가장 즐기셨던 믹스커피도.. 생전에 아빤 홍어를 드셨던가? 돌아가시 전 아빤 .. 아나고회 아작아작 깨물어 먹고 싶다고 하셨다. 이도 몸상태도 허락치 않아.. 끝내 드시지 못하시고 먼길을 떠나셨다. 아빠.. 2019. 3. 10. 주산지에서2 우리 친정식구들 단톡방으로 주야가 보내온 사진들.. 주산지 가는 길.. ♥ ♬~ 친구분들끼리 오신 어르신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기에 내가 찍어드렸더니.. 그 분들이 우리 가족사진을 찍어주셨다. 울 아빠 생각이 났다. 살아계시다면.. 저렇게 친구분들과 어울려 좋은 곳 놀러도 다니시고 그러셨을텐데.. 찬 바람 몹시 부는 날이였지만 반짝이는 물빛에 반사하는 햇살이 참 투명한 날에.. - 벗 님 - 2019. 3. 4. 주산지에서 주산지 가는 길.. 조금 이른 아침이여서일까.. 날은 꽤 차가웠고 바람도 불었다. ♥ 2008 언젠가.. 엄마랑 주산지에 왔던 날은 비가 내렸고.. 수많은 인파로 차량들이 도로에 줄지어 서 있어서 도로 중간에 내려서 한참을 걸어왔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진 명소.. 사진가님들도 많이 찾는 걸로 알고 있다. 새벽 물안개 피어오르면 장관이라고들 하던데.. 이 날..우리가 칮은 주산지 풍경은 그냥 소소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장소로 아름다이 추억될 것이다 - 벗 님 - 2019. 3. 3. 주야네 합류 네째 주야네가 공수해온 홍어.. 지난 구정 때는 홍어냄새가 좀 약했다는 여론때문이였는지 이번엔 진짜 제대로 톡 쏘는 암모니아냄새가 난다. 비싼 홍어를 얼마나 많이 가져왔는지.. 세 남자는 저 홍어를 끼니때마다 먹는다. 아주 맛나게.. ♥ 여행 와서 음식하는 번거로움은 피하고 그냥 놀고 먹고 즐기다 가자는 취지에서 막내제부가 요리를 할 수 없는 클린룸을 예약했다. 마지막날 아침 퇴실하기 전.. 용기종기 둘러앉아 준비해간 음식들로 아침을 대신한다. 이른 아침 퇴실준비로 분주하다. 일단 주산지 들렀다가 아빠산소가 있는 내 고향 영덕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내남잔 주산지에서 합류 하기로 하고.. 2007 - 벗 님 - 2019. 3. 2. 달기백숙 용추폭포에서.. 우리는 주왕산 아랫자락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아까 올라갈 때 주왕산 입구에서 종이컵에 따뜻한 생강차를 건네며 진심으로 모시겠다 하던 손칼국수를 홍두께로 직접 밀던 그 식당으로.. 일단 숙소로 돌아가 온천욕을 한 후에.. 주야네 부부가 도착하면 막내제부가 예약해 놓은 달기백숙을 먹으러 가기로 한다. ♥ 주왕산 아랫자락 칼국수집.. 서비스로 나온 배추전은 맛났지만 칼국수는 맛도 양도 별루.. 동그란 안경에 하얀 김이 서린 우리 담이가 을매나 귀여운지.. 달기백숙 먹으러 온 식당 마당에 달기약수가 있었다. 달기약수를 맛보는 중인데.. 난 한모금 마시고는 웨엑~~ 녹물맛이다. 달기백숙은 맛났다, 엄청.. 닭고기가 야들야들하고 쭌득쫀득하다. 특히 달기약수로 지은 찰밥과 백숙국물은 정말정.. 2019. 3. 2.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