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산 이야기241 가족산행2 -신불평원 653 억새꽃이 하얗게 나부끼는 간월재에서 잠시 쉬고 난 후에.. 저 기다란 나무계단길을 따라 신불산을 오르기로 한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여길 와 보겠냐며.. 원래의 목적지였던 신불산을 향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산하는 시간.. 우리는 오름을 단행한다. ♥ 마음이 바빠진 울엄마는 .. 2011. 10. 20. 가족산행1-간월재 억새평원 석남사를 지나 배내골로 가는 산길가엔 싱싱한 코스모스가 한들거린다. 울엄마랑..동생 홍랑이랑..내남자랑 나랑..가을억새산행을 가기로 한다. 차창을 스치는 코스모스의 눈부신 한들거림이 하 이뻐..마음이 설렌다. 영남 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위치한 해발 1,000m 이상의 산악군을 .. 2011. 10. 18. 의성 금성산-추석산행 추석당일.. 차례를 지내고 내남자랑 나는 산행을 했습니다. 30여년만에 다시 올라본다는 내남자 고향마을의 금성산.. 산길은 한적하고 가팔랐고 날은 무지 후덥했습니다.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지만..나는 좋았습니다. 산은 언제나 나를 품어줍니다. 아무말 없이 나를 안아줍니다. .. 2011. 9. 17. 엄마가 들려주시는 기이한 산이야기 해마다 영지를 소복하게 따는 엄마만 아는 비밀장소가 있다길래.. 지금쯤 영지가 한창 자라있을 거라며..접어든 숲속길 영지가 자라는 그 자리엔 꼭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더라며.. 그런데도 무섭지도 않으신지..나더러는 길가에 있으라 하시고는 엄마는 길도 없는 울창한 숲으로 성큼 들.. 2011. 8. 18. 문수산-엄마하고 나하고 원래는 엄마가 가고파하시는 엄마의 고향에 모시고 가고싶었는데.. 지금 동해쪽은 피서인파로 북적거려.. 도로에서 시간을 다 허비하고 말거라는 태야의 만류에 밀려.. 엄마랑 나랑 문수산 산행을 가기로 한다. ♥ 산이라면..웬만한 산의 산신령보다 도가 터신 울엄마.. 다른 사람들은 잘 .. 2011. 8. 17. 심학산둘레길11-하얀 잔설이 남아있던 날의 산행 올해 겨울도 유난히 눈이 많았던 날들이였다. 3월 중순인데도.. 저리 하얀 잔설이 소복이 남았던 휴일의 하루.. 휴일 단잠에 빠진 딸들을 두드려 깨워서는 심학산 둘레길을 가자..재촉한다. 투덜투덜~~거리면서도 이 엄마의 독단에 아직은 순응해주는 딸들.. 3월이라 하지만 눈 쌓인 산길이.. 2011. 8. 12. 심학산둘레길10-비 온 후에 비 온 후의 어느 하루.. 내남자랑 심학산둘레길을 산책처럼 돌기로 했다. 좀처럼 그칠줄 모르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하루.. 내남자와 난 ..오랜만에 오붓한 산길을 걸었다. ♥ 하늘은 모노톤으로 잔뜩 내려앉고.. 간간히 가늘은 빗방울이 듣는 듯도 했지만.. 산길을 걷기엔 어쩌면.. 2011. 8. 11. 파주 고령산 ♪~눈물 모아 되신 듯 맑고 고운 님 하늘같이 귀한 님 ~♪~ 463 ♥ 휴일의 하루..조금 늦은 산행을 가기로 한다.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그래도 가깝고 차도 덜 막히는 파주의 고령산으로.. 가는 길..잠시 신호대기 중에.. 개망초가 피는 계절이다. 하필 나라가 망할 시점에 피어 망국초라고... 2011. 6. 11. 파주 검단산 455 당신같은 사람 다시 없단 것을 압니다. ♥ 내남자가 일찍 퇴근해온 하루.. 무얼 할까? 어디로 갈까? 뭐 먹을까? 나는 원래가 국수를 대따 시러한다. 어릴 적.. 국수를 삶는 날엔 엄마는 국수를 입에도 대지 않는 나를 위해 항상 따로이 밥을 지으셨다. 반면..내남자는 어릴적 추억처럼 국.. 2011. 6. 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