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산 이야기241 소백산 철쭉산행 다리안 마을이이라던가? 밤을 달려 소백산 아랫자락에 도착했다. 소박한 민박집에 얼른 짐을 풀고.. 위탄 파이널을 시청한다. 내남자가 위탄애청자인 나를 위해.. 시속 160..170으로 쌩쌩~~목숨 걸고 엑셀을 밟아주었다. 문득.. 아이들에게 통장위치랑 내 블로그 비번이랑 가르쳐주고 올걸.. .. 2011. 6. 2. 강화 석모도 해명산 내남자랑 시를 쓴다는 내남자 친구랑 나랑 지난 토욜에 강화 석모도에 있는 해명산엘 올랐다. 모노톤으로 흐린 하늘.. 비라도 내릴 듯 했지만.. 5월의 녹음이 눈부시게 싱그러운 날이였다. 445 무슨 역이였지? 개산역?? 여튼 거기서 작년 안동여행 때 우연처럼 만난 내남자의 친구랑 접선을 .. 2011. 5. 28. 밀양 억산 -가족산행 436 우리 친정가족 산행하기로 한 날.. ♥ 오월 햇살은 부지런한 아침을 깨우고.. 모닝커피 한잔을 들고.. 언제나 처럼 먼 산을 바라본다. 물놀이에 젖은 아이들의 옷가지들도 아침햇살에 뽀소송 말라간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골프연습장.. 주말아침마다 내남자랑 숏게임하러 가던 시절이 생각난다. 아무 근심걱정없이 아이처럼 행복하던 시절.. 요즘 축구에 흠뻑 빠져 새벽 5시에 깨어 축구교본을 본다는 여덟살 민왕이.. 그런 아들을 위해 축구골대를 직접 만들어준 아빠의 마음.. 아침 마당 풍경.. 일찌감치 산행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는 남자들.. 아이들은 마냥 신나고.. 여자들은 아이들 챙기랴 소소한 준비로 늘상 바쁘고.. 회사 야유회 갔다가 늦게 돌아온 영아도 아침 일찍 와서 합류하고.. 아직 어린 율이랑.. 2011. 5. 19. 봉제산5-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 피어나기 시작하는 분홍빛 진달래를 보며 소월의 산유화를 읊조린다. 꽃이 좋아 산에서 산다 하는 새.. 그 새의 마음이 내 마음인 양 하여.. 410 ♥ 산길 군데군데 진달래 꽃망울이.. 2011. 4. 5. 봉제산4-근심 없는 삶이 있을까 412 오늘도 이 길을 지난다. 눈길이 머물곤 하던 하얀 대문을 담아본다. 하얀색이 유독 끌리는 나.. 내 마음이 그토록 순백하길 바라는 하얀 갈구이다. 비록 지금은 회색빛으로 우울하지만.. 우체통.. 날마다 그리움을 전해주고 전해받던 우체통.. 이제는 낡은 전단지만.. 사연 없는 고지서.. 2011. 4. 2. 봉제산3-봄을 심다 407 언젠가 필리핀의 클락 공항에서 내려 바기오로 가는 새벽길 대여섯시간을 달리는 내내 펼쳐져 있던 너르고 평평한 평원.. 그 끝이 없을것만 같던 평원길을 달리며.. 어느 곳 어느 마을이나 산으로 둘러 있는 우리나라가 새삼 고마웠고 축복받은 땅이란 생각이 들었다. 문득.. 서울도심에서 이리 올라볼 산이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 아직은 하얀 잔설이 남아 있던 2월의 어느 날에.. 내남자랑 산책 처럼 가벼이 올라 본 봉제산.. ♥ 저어만치 봉우리만 보이는 산을 찾아가는 길에 지나는 마을의 담장 아래에서 만난 풍경.. 서울주택가에선 쓰레기를 이런식으로 버리는가 보다. 사실 아프트생활만 해오던 나에겐 생소한 풍경이였다. 비록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지만 꽃으로 장식해서 위화감을 줄이고 주변도 깔끔하게 정돈해 놓은 .. 2011. 4. 1. 봉제산2-숨고르기 계단길을 싫어하는 나이지만.. 늘 오르는 이 나무계단길은 정겹습니다. 두 갈래길이 나타나면 나는.. 늘 자연으로 생겨난 오른쪽길을 선택합니다. 산길 오밀조밀한 곳에서 만나지는 저 좁은 오솔길.. 나는 저 좁고 구불한 길이 좋습니다. 산능선길에 올라서면 잠시 멈추어 가쁜 숨을 고릅.. 2011. 3. 19. 봉제산1-위로가 되어주었던 산책길 모처럼 내남자랑 함께 봉제산엘 올랐다. 도심의 한가운데 자리한 야트막한 산이라.. 점심무렵 햇살 따사로운 시간이면 인근의 주민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산.. ♥ 산정의 평평한 쉼터에 꽃씨를 뿌리고 물을 주던 아저씨.. 봄이 머잖았다. 산 들머리의 반대편으로 하산을 해버렸다. 산 아랫.. 2011. 3. 19. 우장산2- 산책 400 ♥ 산길 중간중간에 시가 있다. 멈추어.. 마른 마음을 적셔본다. 쓰러지고 베어지고 낡아가는 것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허무하고 아프다. 산길 곳곳에 쌓여있던 나무더미는 어릴적 고향집 풍경과 추억이 떠올라 정겹다. 산길이라 하지만 포장되어진 길.. 길가의 벚나무와 개나리가 꽃을.. 2011. 2. 2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