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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산 이야기241

나홀로 산행1-북한산 의상능선 산을 만나러가자 마음먹은 아침.. 휴대폰을 두고 와서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돌아가야 했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나쳐버렸고.. 지난주부터 삐긋거리던 왼쪽발목이 심상치 않아 내딛는 발걸음이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이왕지사 마음먹은 일.. 산중에서 구조 헬.. 2012. 10. 16.
나홀로 북한산둘레길을 돌다2 마실길 낯익은 길이 나온다. 언젠가 개망초 하얗게 피어나던 계절에 삼천사 가던 길.. 쉼터에 수런수런..사람들이 많다. 휴일의 하루.. 산행을 하고 난 후..한 잔 술로 산행의 노고를 달래고.. 이렇게 족구로 한 주간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이런 거 보면..남자들이 부럽다. 학교 운동장에서 .. 2012. 3. 19.
나홀로 북한산둘레길을 돌다1 북한산 둘레길 18코스 중에.. 구름정원길 -> 마실길 ->내시묘역길 이렇게 세 코스를 걷고 왔다. 산책처럼..홀로..호젓이.. ♥ 불광역에 하차하니..이미 알록달한 등산객들로 붐빈다. 길눈이 참 어두운 나는.. 일단 등산객들이 가는 방향으로 무조건 따라가 본다. 갈림길에서..내 앞에 줄.. 2012. 3. 19.
산이 고프다 휴일의 하루.. 내남자는 오랜만에..참 오랜만에.. 골프가방을 챙겨 새벽 댓바람에 공치러 가고.. 우나는 학교도서관엘 간단다. 쏭이나 데리고 북한산 둘레길이나 돌려니.. 쏭이는 친구랑 수학여행때 출 춤연습 해야 한단다. 집에 있으면 한없이 가라앉기만 할터인데.. 자전거 타고 한강이.. 2012. 3. 19.
현등사에서 하산하는 길 무우폭포? 현등사 아랫길 계곡에서 만난 풍경인데..맞는지 모르겠다. 얼음이 녹고 돌돌 계곡에 물흐르는 소리 들리고 연두빛 잎새들 움터나면 참 맑고 청량하리라.. 삼충단.. 조병세 최익현 민영환 이 세분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 저 남자분이 두 손을 모우고 절을 올린다. 진심이 우.. 2012. 3. 13.
운악산 현등사 운악산 현등사.. 오래된 나무와 소박한 산사의 풍경이 정겨워서 좋았다. 산행시간이 예정보다 느긋해져서 간만에 경내를 둘러볼 여유도 가져본다. ♥ 산사 아래 옹달샘같은 곳에 놓인 불상.. 세상을 살며..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함을 느낀다. 나이 들어 가는 거래도.. 그래서 맘이 .. 2012. 3. 12.
다시 오르는 운악산2 만경대.. 이 만경대를 오르기 위해 그 가파른 만경로길을 올라온 듯.. 오늘 유난히 맥을 못추는 내남자.. 아침에 운전하는 중에도 피곤하다며.. 중간에 멈추어 잠시 쉬고.. 산을 오르는 동안도 내내 힘들어 한다. 사람들은 만경대가 정상인가..하고 한숨 돌리는데.. 바로 맞은편에 저 계단길.. 2012. 3. 12.
다시 오르는 운악산1 2008년 가을빛 고운 날에 딸들과 함께 올랐던 운악산.. 그때는 산을 몰랐고 그냥 소풍처럼 올랐던 운악.. 해마다 한 두명의 사망자가 날만큼 험악하다는 그 산을.. 철모르는 우리는 어린 딸들을 대동하고 올랐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비록 정상까지는 못 올랐지만 병풍바위까지.. 오르.. 2012. 3. 11.
월정사를 홀로 걷다 애초에 예정했던 오대산 종주가 두모령에서 무산된 관계로 여유롭게 하산하는 길.. 저만치 앞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부부가 보인다. 차를 세워 그들 부부랑 합석하고 아이들 나이가 비슷한 걸 보니.. 우리랑 연배가 비슷할 듯 하다. 그네들도 100대 명산 종주를 목표로 산행을 하고 있다.. 201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