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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458

삐형 우나 5.26 새벽 3시를 넘긴 시각.. 수건을 둘둘 머리에 감고 목욕가운을 입은 채.. 흥얼흥얼~~노래 부르며 시험공부를 하는 딸.. 딸기 달래서 씻어 꼭지 따주며.. 나흘 째..새벽 3시를 버티는 딸이 신통하고 흐뭇하다.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하는 거 싫다..더니.. 정말 그런 듯이 보인다..그럴 리가 없.. 2010. 5. 26.
배네골에서 꼬맹이들이 노래방에서 방방 뛰노는 동안.. 혼자 물가에서 놀던 우나.. "우나야.." "왜요.. 엄마.." "홍주 이모네 갈거래..어서 나와.." "엥? 벌써요..여기 좋은데..더 놀다 가지.." "할아버지께서 밀양 가시고 싶으시대.." 지금 사과꽃이 지천이라 온 마을에 사과꽃향이 진동을 한단다. 내게로 걸어오는 딸의 웃는 모습이 사과꽃 향기처럼 싱그럽다. 사과꽃처럼 하얗다.. - 벗 님 - 한경(韓慶) 2015.06.27 08:18 신고 수정/삭제 답글 그러네요 사과꽃향기.... 오늘 우나가 부럽네요ㅋ 우리도 복사꽃향기처럼 풋풋한 그런때 있었는데....^^ ┗ 벗님 2015.06.29 23:41 수정/삭제 아니?? 어떻게 여기까지..?? 후훗~ 요즘 예전 사진이나 글들 ..틈틈이 정리하는 중이거든요. .. 2010. 5. 10.
엄만, 내가 이뻐? 4.27 우나 시험기간이다. 자정을 넘긴 깊은 시각에.. 바람 쐬고 싶다는 우나랑 밤산책을 한다. 봄비 젖은 밤공기가 산듯하다. 산새처럼 재재거리는 우나.. 딸의 이야기는 언제나 나를 솔깃하게 한다 ♥ "엄만..내가 이뻐?" 우나는 가끔 확인하듯이 내게 물어온다. "그럼..엄마가 이 세상에서 .. 2010. 4. 27.
딸의 교복 "아잉~~엄만..옷 덜 입었는데 찍으면 어떡해요." "그러게..쏘리~~" 근데..너 허리가 맞긴 하냐? 문제 없어요..기달려 봐요.. 봐요..맞잖아요. 글쎄다..그러고 불편하지 않겠냐..? 이제 상표 떼도 되죠? 아니..일단 그냥 놔둬..나중에 맘 변할지 모르잖아.. 그럴 일 절대 없거든요.. 근데 쟈켓 단추는 잠기기나 하냐? 잠긴다니깐요..끄으응~~~~~ 봐요..잠기잖아요..흐읍~~ 쨘~~~이젠 됐죠? 개다리까지 흔들며 좋단다.. 신이 나서 .. 노래 부르면서 춤까지 추고.. 키가 요만큼만 더 컸음 좋겠어요. 너무 커도 미워..딱 보기 좋아.. ♥ 고등학교 배정 받는 날.. 오후 2시에 발표가 나니..바로 교복 사러 갈 수 있게 미리 준비하고 있으라고 그 전날부터 신신당부를 한다. 늦으면 자기가 원하는.. 2010. 4. 21.
춤추는 우나의 꿈 EZ 댄스 영등포대회 때의 우나..대상을 받았음..너무 멀리서 찍어 화질이~~영상도 짤리고~~그러나 내겐 너무나 소중한 자료..      어느날 내남자의 사촌 누나..  (내남자는 동갑인 사촌시누이를 몇 달 빠르다는 이유로 꼬박 누나라는 존칭을 쓴다.)   등단한 시인이고 네이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촌시누이의 홈피로 이런 메세지가 남겨졌다고 한다.         유정희    -->  , Download : 0-->  , Download : 0-->  -->  --> ○○운아섭외 건      안녕하세요.      가수 손담비,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레디스 기획실장 유정희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2006년 EA리그에 출전한 ○○운아 양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 2010. 3. 29.
딸과의 문자 하루 맘이 그랬다. 문득 우나 생각이 났다. 야간자습 하느라 종일 힘들겠다는 불현듯.. 사실 평소엔 머..이런 정도의 문자만 보내는데.. 문득 우나가 보고파서 나름찐하게 날린 문자가 요따위다. 오죽했으면 우나가 고 물었을까.. 기집애..신경쓰니니까 앞으론 저런 문자 보내지 말랜다. 가쓰나..눈치 하나는.. 하루..맘이 그랬는데 그래도 내속에서 나왔다고 담박에 눈치를 꼽네.. 우나야 공부 잘 되냐? 아픈덴 없고.. 저녁은 마이 먹었냐? 열공해라.. 예압.. 뭐 안 좋은 일 잇엉? 아니.. 열공하라고.. 뭐 먹고싶은 거 있냐? 빨 에에ㅋㅋ 뭔 일 있구만..ㅋㅋㅋㅋ 암 일 아니니깐 공부나 하셩.. 웃기고 있네.. 뭐야 ? 얘기하삼.. 지랄.. 암것도 아니라니깐.. 딸내미랑 문자 함 해보고 시퍼서 해밨다, 이제.. 2010. 3. 22.
졸업식 후에 내가 자전거 타고 학교에 온 걸 본 우나.. "아휴..엄만 졸업식에 누가 자전거를 타고 와요?" "챵피해 죽겠어요." "야.. 아침에 정신없이 바빴어.자전거로 움직이는게 젤로 빠르거든.." 내가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어 크게 소리내어 웃는다. 우나도 기가 막혀 웃는다. "야..창피하면 저만치 떨.. 2010. 2. 11.
우나의 중학교 졸업식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나의 큰 딸..우나의 중학교 졸업식날이다. 하필 수요일이람.. 오늘 방송댄스랑 재즈댄스 수업이 있는 날인데.. 엊저녁 디카를 점검하는데 백화현상이 나타나 .. 하필 우나 졸업식 날에.. 밤새 맘이 그랬는데.. 아침 9시가 되자마자 써비스센타로 달려가서 다행히 수리하고.. 충격을 받았거나 습기때문에 액정이 나갔다는데.. 아마 눈오는 날에 호수공원에서 눈을 맞아서 그런 게 아닐까.. 카메라 수리하고.. 늘 가는 빨간머리 에서 머리손질하고.. 쌩쌩~~자전거로 달려서 센타가서 얼른 샤워만하구 화장하구.. 걸어가면 아무래도 졸업식에 늦을 것 같아.. 다시 자전거로 쌩쌩~~ 자가용차들이 즐비한 사이를 위풍도 당당히 우나네 학교에 입성.. 아? 내남자..내남잔 돈 벌러 가서 함께 못.. 2010. 2. 11.
우나의 중학교 졸업 ♥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나의 큰 딸..우나의 중학교 졸업식날이다. 하필 수요일이람.. 오늘 방송댄스랑 재즈댄스 수업이 있는 날인데.. 엊저녁 디카를 점검하는데 백화현상이 나타나 .. 하필 우나 졸업식 날에.. 밤새 맘이 그랬는데.. 아침 9시가 되자마자 써비스센타로 달려가서 다행히 .. 2010.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