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우나 이야기458 과일빙수 먹는 우나 오늘은 늘 가던 뚜레쥬르를 배반하고.. 파리바게트로 왔다. 분위기 바꿔 볼려고.. 근데 ..괜히 왔다. 과일 빙수의 품격이 영 별루다. 담부턴..여긴 절대로 안 올거다. 내 맞은 편에서 빙수를 먹느라 여념없는 딸.. 날씨 탓일까..지쳐보인다. 이 엄마가 앞에서 지 모습 담느라..똑딱거리면.. 쏭.. 2010. 8. 23. 음악회 가던 날 휴일의 하루.. 쏭이는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화정으로 나가고.. 내남잔..오늘도 바쁘다며 사무실로 나갔다. 나는 우나랑 음악회를 가기로 한다. 사실..우나 음악수행평가 때문에 가는 것이지만.. 오랜만의 음악회 나들이라 나는 약간 설레인다. 각 대학의 통키타 합주 대회.. 제일 첫 번째 팀인..서울대 화현회.. 선입견 탓일까..서울대.. 포스가 쩐다.(훗~아이들 말투..) 참 풋풋하고 싱그럽다. 저 푸릇한 청춘들의 초롱한 눈망울과 빛나는 열정이.. 참 푸르고 아름답다. 예상컨대..한쪽에서 저리 도시락을 먹고 있는 걸루 봐선.. 대구 경북대 학생들이 아닐까 싶다. 다른 대학팀들은 다 서울지역의 학교이니.. 괜스레 박수라도 한 번 더 세게 쳐주고 싶다. 1부가 진행 되는 동안에.. 우나가 온몸을 베베 꼬고 ... 2010. 8. 23. 딸과의 데이트-우나랑 쏭이가 2박3일 캠프 떠난 하루.. 우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센타에서 오전 운동을 끝내고 센타 엘리베이트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20여분..오지를 않는다. 혹시나 해서 내려가 봤더니.. 1층 엘리베이트 앞에서 잔뜩 부은 얼굴로 씩씩거리고 있다. 나는 6층에서..우나는 1층에서.. 늘 6층 엘리베이트 앞 벤치에서 기다리곤 했으면서.. 하필 이리 더운 날에..열 받고 힘들었겠다. ♥ 1차: 점심식사 저번에 우나랑 쏭이랑 함께 와서..맛나게 먹었던 곳.. 각종 돌솥밥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이 식당의 이름은 또..까먹었다. 저렴하고 푸짐하고 맛도 좋아 젊은층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우나랑 쏭이도..친구들이랑 가끔 찾는 곳이라 한다. ♥ 2차: 아람누리 도서관 늘 신청만 해 놓고.. 이번엔 까먹지 말아.. 2010. 8. 11. 새벽 2시 넘은 시각에 오늘 낮에 쏭이가 살금 내게로 와서.. "엄마..언니 오빠랑 헤어졌어요?" "왜?" "오빠가 이상한 문자 보내와서.." 평소에도 우나 보다 쏭이랑 더 친해 보이던 넘..보니.. 언니가 마니 힘들텐데.. 쏭이 니가 언니한테 잘 해 줘라.. 내가 문자 보냈다는 말은 일급 비밀이다. . . 머..대충 이런식의 .. 2010. 8. 6. 우나랑 호수공원에 이제는 친구 같은 딸.. "아저씨..제가 너무 무거워서 그런 거예요?" 자전거 타이어가 또 펑크가 났다. "허허~~그런지도 모르지요." 옆에 있던 우나가 키득거리며 웃는다. "저번에 껀..뒷바퀴고..이번에 껀 앞바퀸데요.." "아하~~어쩐지..?" 친구 신영이 엄마가 저녁 사준다고..좀 늦을 거라는.. 쏭이.. 저녁 어스름길에 호수 공원에 자전거 타러 가기로 한.. 우나랑 나.. 마침 노래하는 분수대가 시작할 시간이라..우나랑 난.. 퍼질러 앉아 ..잠시 음악감상을 하기로 한다. 이 곳에만 오면..울엄마 생각이 난다. 좋은 거..맛난 거..신기한 거..재미난 거.. 그런 거만 보면..난.. 울엄마 생각이 난다. 꼭 보여드리고 시픈데.. 늘 계절적으로 맞지 않아..못 보시고.. "오빠랑 여기 마니 왔었는데.. 2010. 8. 6. 외출준비 중인 우나 어느 휴일의 하루.. 우나가 외출 준비 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살짝쌀짝~~우나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그저 엄마가 사진 찍는 줄 알았겠지만.. 거울을 보면서 춤을 추길래..몰카.. ♥ 손에서 한시도 놓지 않는 핸폰.. 귀에서 잠시도 떼지 않는 음악.. 음악이 없으면 숨이 멎을 것 같다는 딸... 2010. 8. 4. 춤 추는 우나 벌써 1년 전 영상이다. 천무 스테파니의 솔로 춤인 WHAT U WANT.. 우나 5학년 때 뮤직비디오 보며 혼자 연습한 춤.. 제법 수준있는 춤인데 우나가 나름대로 잘 소화해 내었다. 어느날..이 춤을 그냥 남겨두고 싶다며.. 웬일로 나에게 동영상을 찍어 달라 부탁해서 기념으로 찍어둔 영상이다. 용량초과라며..블로그엔 올려지지 않아 안타깝게 그냥 묵혀 두었는데.. 최근에 다음측에서 제공해준..팟인코더..에서 편집해서 다행하게 올리게 되었다. 그 점..다음측에 감사한다. 그러나 영상의 크기가 작고..화질이 영 좋지 못하다. 그나저나..저 풍선껌.. 다섯살 어린이집 재롱잔치 때 영상을 보면.. 풍선껌을 푸우~~불어가며 발레하는 영상이 있는데.. 저번..고양유스페스티벌 때도 껌을 씹어가며..춤추더니만.. 덴.. 2010. 7. 20. 딸..생일 축하해. 1994년 7월 16일..13시 16분..3.34kg 40여년만에 찾아온 폭염이라는 그 해 여름의 정점.. 우리나라에서 제일 덥다는 대구..몇 달.. 비도 바람도 멎어..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던 그 날 오후에.. 온 병원을 떠들썩하게 요란을 떨며 14시간의 죽을 것만 같던 산고 끝에 나의 첫 분신인 우나가 태어났다. 산고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며..함께 아파하고 울어준 내남자.. 첫 마디..우리 이제 아기 낳지 말자.. 아기가 뒤바뀌거나 도둑맞는 일이 뉴스에 가끔 오르내리던 시절이라.. 내남자에게..아기 바뀔지 모르니 잘 체크하라 당부하니.. 그 날 태어난 여자아기는 우리 아기 밖에 없으니 염려 놓으라며.. 우나가 태어나던 그 날... 2010. 7. 16. 우나의 월드컵 지난 토요일(12일) 그리스전이 있던 날에.. 친구들과 대운장에 가서 응원을 하는.. 우나와 친구들.. 왼쪽 두번째가 우리 우나.. 요즘 아이들.. 저 아이들의 자유로움과 나래침이.. 때론 부럽고 이쁘다. 자정무렵에야 귀가한 우리 우나.. 그래도 봐준다..월드컵이니까.. 기쁘고 신나는..날이였.. 2010. 6. 17.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