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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519

마가렛 주차장 화단에 하얀 마가렛이 눈부시다. 투명한 햇살에 더욱 눈부신 마가렛.. 열 네살 쯤의 소녀를 닮은 듯한 순수하고 하얀 꽃.. ♥ 귀한 꽃을 흔하게 만나는 요즘이다. 그래서 좋기도..살짝 아쉽기도 하다. 마가렛.. 구절초 닮아서.. 그 하얀 순백함과 수수함이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마.. 2014. 7. 11.
오늘 만난 여름꽃 개망초.. 늘 지나다니는 길가 보드블록 틈새에 애처로이 홀로 피어있던 하얀 개망초.. ♥ 섬초롱꽃 호수공원 연지에서 처음 자주빛 섬초롱꽃을 만났다. 예쁜 꽃종같이 생긴 것이 빛깔도 어찌나 곱던지.. 참 귀하고 어여쁜 꽃이라 여겼는데.. 요즘 우리 동네 길가 화단엔 이 섬초롱꽃이 지.. 2014. 7. 10.
경비실 앞의 화단 빌라입구 경비실 앞.. 손바닥만한 화단에 철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계절꽃이 피고 진다. 요즘 한창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도라지꽃.. 그리고 분꽃이랑 봉숭아꽃.. 모두 나 어릴 적의 추억의 꽃들이라 더욱 정감이 가.. 한 번 더 시선이 가는 곳.. 아침운동 가는 길.. 음악을 듣기 위해 .. 2014. 7. 10.
휴일의 하루 김치 담글 때가 되었다. 불량주부인 나에게 김치 담그는 일이 가장 큰 일이다. 1박 2일은 투자를 해야 한다. 휴일의 하루..날 잡아 김치를 담그기로 한다. 마늘 까는 일은 항상 내남자의 몫이다. 어차피 일을 벌인 김에.. 미뤄왔던 양파피클이랑 마늘장아찌 담그기도 .. 이참에 후다닥 해치.. 2014. 7. 9.
능소화 피는 날들 능소화가 피는 계절입니다. 골목길을 지나다 올해 들어 처음 능소화를 만난 날입니다. 반가웠지요. 무척.. 그러나 그 반가움도 잠시.. 이렇게 능소화가 피는 계절이 오면.. 능소화 제 온몸을 뚝뚝 떨구 듯.. 그렇게 올 한 해도 반틈이나 떨구었나..하는 왠지 모를 허무한 마음도 듭니다. ♥ .. 2014. 7. 7.
아슬아슬 핀 민들레 도서관 올라가는 입구에서 만난 갸냘픈 민들레 한 송이.. 척박한 환경에서 애처러이 피고 있던 저 민들레.. 기특하고 대견해 지날 적마다 바라보곤 했었다. 하필 사람들이 지름길로 오가는 길목에서 아슬아슬 피어났을까.. 며칠 잘 버텨주는가 싶더니.. 무심한 누군가의 발에 밟혔는지.. .. 2014. 6. 30.
씀바귀 쏭이 여권 찾으러 구청 가던 날.. 횐단보도에 멈춰 섰는데 도로가 화단에 씀바귀꽃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들꽃은 홀로일 때 보다 이리 아름아름 무리지어 피었을 때가 더 정겹다. ♥ 봄에 피어 여름날이 뜨겁도록 피고피는 씀바귀.. 자생적으로 강인한 꽃이나 식물들은 사람의 몸 속에서.. 2014. 6. 30.
아람누리에서 구청에 가기 전..오랜만에 아람누리에 들렀다. 매달 시인을 초청해서 낭독회를 했었는데.. 여전히 하고 있나 보다. 이 달에는 유형진 시인.. 전엔 꼬박 낭독회를 챙겼었는데.. 이사하고 집이 멀어서인지.. 일부러 챙겨 낭독회에 오진 않는다. 6월부터 11월까지 초청시인의 이름이 적혀져 있.. 2014. 6. 30.
사는 동안 멋지게 1170 킥 뮤지컬 소속 예술 감독, 호원대 뮤지컬과 교수인 박칼린은 남자의 자격 <남자 그리고 하모니>편의 음악감독으로 초빙되어 화제가 되었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뮤지컬 '명성황후' '오페라의 유령' '사운드 오브 뮤직' '페임' '렌트' '시카고''미.. 2014.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