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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519

인터스텔라를 보다 지난 주말.. 우나가 영화를 6번 무료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 있다며.. 엄마, 아빠 영화 보구시프면 지한테 얘기하란다. 무슨 티켓이냐니깐.. 핸폰요금을 1년 동안 100만원 이상 쓴 VIP고객한테 주는 서비스라나.. 뭣이라?? 지지배..지는 데이타도 무제한이면서.. 뭘 그리 마니 써대는지.. ♥ 여.. 2014. 12. 3.
조무락골의 풀꽃흔적 가을은 깊을대로 깊어.. 산길엔 바스락 말라가는 갈빛낙엽들만 수북.. 간혹 지난 가을 풀꽃들의 흔적을 만난다. 자기의 시절을 다 피워내고도 꽃으로 남아 꽃으로 바스라져 가는 풀꽃들.. ♥ 살아..무슨 꽃이였을까? 피어..무슨 빛깔이였을까? 무슨 꽃으로 피어.. 무슨 빛깔로 살다.. 가을이.. 2014. 11. 21.
미친 진달래꽃 서리산의 철쭉동산에서 만난.. 연분홍 철쭉꽃.. ♥ ♬~ 귀촉도(歸蜀途) /김두수 철쭉동산을 지나며 만난 진달래꽃.. 정상의 평평하고 오목한 곳에 아름드리 진달래가 한 그루 있었다. 곁가지가 무성한 그 나무에 여릿여릿 연분홍 진달래가 피었다. 마치 봄날의 한가운데인 양 천연덕스레 .. 2014. 11. 17.
무슨 꽃이였을까? 내남자가 저 앞에서 약간은 지루하다는 듯 기다리고 있어도.. 발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망초꽃이였을까.. 쑥부쟁이였을까.. 시들었어도.. 말랐어도.. 생명 다했어도.. 예쁘다.. - 벗 님 - 2014. 11. 14.
꼬투리 예뻐서..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왔다. 갈빛으로 말라가는 계절에 왠 꽃나무인가..했다. 가까이 다가가니.. 꼬투리다. 무슨 열매의 꼬투리일까? 낯이 익긴한데..? - 벗 님 - 2014. 11. 14.
천마산의 가을빛 어느 사이 가을은 그 절정의 눈부심을 뒤로 하고 수분을 잃어가고 있었고.. 코스모스며 구절초며 쑥부쟁이며 가을산을 한층 소담하게 하던 가을꽃들도 거의 끝물이였다. 그래도 무척 아름다웠던 가을..그리고 산.. ♥ 산정의 억새.. 내남자와 난.. 이 억새풀 아래에서 배낭을 내려 두고 한.. 2014. 11. 8.
냉천초 담장에서 만난 가을꽃 늘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집 근처의 초등학교 담장.. 맞은편에서 오는 금발머리 이국모녀의 모습이 참 예뻐.. 저들이 멀리로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곤 키 높은 학교담장 아래를 지나가는데 철재담장 사이로 삐죽이 고개 내민 노오란 감국이 보인다. 깨끔발로 담장 안을 들여다 보니.. 하얀 구절초도 보이고 보라빛 쑥부쟁이도 보인다. 하 반가워 감탄이 나온다. 횡재를 한 기분이다. 이렇게 지척에서 가을꽃들을 만나다니.. ♥ 학교담장이 하도 높아 깨끔발로 겨우겨우 담았네요. 감국이려니 했는데.. 잎새 모양이 매끈한 게 잘은 모르지만 감국도 산국도 아닌..변이종인가 싶어요. 쑥부쟁이 꽃도 사람도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어여쁜 법인가 봅니다. 학교 울타리 안에서 만난 가을국.. 2014. 11. 6.
캄파눌라 봄날이였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목의 다세대주택 입구에 평소에 보이지 않던 이 보라빛 꽃화분이 놓여져 있었다.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날 이후.. 이 보라빛꽃은 더욱 생기롭게 꽃망울을 피워 매일 아침 내 눈과 맘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바이올렛 빛깔의 이 꽃을 보고 꽃에 대해 무지한 .. 2014. 10. 17.
휴일 동안 아이들 시험기간이다. 아이들 시험시간일 때 휴일의 우리 둘은 방콕이다. 그냥 공부하는 아이들 곁에서 집을 지키고 있어주는 게.. 최소한의 의리라고 생각한다. 우나가 주말알바를 가 있는 둥안에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도.. 쏭이가 학원 가 있는 둥안에도.. 언제 귀가할지 모를.. 2014.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