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올라가는 입구에서 만난
갸냘픈 민들레 한 송이..
척박한 환경에서 애처러이 피고 있던 저 민들레..
기특하고 대견해 지날 적마다 바라보곤 했었다.
하필
사람들이 지름길로 오가는 길목에서
아슬아슬 피어났을까..
며칠 잘 버텨주는가 싶더니..
무심한 누군가의 발에 밟혔는지..
결국 홀씨도 남기지 못하고 스러졌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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