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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풀꽃 이야기

아슬아슬 핀 민들레

by 벗 님 2014. 6. 30.

 

 

 

 

 

 

도서관 올라가는 입구에서 만난

 

갸냘픈 민들레 한 송이..

 

척박한 환경에서 애처러이 피고 있던 저 민들레..

 

기특하고 대견해 지날 적마다 바라보곤 했었다.

 

 

 

 

 

 

 

 

 

 

 

 

 

 

 

  

하필

 

사람들이 지름길로 오가는 길목에서

 

아슬아슬 피어났을까..

 

며칠 잘 버텨주는가 싶더니..

 

무심한 누군가의 발에 밟혔는지..

 

결국 홀씨도 남기지 못하고 스러졌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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