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가기 전..오랜만에 아람누리에 들렀다.
매달 시인을 초청해서 낭독회를 했었는데..
여전히 하고 있나 보다.
이 달에는 유형진 시인..
전엔 꼬박 낭독회를 챙겼었는데..
이사하고 집이 멀어서인지..
일부러 챙겨 낭독회에 오진 않는다.
6월부터 11월까지 초청시인의 이름이 적혀져 있는데..
내겐 다들 생소한 이름들이다.
♥
내 안의 그대 with 박화요비- Jim Brickman Love Song
나 그댈 만난 이 운명 앞에
감사하며 살아 갈께요
우리 먼길에도 늘 지치지 않게
이대로 영원 넘어까지
내 안의 그대 사랑해요
음악이 흐르는 벤치..
신기하게 이 벤치에 앉으면 음악이 흐른다.
잔잔한 클래식 선율이 흐르길래..
잠시 앉아 지친 하루를 쉬어간다.
구청 앞의 벤치..
알록달록 색색의 색깔과 예쁜 그림이 그려진 벤치..
우리 동네 놀이터 벤치도 저리 예쁘게 색칠해져 있다.
벤치 원래의 멋스러움은 실종된 듯 하지만..
예쁘긴 하다.
저만큼 아람뜨레 앞에 한 무리의 남자들이 나란히 앉아있다.
아람누리의 이런저런 코너에서 일하는 직원들인 것 같은데..
어찌 저렇게 한꺼번에 나와 나란히 앉아있는 걸까..
어느 여자분이 저들의 사진을 찍고 있는 듯 한데..
약간은 이채로워 나도 멀리서 사진에 담아본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