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519 마도에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던.. 그런 날들이 있었다. 읽을 책만 있으면..책을 읽고 있으면.. 가장 푸근하고 행복했던 시절.. 별빛 초롱한 깊은 새벽녘이면 하루를 마감하는 일기를 썼었고.. 그렇게 손글씨로 써내려간 일기장들은 내게 보물 1호였었다. 그러나 작금의 날.. 2014. 4. 29. 귀한 느낌의 제비꽃 요즘 어디에나 지천인 제비꽃.. 산길에도 숲길에도 제비꽃은 어우러져 소복이 피어있었습니다. 내 눈길이 머물러 내 발길이 멈춥니다. 앙증스런 꽃잎이며 고혹적인 빛깔이며 그냥 지나칠 수 없게 어여쁩니다. 제비꽃은 흔하지만 빛깔이며 생김이 귀한 느낌의 꽃입니다. - 벗 님 - ♬~~ 추.. 2014. 4. 28. 자목련 붉은 시절 백목련이 절정의 화사함을 뒤로 하고 시들 무렵이면.. 자목련이 봉긋봉긋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자기들끼리 순서라도 정해놓은 양..꽃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자기의 계절을 피고 지고..핀다. 자목련이 한창일 무렵의 풍경이다. 4월 4일 수줍은 소녀인 양.. 이제 마악 꽃봉오리를.. 2014. 4. 22. 백목련 질 무렵 나의 아침 발걸음은 늘 바쁘다. 빠듯한 시간을 남겨두고 집을 나서는 까닭이다. 그러나 꽃이 피고 지는 봄날이 오면 조금 더 여유로이 집을 나서곤 한다. 걷다 ..가다.. 발걸음을 자주 멈출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꽃이 핀다고..꽃이 진다고.. 그 모양이 예뻐..너무 예뻐.. 내 나이..시들어 .. 2014. 4. 17. 벚꽃앤딩 이제 벚꽃의 계절은 끝이 났다. 꽃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매일매일 기록처럼 내가 오가는 길목의 벚꽃풍경을 담았다. ♥ 아침운동 가는 길.. 하루.. 이틀.. 사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루.. 이틀.. 사흘.. ♬~~ 벚꽃앤딩 /버스커버스커 하루.. 이틀.. 사흘.. 하얀 목련은 벚꽃보다 먼저 이.. 2014. 4. 16. 수양버들과 수양벚나무 호수에서 수양벚나무를 처음 만났다. "어? 이 벚나무는 꼭 수양버들을 닮았네.." 아니나 다를까..팻말에 <수양벚나무라>는 이름표가 매달려 있다. 수양버들처럼 꽃가지가 휘휘 늘어진 벚꽃나무.. 꽃송이가 화사한 왕벚꽃나무랑은 또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 수양버들 .. 2014. 4. 15. 나무에 피는 연꽃..木蓮 엊그제 아침.. 집을 나서며 우리동네 화단에 피어난 하얀 백목련을 담았습니다. 참 화안하고 순결하고 우아하지요. 저 백목련꽃같은 자태를 지닌 여인이라면.. 누구나 고고히 사랑할 수 밖에 없을테지요. 창가에 고개 내민 저 남자분도 온 동네를 하얀 꽃등으로 밝히고 있는 백목련에게 .. 2014. 4. 4. 오랑캐꽃 늘 지나다니는 길.. 이런 풀꽃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얼마나 큰 행운일까.. 나날이 피고 지는 꽃들을 바라보며.. 오고가는 계절을 느낄 수 있음에.. 또 감사한 일.. 제비꽃이 피었다. 길을 가다 멈추고 주저앉아 한참이나 들여다 보았다. 보라빛 제비꽃.. 어린 시절엔 오랑캐꽃이라 불렀.. 2014. 3. 31. 오늘 아침에 만난 봄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꽃들에게 조금 여유로이 눈인사라도 하고 시퍼.. 어제까지만 해도 한 두송이 꽃잎을 열똥말똥 그러더니.. 하루사이 팝콘이 터지듯 꽃잎이 팡팡 터졌다. 청매화.. 왠지 애달퍼 보여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꽃.. ♥ 사랑을 .. 2014. 3. 31.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