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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923

나는 몰라요.. 나는 이 세상이 내게 기쁨인지.. 슬픔인지.. 그건 몰라요.. 내가 아는 건 당신으로 인해 내가 기쁘고.. 당신으로 인해 내가 슬프다는 거예요. 세상이 내게 무얼 원하는지..무얼 주는지.. 난 몰라요 내 관심사는 오직 당신 뿐. 비 온 후엔 햇살이라구요.. 그렇다면 내 맘엔 왜.. 여태도록 먹구름인가요.. - 어느 우울한 날에. .벗님 - 칡뫼 2012.02.20 14:05 신고 수정/삭제 답글 벗님은 해바라기 ㅎㅎ 울보 해바라기 같네요 스스로 해라는 걸 모르는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정작 자기 모습이 해처럼 생긴 걸 전혀 모르고 살죠. 스스로 달님이고 햇님이고 또 벗님이신데 정작 본인만 모르시네요. 아이들에겐 햇님, 남편에겐 달님, 블방 친구들에겐 벗님이신데 ㅎㅎ 고흐가 왜 해바라기를 많이 그렸게요. 난.. 2009. 1. 21.
아 내 이 가을.. 그대로 하여 더 이상 서러워 않겠습니다. 그대로 하여 더 이상 헤매이지 않겠습니다. 나는 더 이상 스무살이 아닙니다. 나는 더 이상 그 날처럼 젊지 않습니다. 더 이상 피는 꽃도 아닙니다. 다만 당신 안에서 피고 지는 여자.. 아내일 뿐입니다. - 당신의 아내..벗님 - 2009. 1. 19.
일기의 의미 ♡젊은 날의 나의 일기장들♡ 일기.. 하루를 기록하는.. 마음을 정리하는.. 엉킨 타래를 풀어내는.. 힘내어 살아보려는.. 남기려는..나를.. 보여주려는..내맘을.. 비밀이 아닌..고백.. 혼자만의 대화.. 그러나 너무 외로운..독백.. 힘내어 살아보려는.. 그리하여 나를 살게하는 힘. 나에겐 그랬다. 나를.. 순간순간의 힘듦을.. 글로 풀어내면서 쓰러지려는 나를 지탱하고 비틀거리는 나를 다잡고 별을 향해 울고 빛을 향해 웃고 그리움에 목메이고 사랑함에 저미고 살아감에 겨울 때.. 그랬다.. 그러한 때..나는 하얀 백지 위에 나를 그렸다. 내 맘을 수놓았다. 그리하여 나를 살게하는 힘이 되는.. - 12.22. 벗님 - 초록향기 2009.01.20 15:25 신고 수정/삭제 답글 갑자기 벗님의 일기장을 .. 2009. 1. 17.
시름이 깊었어요. 시름이 깊었어요.. 마음이 헤매였어요.. 허허로와 빈들녘처럼 그래서.. 휑한 바람만 불어도 표정없이 시들어갔어요. 시름이 깊었어요.. 가슴이 비어갔어요.. 허허로와 겨울나무처럼 그래서.. 마른 잎 하나만 뒹굴어도 바스라지게 말라갔어요. 시름이 깊었어요.. 시름이 깊어만 갔어요.. 시름이 깊어 하도 깊어 헤어날길 모르게 깊어 말못하는 그리움만 쌓여갔어요. - 12.16 벗님 - 구름나목 2012.01.10 07:00 신고 수정/삭제 답글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해요,,,, 그럴 때는 말이지요 달이 밝았어도 그것을 볼 수 없었지요 마음이 무뎌졌나 봐요.........이렇게 자신을 흘러 보내면 잠시 무뎌진 마음도 보수공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건강하세요,,,^^ ┗ 벗님 2012.01.10 23:0.. 2009. 1. 16.
나 정말 아무일도 없는데 비가 내린다. 찬 겨울날에 예기치 않게 봄날같은 비가 내린다. 겨울비 속을 달린다. 자전거로.. 얼굴을 간지럽히는 빗방울의 속살거림에 가슴이 젖어든다. 포스근하게도 젖는다. 왼종일 그리 젖어 있었나 보다. 대구고모 전화가 왔다.. 내 음성이 가라앉았다며 걱정하신다. 뭔일 있냐며 재.. 2009. 1. 16.
아름다운 이유 아무리 아파도 아려도 침몰해도 살아야 하는 살아내는 살아지는 날들입니다.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유가 있을겁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우니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 꽃보다 아름다울 것입니다. 분명 그러할 것입니다. 내가 사는 아름다운 이유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 벗 님 - 달의 푸념 2009.11.17 19:02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아름 답다는 생각 이런 의식이 없다면 살아 간다는 생각 아마도 무의미 할 것 같아요 오늘 부터 일주일 동안 나의 인생은 추하게 살 수 밖에 없어 그냥 추하게 살다 가는 거야 한 번 실험을 해 보세요 ㅎㅎ 아마도 숨이 막혀서 실험이 끝나기 전에 아름다운 생아 어디 갔느냐고 찾고 난리 부르스가 날걸요 ㅎㅎ 벗님의 갈망 충분히 엿보이고 다분히 그렇게 되리라 믿어집니다.^^ 믓진.. 2009. 1. 14.
美山을 만나던 날 美山.. 아름다운 산이란 말일까.. 하얀 들꽃같은 순수를 지닌.. 깊은 산속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같은.. 세상속엔.. 소박하나 정겨운 것들이 많구나..아름답구나.. 우리네 사람도 아름다울 수 있구나.. 아름다이 사는 이..많고 많구나.. 투명한 물방울 같은 순수로 살아갈 수도 있는거구나.. 한 편의 시처럼 흐를 수도 있겠구나.. 내가 시가 되어..시가 나를 노래할 수도 있겠구나.. - 벗 님 - 美山 2009.01.16 18:55 신고 수정/삭제 답글 아,ㅡ 벗님~~!!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한 인연이옵니다 늘 향긋하시옵길..... ┗ 벗님 2009.01.17 08:22 수정/삭제 전..산에 들에 지천인 우리 들꽃을 좋아합니다. 꽃잎이 작을수록.. 어우러질수록..좋습니다. 그리고 하얀 꽃..그 순백의.. 2009. 1. 13.
엄마가 꿈꾸지 않고 엄마가 꿈꾸지 않고 어찌 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으랴.. 아직 반 밖에 살지 않았다. 이만큼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 아직 반이나 남아 있다. 그러나 지금과는 다르게 살아가고 싶다. 지금보다는 잘 살아내고 싶다. - 벗 님 - 2009. 1. 13.
결국에는 아름다운 살아가는 일이란.. 부부란.. 사랑이란.. 세월만큼의 인고로 이루어지는 거.. 이루어 내는 거.. 결국에는 아름다운 부대낌인 것을.. 결국에는 아름다운 이해인 것을.. - 벗 님 - 200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