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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923

아프지 마.. 같이 갈래? 같이 갈까? 혼자 가기 겁이 났던 걸까? 내가 있어 주길 바랐던 걸까? 살며..가고 싶지 않은 곳.. 어둡고 칙칙하고 아픈 곳.. 그 곳에 당신을 홀로 보내고 싶지 않아. 나도.. 그런 곳일수록 당신과 더욱 함께여야 함을 알아. 같이 가자 해줘서 고마워. 당신.. 당신 곁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야. 힘든 거..나쁜 거..아픈 거.. 다 당신에게 떠넘기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움켜쥐고.. 내가 좋아하는 곳만 가고.. 어린애마냥 당신 울타리 안에서 풀처럼..꽃처럼..나무처럼.. 천진하기만 했었어. 당신이 세상 비바람..풍파.. 다 맞아 긁히고 상처나도록.. 나는 그저 하늘과 구름과 별만 바라보며 사치스런 감정놀음만 하고 있었어. 쓸데 없는 눈물에 젖어 헤적이고만 있었어. 아프지마. 당신.. 나.. 2009. 4. 9.
있죠 있죠.. 나 아프다 나 힘들다 나 슬프다 이런 말.. 정말 하기싫거든요 근데요.. 그런데요.. 나 지금 아파요. 나 지금 힘들어요. 나 지금 너무 슬퍼요 . . - 벗 님 - 2009. 4. 3.
짝 사 랑 詩를 쓰고 싶다. 詩라 이름 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나는 詩를 쓰지 못한다. 詩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마음 가는대로 쓰고 느낌 오는대로 쓴다. 가끔..詩라 말해주는 분이 있다. 가끔.. 詩人이라 불러주는 분도 있다. 그럴 때면..손사래를 친다. 그럴 때면..화끈거려 노을보다 붉어진다. 詩를 사랑했을까.. 詩人을 꿈꾸었을까.. 감히..사랑하지 못했다. 감히.. 꿈꿀 수도 없었다. 너무 깊어 빠질 수 없고 너무 맑아 담길 수 없는.. 그대..詩 詩를 사모한다. 詩人을 동경한다. 詩를 쓰는 이에 대해 한없는 애정을 느낀다. 그대가 쓰는 한 줄의 글에 한없이 빠져든다. 詩란..내겐 멀고도 먼 詩란..내겐 어렵고도 어려운 짝 사랑 그대.. - 090327 벗 님 - 美山 2009.03.28 07:40 .. 2009. 3. 28.
사람아..그러지 마라 사람아..탐하지마라.. 자기자리를 망각하고..남의 자리를 탐하지 마라.. 사람아..잊지마라.. 사람이 사람다우려면..지켜야하는 세상의 법칙이 있음을.. 자기자리를 이탈하는 순간.. 얼만큼의 혼돈과 파괴가 오는지..겪어야만 알겠느냐.. 사람아..나는 믿는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음을.. 너도 한 때는 순결한 한 송이 꽃이였음을.. 사람아..그러지 마라.. 네가 외롭다고..다시 외로운 누군가를 이용하지 말거라..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하지도 말거라.. 결국에는 찢어진 꽃잎처럼 처참할 그것이.. 어찌 사랑이란 말이냐.. -090321 벗 님 - ★이 글은 올리고 싶지 않았다. 좋은 이유의 글이 아니기에.. 산행을 하며.. 노오란 산수유 꽃그늘 아래 잠시 멈추어 서서 나는 사람을 생각했다. 자기자리를.. 2009. 3. 25.
강화 갯벌을 바라보며 갯벌 자욱히 깔린 바닷가.. 그 위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냥 그대로 그림이고 작품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잠겨 잠시 세상시름 잊어본다. 풍경처럼 아름다울 나의 세상을 꿈꿔 본다. 내 아이들과 내 남자를 더욱 사랑하리라. 멀리 나는 저 갈매기에게 다짐도 해본다. - 벗 님.. 2009. 3. 24.
힘내요..당신.. 살다보면 이런저런 날 있더라.. 구비구비 넘다보면 가끔 막히게 숨가쁜 날 있더라.. 호수처럼 잔잔하다 물결처럼 일렁이다 파도처럼 출렁이다 그래도 당신과 나 강물처럼 흘러왔잖아.. 이만큼이나 살아왔잖아.. 살다보니 이런저런 맘 있더라.. 투닥투닥 오가다보니 가끔 저리게 아픈 적도 많더라.. 파랗게 멍들고 발갛게 상처나고 하얗게 아득해지고 그래도 당신과 나 목숨처럼 소중했잖아.. 그만큼이나 사랑했잖아.. PS : 힘내요...당신.. - 벗 님 - 美山 2009.03.16 16:40 신고 수정/삭제 답글 벗님~~! 무슨 걱정거리라도 생긴건가요? 황사가 벗님 마음을 우중충하게 만든건가요? 이제 곧 봄꽃 화사하게 피어나리니 그래요 힘내세요 미산 또한 벗님과 더불어 힘내라고 말씀드리렵니다 황사가 망쳐버린 봄 그래도.. 2009. 3. 16.
봄 봄 바람이 에입니다. 이 봄날에.. 시려운 손 비비며.. 마음 위에.. 살폿 얹어봅니다. 마음.. 따스히 데워봅니다. 겨울 마음.. 훌훌~ 보내우고.. 봄 마음.. 폴폴~ 피워내봅니다. 날 풀리고 물 흐르고 꽃 피어나니 사는 일도 풀리고 흐르고 피어나길요. - 벗 님 - Tom love 2009.03.13 07:14 신고 수정/삭제 답글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입니다, 추워도 온다고 하고, 황사도 판을 친다고 하니,,, 꽃이 아름답게 피었는데 몇 일 전에 밤에 무지 추웠거등요, 어제 봉께 꽃들이 다 시들었어요,, 불쌍해요,, ┗ 벗님 2009.03.13 15:02 수정/삭제 봄비 내리더니.. 여기도 쌀쌀합니다. 그 여릿한 꽃잎들이.. 이 비와..이 꽃샘추위를 이겨내야 할텐데요.. 후 꽃을 걱정하.. 2009. 3. 13.
이 봐 요.. 이봐요.. 거기 있나요..? 이봐요.. 거기 없어요..? 이봐요.. 그럴 수 있어요..? 이봐요.. 안녕은 하랬잖아요.. 그런다 마음 놓으랬잖아요.. 이봐요.. 왜죠..? 왜냐구요..? 이봐요.. 나쁜 거 아니죠..? 그런 이유 아니죠..? 이봐요.. 우나요..? 울고 있나요..? 그런 거 아니죠..? 이봐요.. 눈물만이 의미였나요..? 그랬나요..? 이봐요.. 다시 눈물이길 원해요..? 그런거예요..? 이봐요.. 아닌 거 알아요.. 나..생떼 쓰는거 알아요.. 이봐요.. 이봐요.. 좀 웃어요.. 웃으며 살아요.. 억지로라도 웃어요.. 웃으면.. 삶 또한 웃음이 된다는 말.. 기억해요.. 명심해요.. 이봐요.. 보구 있어요..? 행복해야 해요.. 제발.. 그래야 해요.. - 3.7 벗님 - Tom lov.. 2009. 3. 10.
울 이모 어린 날..내 그리움은 이모였어요. 서울로 돈 벌러간 이모.. 일년에 두어번 볼까말까 한 울이모.. 하교길 땅을 보며..돌맹이를 툭 차며.. 점을 치곤 했어요.이모가.. 왔다..안 왔다..왔다..안 왔다.. 어린 내겐 긴..긴..기다림.. 눈을 감으면 이모 얼굴이 보일까? 희미한 윤곽만 그려지고.. 그 위에 울 엄마 얼굴만 또렷이 겹쳐지고.. 끝내..이모 이쁜 얼굴은 그려지지 않고.. 텔레비전에 나오는 이쁜 탤런트를 보면.. 이모일까? 이모같은데? 울 이모는 내가 본 가장 이뿐 사람이였어요. 이모의 빨간 미니스커트.. 이모랑 함께 나가면.. 남자들이 한 번씩은 다 쳐다봤어요. 휘익~휘파람 부는 이도 있었지요. 나는 울 이모가 참 자랑스러웠어요. 나를 사랑해준..너무 이뻐해준..또 한사람..울 이모.. 사.. 2009.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