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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923

강물로 흐르는 슬픔.. 내 맘 안에는 강물이 흐르나봐 눈물로 흐르지 못하는 설움이 모이고 고여..흐르고 넘쳐.. 한 줄기 슬픈 강물이 되나봐 호수는 숨결처럼 고요로왔어 한 발자욱 앞엔 사랑이 흘렀어 시린 손 내밀면 따스히 잡아주는 그만큼의 거리를 늘 지켜주는..당신 한가로이 거니는 호수 어스름 황혼이 물빛속에 잠겨드는.. 그토록 고운 하루속에..감겨도 이토록 사랑하는 남자품에..안겨도 그래도 여전히 흐르는 강물 가슴을 휘젓는 잔잔하나 슬픈.. 아..나는 왜 이다지 사는 일이 슬프고 사는 일이 두렵고 조막만한 가슴.. 곧 찟어질듯한 .. 종잇장같은 심장을 가진 겔까..? - 벗 님 - 美山 2009.02.25 09:14 신고 수정/삭제 답글 벗님~~! 무에 그리 아프고 슬프신지요? 넉넉한 사랑과 힘이 되어주는 귀여운 따님들과 아.. 2009. 2. 25.
첫 사 랑 18 나의 사랑..나의 스텔라..나의 벗님..한때..내 온 맘을 앗아버린 친구..나의 벗이였고..나의 님이였던..너..벗님.. 어느 하늘 아래..어느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싸이에서..아이러브 스쿨에서..아름아름 수소문도 해보구..찾아도 보았지만..어디에서도 너를 찾을 길이 없었다. 마음 깊고.. 눈이 깊고.. 글이 깊은.. 너였기에..어쩌면..이 인터넷 세상 어느 아름다운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진 않을까..?문득문득..헤매여도 본다. 가슴이 아득하다..지금도 너만 생각하면..그렇게 아린 설렘이 일렁인다. 열 네살.. 한창 사춘기로 열병을 앓던 그날에.. 언제나 나를 지켜주던 너의 시선.. 창밖에 머문 나의 공허한 눈길을 돌리면.. 언제나 마주치던 고요하고 다정하던 너의 눈빛.. 무심히..무심히.. 첨엔.. 2009. 2. 19.
고 백 며칠 연무가 자욱하다.. 마음 따라 흐려지니.. 이제 그만이였음.. 아침햇살 싱그러웠음 .. 내 맘 햇살이였음.. 가끔..내남자가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저 만큼의 거리에서 다른 곳을 바라볼 때.. 감히 말붙이기 어려운 타인처럼 느껴질 때가 더러 있다. 그런 날이면 우울하다. 마음 한 조각이 찟기운 거처럼 아프다. 나는 천덕꾸러기가 되고..소심해지고..말이 없어진다. 무슨 죄라도 지은 거처럼..움츠러든다. 물기 많은 눈동자에..그렁한 슬픔 한 방울이 맺힌다. 용수철 처럼 튀어오르던 나의 언어는..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그의 모든 몸짓.. 말짓을 그대로 내 안에 받아들여 침묵한다. 이제는 조금씩 이해되어진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아 상처로 또아리 틀던 묵은 아픔도..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듯이..그.. 2009. 2. 15.
마음 안개 마음에 안개가 내린다 자욱한 슬픔이 뭉글거린다 희뿌연 세상처럼.. 하루가 막막하다. 아이가 울고 있다 아이가 성내고 있다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다 아이의 음성에 물기가 묻어난다 아..나는 또..몇날을 안개속을 걸어야 하나.. 어미라는 이름의 이 여자.. 이 밤도 지새울 거 같다. 이런 날이면.. 마음 이다지 흐린 날이면 어느날 부턴가 ..잠들지 못한다. 창을 여니..안개 자욱하다 어제 보다 더 짙은 우울이 덮쳐온다. - 벗 님- Tom love 2009.02.13 12:54 신고 수정/삭제 답글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음도 촉촉합니다, 요런 날 음악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소중한 하루 되시길,, ┗ 벗님 2009.02.13 14:42 수정/삭제 봄비 소식 전하시느라.. 톰님..오늘 무지 바쁘실 듯.. .. 2009. 2. 13.
괜찮은 날들..괜찮은 우울.. 1227 음..우울했지만 괜찮은 날들이다.지난날처럼 회색빛 우울이 아니기에.. 스치우는 모든 것들에 미소를 보낼 수 있을여유로운 우울.. 에소프레소가 쓰지 않는 달콤한 우울.. 젖은 가슴 말리지 않아도시린 가슴 데우지 않아도이대로도 괜찮은 우울..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을 들어도그저 아릿할 만큼의 우울.. 이만큼만 우울할 수 있다면 음..괜찮은 날들이다 . - 벗 님 - 아폴론 플로라 2009.02.05 07:41 신고 수정/삭제 답글 괜찮은 우울이라 그건 아마도 마음에 행복함으로 가득하면 그렇지 않을까요. ┗ 벗님 2009.02.05 08:57 수정/삭제 ㅎ~ 바루..보셨어요.. 행복한 우울.. 우울을 늘 달고 사는 내게.. 괜찮은 우울이란.. 행복.. 빙고예요..ㅎ~ 오늘도..따스하시길...봄처럼... 2009. 2. 5.
아..다시 찬란한 날들.. 새벽공기는 상쾌하다. 잠깨면 가장 먼저 창을 열고 아침을 마신다. 겨울날의 아침공기는 시릴수록 상쾌하다. 묶은 먼지..마음의 티끌까지 말갛게 헹구어내듯.. 매일 자전거로 달리는 라페거리.. 나를 향해 안겨오는 햇살의 포옹이 좋고 그렇게 스치우는 바람의 몸짓이 좋다. 유유히 흐르는 거리의 표정이 정겹고 가끔 마주치는 젊은 연인들의 과감한 사랑표현도 이쁘다. 다시 살아간다.. 다시 사랑한다.. 다시 웃는다.. 아.. 다시 찬란한 날들이다.. - 벗님 - 美山 2009.02.01 20:17 신고 수정/삭제 답글 2월이예요 아주 하얀~~! 고 하얀 2월 곱게 곱게 채색 하시옵길.... 벗님~~! 찬란한 2월 이쁜 2월 되세요~~~~^*^ ┗ 벗님 2009.02.02 08:37 수정/삭제 미산님의 2월은.. 구절.. 2009. 2. 1.
ZZZ.....!!! 일기장을 펼쳐 놓은 채.. 잠이 들어 버렸다. 그렇게..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날이 있다. - 벗님- Tom love 2009.01.29 16:51 신고 수정/삭제 답글 빙고 분명 무엇인가를 적고 싶어서 일기장을 꺼냈는데,,, 막상 쓸게 없어서 그냥 덮어 두곤하죠 참 욱시죠 톰은 20년 동안 일기을 쓴는데, 들추어 보면 안 쓴 날이 더 많아요, 그냥 특별한 날만 적으니 말입니다, ┗ Tom love 2009.01.29 16:52 신고 수정/삭제 백초차가 무지 비싼거라 톰만 마시는 건데, 문득 벗님이 생각 나서 한 잔 대령입니다, 비도 오고 따뜻한 게 생각이나네요. ┗ 벗님 2009.01.29 18:53 수정/삭제 마음이 무너지는 날이 있어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치.. 무너지는.. 20년.. 2009. 1. 29.
아름다운 중년 그렇구나.. 나도 이미 중년이구나.. 그렇구나.. 더 이상 젊지도 않구나.. 그러나 중년이라는 나이가 이제는 멋스럽다 느낀다.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인생의 향기가 스며나는 나이.. 중년.. 이리 흘러 가는게 인생이라면 흘러가자..유유히.. 어찌 청춘만 푸르고 어찌 젊음만 아름다울 것인.. 2009. 1. 29.
나는 내가 한심해요 가슴이 젖어와요. 가슴이 저려와요. 가슴이 저며와요. 가슴이 왜 이리 아리고 아리고 아린지요. 홀로 웃음짓고 짓고..자꾸 웃음이 묻어와요. 눈 부터 웃는 내 눈이 자꾸 웃음을 머금어요. 눈은 웃는데 가슴은 자꾸 울려고만 해요. 자꾸 젖는 가슴도.. 홀로 웃는 내 눈도.. 한심해.. 나는 내가 한심해요.. 나는 내가 너무 한심해요.. - 12.29 벗님 - 초록향기 2009.01.27 21:56 신고 수정/삭제 답글 왜 그럴까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마음에서 하지못한 이야기.. 가슴으로 울음을 머금고 있군요 한잔술로 삼키다가 소리한번 질러 보시어요 ┗ 벗님 2009.01.27 23:12 수정/삭제 소소하게 감상에젖고 소소하게 눈물짓는 내가.. 어느날은..너무 한심해보였어요.. 가슴으로 삼킬만한.. 2009.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