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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923

괜찮아..다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이런 저런.. 예기치 못한 날들을 살아야하는게..살아내는 게.. 그게 날들이야. 나보다 더 아픈 이를 생각해. 나보다 더 깊은 이를 떠올려. 그렇게 이기적으로 가벼워지면 되는거야. 그렇게라도 살아야할 날들이야. 아름다운 사람을 생각해. 나도 아름다와질 거란 상상을 해. 나는 살아야 하고 아름답고 싶어. 살아가는 일들이 눈물처럼 아려도 그만큼 맑아질 수 있다면 괜찮아..다 괜찮아.. 나는 오늘도 희망으로 눈을 떠 빛이 스며와 동공 가득 부시고 들어와 그렇게 게으르던 햇살이 나를 깨우네 난 오늘 괜찮아.. 어제 보다 괜찮아.. - 벗 님 - 67 달의 푸념 2009.10.14 19:17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제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좋은 경험을 했던 기억 하나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 2009. 1. 12.
추억으로 가는 계절# 앙상한 가을이 저만치서 바스락인다. 말라버린 잎새가 차라리 멋스러.. 한참을 바라본다 가을이면 나는 들국화가 그리웠다. 보라빛으로 멍울진 마음.. 그 보라빛이 처연하게 아름다워.. 까닭없이 눈물지었다. 단지 가을이 너무 예뻐..서러웠다. 미치도록 좋았던 가을날들.. 그만큼 설웠던 .. 2009. 1. 11.
사이버 감옥 글을 쓸 수 있어 좋다 마음 풀 수 있어 좋다 이렇게라도 숨통을 틔울 수 있어 좋다 21세기 인터넷 세상..사이버 세상 속에서 참 괴이한 일도 다 있다 나 같은 이가 또 있을까 무어 그리 큰 죄를 범했을까 사이버 감옥에 갇힌 중죄인.. 나처럼 사는 이 또 있을까 나는 죄를 지었을까 진정 가상이였을까 내가 사랑한 그 곳 세상 허구이고 가식이였을까 너무나 사랑한 세상 내가 사랑한 진실한 세상 나에겐 유토피아였던 그 곳 나마저 모르던 상념의 나래들 정서의 조각들 언어의 편린들 아.. 나의 천국..나의 유토피아.. 마음 풀 수 있어 마음 읽어주는 이 있어 마냥 깊어가고 맑아가던 감성 그러나 난 결국 죄인이였지 감정의 사치를 부렸고 사람을 욕심내었고 결국 상처를 주고 말았지 그래서 죄인이 되었고 죄의 댓가는 이 .. 2009. 1. 10.
아슬한 위치에서 연신 디카를 찍어대니.. 나무란다. 위험하다고.. 산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며 또 핀잔이다. 산은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되는 것이란다. 그 느낌을 간직하고 시퍼 남기는 것이예요. 오래 기억하고 시퍼 셔터를 누르는 거예요. 잊혀지는 거..산도 운무도 원치 않을 거예요. 아니.. 2009. 1. 9.
아이야..꿈을 가지렴.. 750 아이야..꿈을 가지렴 무한히 높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렴 아이야..이상의 씨앗을 뿌리렴 갈고 닦아 정성들여 이상의 싹을 틔우렴 아이야..찬란한 저 태양을 마시렴 이글이글 타오르는 정열을 품으렴 아이야.. 태평양을 건너고 대서양을 날아 바다보다 창공보다 넓푸른 높푸른 너의 세상을 가지렴 너의 세계를 꿈꾸렴 아이야.. 아아 나의 사랑아.. 네 꿈이 영글어가는 소리가 듣고 싶구나.. 간절하고도 애절하구나.. 아이야..너는 아니? 한 번 가면 다시 못 올 기막힌 순간순간을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해가 되고 달이 되고 별이 되는 아이야.. 나의 생명.. 나의 분신.. 세상은 아픈만큼 힘든만큼 그만큼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아픔 힘듦을 딛고 일어서야만 더욱 찬란할 수 있다는 것을.. 나의 아.. 2009. 1. 8.
또 하나의 사랑 감악산.. 첫 걸음부터 등산로 아닌 길로 잘못 접어들었지만.. 계곡바위를 타고 오르는 내 발걸음은 사뿐하였지.. 산이..자꾸 날 손짓하여.. 쉬임없이 오르고만 싶었지.. 산의 얼굴이 보고 시퍼.. 산의 품에 자꾸만 안겨들었지.. 처음 알았어.. 산과 내가 참 잘 통한다는 거.. 내가 산이랑 잘 .. 2009. 1. 8.
참 맥없는 날.. 날이 차다. 스산하다. 가을이 이울고..나는 또..뒹군다. 낙엽처럼 ..지고..으스러지고..처참하다. 다가올 겨울을 어찌 견뎌야 하나.. 무엇으로..어찌.. 느낌없는 하루를.. 의욕없는 하루를.. 내일없는 오늘을..산다. 죽음처럼 산다. 이래선 안된다 하면서.. 내가 나를 어찌할 수가 없다. 이 나락..끝이 보이지 않는다. 소리없이..흔적없이..떨어진다. 어떤 빛깔로도 물들지 못하고.. 하염없이 퇴색해 간다. 참..맥없는 날들이다.. - 벗 님 - 달의 푸념 2009.11.15 04:44 신고 수정/삭제 답글 보통 맥이 빠진다. 이런말 잘 안쓰는데 벗님은 오죽했으면 쓰셨을까 나에게..누군가에게.. 무슨 연유로 쓰셨을까 바람에 낙하하는 낙엽은 자연묘법의 원칙이요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옴도 자연의 순리인데 벗.. 2009. 1. 7.
시월..그 끝자락 시월.. 시월의 끝자락은 언제나 아쉽다. 가을이..추억이.. 그렇게 저물어가기 때문일까? 내게 가을은 오지 않았다. 나는 가을을 보지 못했다. 차마 느낄 수도 없었다. 그건 내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가을을 보고 만지고 느낀다는 건.. 차라리 고통이다. 그런데 가을이 가려한다. 저만큼이나.. 2009. 1. 6.
미안하다 무더운 하루가 되려나 보다.. 이 더위를 느끼지 못하겠다. 느낌이 없다.. 머엉~하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하기 싫다. 그냥..그에게 미안하다. 이젠 멀어져간 사랑이 안타깝지도 않다. 사라질 신기루 같은 거.. 그래 신기루처럼 헛것이였던거다. 이 플~에서 표현되어지는 내 맘을.. 어쩌면 가식이라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한없이 가벼워..아무 느낌도 가지지 못하는가 보다.. 미안하다.. 그에게 미안하다.. 미안함..미안함..이 죄스러움..벗어나고자..플~을 접었건만.. 이리 헤어나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내 잠자던 감성이 일제히 봉기하며.. 나를 말린다.. 내 감성이 촛불을 든다. 태워달라고.. 이대로 꺼트리지 말아달라고. - 2008.8.5 벗님 - 2009.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