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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강물로 흐르는 슬픔..

by 벗 님 2009. 2. 25.

 

 

 

 

 

 

                                                                     내 맘 안에는 강물이 흐르나봐

                                                                     눈물로 흐르지 못하는 설움이

                                                                     모이고 고여..흐르고 넘쳐..

                                                                     한 줄기 슬픈 강물이 되나봐

 

                                                                     호수는 숨결처럼 고요로왔어

                                                                     한 발자욱 앞엔 사랑이 흘렀어

                                                                     시린 손 내밀면 따스히 잡아주는

                                                                     그만큼의 거리를 늘 지켜주는..당신

 

                                                                     한가로이 거니는 호수

                                                                     어스름 황혼이 물빛속에 잠겨드는..

                                                                     그토록 고운 하루속에..감겨도

                                                                     이토록 사랑하는 남자품에..안겨도

 

                                                                     그래도 여전히 흐르는 강물

                                                                     가슴을 휘젓는 잔잔하나 슬픈..

 

                                                                     아..나는 왜 이다지

                                                                     사는 일이 슬프고

                                                                     사는 일이 두렵고

                                                                     조막만한 가슴..

                                                                     곧 찟어질듯한 ..

                                                                     종잇장같은 심장을 가진 겔까..?

 

 

                                                                                         - 벗 님 -

 

벗님~~!
무에 그리 아프고 슬프신지요?

넉넉한 사랑과
힘이 되어주는 귀여운 따님들과
아름다운 영혼과 추억 있거늘~~~^*^

봄향기 그득한 아침 공기가
무척 상큼합니다

아침 반찬으로 먹은 유채겉절이가
입안 그득 향기롭네요

구절초차 한잔
내오리다
향기 가득 머금으시옵길.,...^*^
그러게요..그냥..
늘..생글거리며 눈웃음짓는데..
늘..눈은 젖어있어요..
굳이 슬퍼 그런게 아니라..태생인가 봐요..
남들보다 눈물샘이 좀 더 많은 듯..

죄송해요..
제 방에 오시는 고운님들께..
글이라는 것이 밝아서..맑아서..
읽는 이에게 전해져야 하는 것이거늘..
자주..우중충해서요..

향긋한 아침을 드셨네요..
침이 꼴깍~ㅎ
내남자랑 전..고구마가 아침이예요..
어느책자에서..
아침고구마가 만병통치..무병장수라 그래서..
이런 습관.. 한 일년..된 거 같아요..

근데요..
다 좋은데..
방구가 자꾸 나오는 게..쫌..그래요..ㅎ~

오늘도 향기로운 하루..보내시는지요..

정말로 슬픈 사람은 누가 눈치챌까봐 꼭꼭 숨기지.
벗님은 아시나요.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세히

관찰해 봤는데 고민거리 없는 이들이 우울모드.잘하던데.

진짜 슬픈 사람은 웃음으로 떨쳐낼려고 잘웃지요^^
아시나요? 이제 이쁜 딸들이 돌아오니 파티를 열어야 겠군요.
밤을 꼴딱새며 이야기 꽃 피겠지요..
으~예리하신 지적에..
엄청~ 찔림..

정말 아픈 사람은 ..아프다 말하지 않고..
정말 슬픈 사람은 ..차라리 웃고 말고..

플로라님..말씀.. 백 번 옳으신 말씀..ㅎ~
제가 정신이 번쩍~드네요..

그래요..별 이유없는 괜한 우울..
창피하고..한심하고..죄스런..
너무 한가함에서 오는 감정의 사치에 불과한..

창을 활짝~ 열어젖혔어요..
컴으로 음악 크게..틀어놓구
대청소 하다 얼핏 보니..
플로라님 댓글이 보이길래..
답글 쓰고 있어요.

그동안 쌓인 먼지..
쓸데 없는 우울..
탈탈~털어버려야겠어요..ㅎ~

왜그럴까~
왜그럴까요?봄을 타시나요?봄처녀신게로군요^&^
정말 열심히 사시는 박씨 아저씨앞에..
부끄럽네요..

봄보다 가을을 심하게 앓는 편인데..
며칠..그냥 마음이 그랬어요..
마음이 서늘해지는 느낌..
별..이유도 없이..

저..이제 정신 차리고
대청소 하고 있는중..ㅎ~
봄맞이 하고 있는 중..
환하게..웃고있는 중..ㅎ~




조막만하고
찢어질듯한 가슴...

그래요
나도 가끔 그래서
내가 싫기도 해요...

도리 없는가 봐요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 묻는 수 밖에는...
그러실 줄 알았어요..
흔적 없으시지만..자주 저를 찾아주신 거..
주인 없는 빈 방..잊지 않아주신 거..

조용하고 단아하던 글과 느낌..
그냥..통하는 사람처럼..참 편했어요..

그곳에서..
우리..진짜..별 말 없었잖아요..?
그냥 따스한 눈빛과 고요한 마음이 느껴졌었어요..
그냥 그랬어요..

무언가..닮음..통함..끌림이 있었기에..
늘푸른산님 방에서 자주 뵈온 거..
그 또한..같은 이유의 끌림이 아니였을까요..?

깊은 시각이라 제 수다가 길어졌네요..ㅎ~
잘 자요..고운 분..♡
조막만한 가슴을 가졌지만
괜찮아요 우리는 콩알만한 가슴을 가졌어도 딩굴딩굴 잘 굴러가고 있어요
세상속으로 마치 자전거를 타고 가는 풍경처럼
벗님의 글밭이 제 가슴으로 풍덩 하는군요. 아 참 시원해라.
아침에 잠깐 가나..귀여운 모습 보구 왔어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운동..갔다 좀전에 와서..답글 쓰구..
이제..아이들 맞을 준비 해야겠어요..
여유로울 때..가나..보러 갈게요..

제 우중충한 방에
고운 마음 내려주셔서 감사해요..♡
그 마음 무슨 마음인지 전 알아요.
사는일이 슬프고, 두렵고, 어느때는 조마조마한...

누구에게나 흐르는 강물 하나
마음의 골짜기에 두고 살지요.
때론 그 강물이 지치게도 하고, 살게도 하는..

알아요. 그 마음.

알아요..그 마음..

그 말 한마디면..
다른 그 어떤 위로도 필요치 않지요..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준다는 거 그건 참 큰 힘이 되거든요..

어제 글 쓰다가
제 통금시간이 다 되어..
새 글 완성하지 못하고

부랴부랴~~지난 글 올려놓았는데..
밤새..이리 고운 마음 내려 놓으셨네요..

고마워요..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가장 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가장 슬프게 느껴지는 거리도 있겠지요.

슬프지 않은 사람은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아름다움은 슬픔을 동반합니다.

슬픔을 승화시키는 힘도
아름다움을 더 승화시키는 힘도
벗님은 분명 간직하셨을 겁니다.
정말 그런 듯 합니다.
사람든.. 사물이든..
일정한 거리를 두고 보았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듯 합니다..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는 거리..

그간격을 지키기가 어렵다는 것에..
사람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아름다운 슬픔이란 말이 생겨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약간은 슬픈듯한 것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그럴까요..?
슬픔을 승화시키는 힘..
아름다움을 승화시키는 힘..
시인들은 시로써 승화시키시겠지요..

제게도 그런 힘이 있다면..참 좋겠습니다.



그 강물 참빛으로 고요히 흘렀으면 좋겠네요..
이상하지요... 햇빛이 넘 부셔서 되려 움찔하게 되는 오후입니다..
집앞에는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한지 2주가 되어가는듯,,
부산한 움직임들.. 공구소리들,,
맞은편 마당에 노는 큰강아지는 무얼 보고 저리 컹컹~소리하는지..
커피향이 어제와 다른듯 다 비우지 못할듯 하네요..
여긴 종일 흐렸었는데..

집앞에 공사를 하고있다면 ..한동안 시끄러워..좀 그렇겠어요.
저희 1층에서서도 리모델링한다고 한동안 시끄러웠던 적 있었는데..
미리 양해를 구하긴 했어도 상당히 신경에 거슬리더라구요.ㅎ~
그래도 어째요..우리도 그렇게 공사하게 될지도 모르니..


치악산 다녀오구..완전 까무러칠 지경이예요.ㅎ~
그래도 행복했던 산행..

너님도 주말 행복하셨나요? ^^*
월악산에 이어서 치악산?? 휴~생각만해도 숨이찰것 같은,,^^
힘드신만큼 내려오는길은 뿌듯함이 남으셨을듯,,,

주말은 제가 자주 가는 라이브카페에서 신촌블루스 공연 보면서 즐저녁,한잔했구요,,
담날 낮에는 기타연습날이라서 또 그 카페에서 보냈구요,,
그럭저럭 잘 보낸듯해요,,,

오늘은 야생화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못가서 마니 아쉬운,,
좀있음 꽃들이 마니 웃으며 피는 날 가기로 했답니다..
정말정말 악에 바치도록 힘들었지만..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행복함..
이제야 산의 맛을 조금..알 것 같아요.
마침 전날에 눈이 내려 ..설경 또한 기가막혔구요.^^8


주말..정말 행복하고 기쁘게 보내셨네요.
전엔 내남자랑 라이브카페 일부러 찾아다니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 여유는 없어졌어요.
산 타느라고..ㅎ~

어찌..기타 진도는 마니 나갔나요?
언제 라이브영상으로 너님 기타연주..들려주세요.^^*


팸투어 다녀왔네요 ^^ 이번에는 공주 였습니당...

^^ 잘있었죠...벗님은 한번도 안오본담서..ㅋㅋㅋㅋㅋ

정신없는 월욜입니당..ㅎㅎㅎ
또요?

참 재밌게 사시는 것 같아요.
물론 잘 있었죠..

1박 2일로..치악산 다녀왔어요.

후훗~~
저도 내 블로그에 좀 전에 들어와서 겨우 사진만 올렸네요.

저도 정신 없는 월욜입니당~~
앗 ^^ 벗님두 ..이제..전국적으로다...등정을(?) ....

전 등산은 자신없다면서..ㅋㅋ
내남자가 100대 명산 정복계획을 세웠거든요.
일단 백두대간을 먼저 정복하려구요.ㅎ~

저두 등산은 참 자신 없었는데..
너무 힘들지만..
힘든만큼 행복하고 좋아요.^^*

그럼요 ^^ 부창부수람서..ㅎㅎ 좋은 부부...꼭!!! 이루시길..

그리고..그..여행기..볼수 있는 기회도..주시기를..바랍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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