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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나는 내가 한심해요

by 벗 님 2009.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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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젖어와요.

가슴이 저려와요.

가슴이 저며와요.

 

가슴이 왜 이리 아리고 아리고 아린지요.

 

홀로 웃음짓고 짓고..자꾸 웃음이 묻어와요.

눈 부터 웃는 내 눈이 자꾸 웃음을 머금어요.

눈은 웃는데 가슴은 자꾸 울려고만 해요.

 

 

자꾸 젖는 가슴도..

홀로 웃는 내 눈도..

 

한심해..

나는 내가 한심해요..

 

나는 내가 너무 한심해요..

 

 

 

 

 

- 12.29 벗님 -

   

왜 그럴까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마음에서 하지못한 이야기..
가슴으로 울음을 머금고 있군요
한잔술로 삼키다가 소리한번 질러 보시어요
소소하게 감상에젖고
소소하게 눈물짓는 내가..
어느날은..너무 한심해보였어요..

가슴으로 삼킬만한 울음도..
소리질러 토해낼만한 아픔도..없는
그저그런 내가 참 한심했어요..

참 치열하게..아프게..살아가는
그대들앞에 부끄러워..
나는 내가 한심하기 그지없었어요..

형님..언제 저랑 한 잔해요..
눈물 한방울 떨군 술..한 잔 해요..
벗님도 슬프다고 너무많이 울지말고..

가슴 저리다고 너무 아파하지 말고..

그럴땐 한잔술로 달래보시길...꼭 한잔만 ㅎ

멋진 낭이 옆에 있어주어도 외로움은 나만의 몫이란걸..

그치...우리 힘내서 열심히 살아내 보아요
전혀 한심하지 않아요.
비보다 더 빗물 같으신 벗님...
비를..선희님도 좋아하시나요..?

왜..그런지..
비오는 날..
하늘 잔뜩 찌푸린 날..
바람 휘모는 날..
그런 날들이 좋은지..

사람이나..음악이나..
슬픔.. 한자락 머금었을 때가 좋으니..

그참..
허 그 참내...
그러니 어쩌려요...
허... 참.

괜찮아요
천성이래도 괜찮고
철없음이래도 괜찮다오

내 눈엔 이쁘기만 한 걸 무어...
그리.. 보아주시니..
이쁘게..여겨주시니..
고마움요..ㅎ~

바쁘네요..
아이들이 돌아오니..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힘드네요..
이제야..나만의 방에 앉아 봅니다..

그 곳 세상..선희님방에도 가보고시픈데..
한심하지 않다는 거 적으신거죠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 될거예요
힘내세요 벗님~^^
3년 전에도 한심했고..

지금은 더 한심하구..ㅠㅠ


후훗~~그래도 걱정 마세요.

다 잘 될거란 믿음과 희망은 늘 갖고 있으니요.

감사해요..소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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