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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하늘의 꽃이 별이라면 울동네 터줏대감들.. 사람을 전혀 겁내지 않는다. 한날은 우리집 현관에까지 따라 들어와 내 다리에 부비부비를 하던.. 살갑고 겁없는 길냥이들.. 쇠별꽃 봄맞이꽃 눈물같은 꽃.. 꽃잎 작은 하얀 꽃망울은 내눈물을 닮았다. 그래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풀꽃.. 이름조차 모르지만 눈물처럼 .. 2011. 5. 4.
풀꽃같은 사람을 만나 며칠 시체놀이?하며 뒹굴거리기만 하던 지루하고 한심한 날들 속의 어느 하루.. 5월 햇살이 울집 베란다 밖 키 큰 나무잎새들마다 하도 반짝거려 디카를 챙겨들고 정발산을 오르기로 한다. 5월.. 요번 봄은 더디 오고 더디 가더니만.. 어느새 햇살엔 여름느낌 마저 드는 따사로운 하루다. .. 2011. 5. 4.
가슴에 피어난 꽃 한 송이 433 ♥ 어느 집 대문 안에 소복소복 하얗게 피어있었는데.. 앵두꽃?? 일찍 피고 아무데나 피고 오래 핀다. 부지런하고 강인한 꽃.. 민들레.. 산길에서 만난 산벚꽃?? 진달래가 시들어가는 산에 산벚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작년 봄에 이 꽃의 이름을 들었는데.. 벌깨덩굴?? 철쭉.. 꽃은 다 이쁘.. 2011. 4. 22.
사랑이 어찌 그러하던가요?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이별이 있다. 나에게 마음을 다 주지는 마라. 100%중 2%만으로도 과분하다. 스무 두살 내남자가 스무살 나에게 하던 말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사랑이 어찌 그러하던가요? 마음 다 주지 않고.. 사랑했다.. 어찌 말할 수 있던가요? - 벗 님 - 2010. 12. 28.
싸락싸락 싸락눈 내리던 날.. 382 정겨운 풍경이지요. 언젠가는 추억으로만 남을지도 모를.. 이렇게 그리움처럼 눈이 내리는 날엔.. 저 공중전화부스로 달려가 아무에게라도 전해주고 싶어요. "눈 내려요. 거기도 내리나요?" ♥ 아침엔 무슨 정신으로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르겠어요. 왜..안 좋은 예감은 늘 적중하는지요.. 2010. 12. 28.
길.. 길위에 서서 길을 바라본다. 길과 길은 어디로든 이어져 있어.. 저 길의 어디메쯤에서 우리 만나질 수 있을지도 몰라.. - 벗 님 - 2010. 12. 22.
안개가 자욱히 내리는 날이다 영화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여유로와.. 5층의 하늘 공원엘 올라본다. 틈만 나면 담밸 태우는 내남자.. 잔소리 한다고 달라질 거 없다는 거 아니까.. 난 그냥 냅두는 편인데.. 오늘은 담배 태우는 내남자가 내 신경을 자꾸 자극한다. 그예 인상을 찌푸리고 ..그만 좀 태우지..잔소릴 한다. 잡고.. 2010. 12. 20.
사랑한다 잠결이였을까.. 꿈결이였을까.. 사랑한다.. 내 귓볼을 간지럽히는 숨결.. 당신의 속살거림.. 그 어떤 딮키쓰보다 짜릿한 당신의 가벼운 입맞춤.. 사랑한다.. 잠결이런 듯.. 꿈결이런 듯.. 의식 저 너머에서 아련히 젖어드는 감미로움.. 왜.. 날.. 사랑하지.. 사랑스런 구석 하나 없을 아내.. 2010. 12. 16.
사랑..있을까? 사연도 많았고 굴곡도 많았고 눈물도 많았던 우리 결혼기념일.. 어느덧 16주년.. 355 不惑 을 지나 知天命 을 건너.. 耳順 .. 그 너머에도 사랑이 있을까? 사랑..있을까? 가슴떨림.. 있을까? 그대..있을까? - 벗 님 - HANNS™ 2015.04.24 09:14 신고 수정/삭제 답글 카메라를 든 벗님.. 너무 예뻐요.. [비밀댓글] ┗ 벗님 2015.04.25 22:22 수정/삭제 2010년.. 5년 전 제 모습이네요.ㅎ~ 제가 늘상 들고 다니던 쪼만한 디카.. 저거 고장나서..이젠 폰으루..ㅎ~ 2010.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