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시체놀이?하며 뒹굴거리기만 하던
지루하고 한심한 날들 속의 어느 하루..
5월 햇살이 울집 베란다 밖 키 큰 나무잎새들마다 하도 반짝거려
디카를 챙겨들고 정발산을 오르기로 한다.
5월..
요번 봄은 더디 오고 더디 가더니만..
어느새 햇살엔 여름느낌 마저 드는 따사로운 하루다.
봄을 제일 먼저 전차해 주던 꽃전령사들은 이미 이울고..
산길엔 5월 풀꽃들이 폴폴~~ 바람에 한들한들~~
♥ 정발산에서 만난 풀꽃
제비꽃
흰제비꽃
민들레홀씨
양지꽃
긴 병풀꽃
흰씀바귀
봄맞이꽃
다람쥐 꽃??? ㅋ~
산길을 오르다 가장 마니 만난 풀꽃이다.
이 꽃의 이름은 모르겠다.
안개초 닮은 이런 하얀 꽃무리가 나는 참 좋다.
외따로 피어 있는 것보다
하얗게 무리지어 피어났을 때가 더욱 이쁜
풀꽃..
풀꽃같은 사람을 만나
풀꽃같은 사랑을 하고
풀꽃닮은 별빛을 세며
풀꽃처럼 살다가 지리
- 벗 님 -
'♡마이 포임 > ♣사랑한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향기가 난다 (0) | 2011.05.04 |
---|---|
하늘의 꽃이 별이라면 (0) | 2011.05.04 |
가슴에 피어난 꽃 한 송이 (0) | 2011.04.22 |
사랑이 어찌 그러하던가요? (0) | 2010.12.28 |
싸락싸락 싸락눈 내리던 날.. (0) | 2010.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