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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가을의 끝자락 가을은 가장 고운 색깔로 세상을 물들였다. 다홓빛으로 익어가는 감들.. 햇살에 반짝이던 초록빛 감잎도 수분을 잃은 채 가을 끝자락 속으로 말라간다. 그렇게 불현듯 성질 급한 찬바람이 불어와 아름다운 가을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내가 보낸 적도 없는 가을을 냉큼 데리고 가버렸.. 2011. 11. 30.
보이나요? 내가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예요. 아주아주 키가 큰 은행나무 가로수가 아름다운 길이죠 아침요가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바람이 불었어요. 그대 미소처럼 부드럽고 맑은 가을바람이 불어왔어요. 이런 날엔..내 마음을 바람에 싣고 눈을 감아요. 눈을 감으면 마음 속의 것들이 더욱 또.. 2011. 10. 8.
여자들은 모르지 ♥ 638 여자들은 모르지 .. 겉으로 강한 척 해서 그렇지 .. 알고보면 여자보다 더 마음이 여린.. 남자라는 것을 .. - 벗 님 - 2011. 10. 7.
밤공기가 차더군요 지금 시각..02시 07분.. 우나는 쏭이 방에서..쏭이는 우나방에서 열공 중입니다. 어제부터..방을 바꿔서 공부를 하는데.. 둘 다..더 집중이 잘 된다 하네요. 나는 거실의 노트북 앞에 앉아서 언제나처럼 나의 하루를 정리합니다. 독수리 타법으로 톡,톡,토,토.톡... 앉은 자리에서 고개를 돌리.. 2011. 10. 4.
가을 우체통 앞에서 내가 늘 지나다니는 길목에.. 예쁜 집들이 모여있는 예쁜 동네가 있어요. 전직대통령도 살았다.. 그러고.. 연예인 누구누구도 산다더라.. 그러는.. 지나다 보면..드라마나 CF촬영도 심심치않게 하는.. 나름 산다하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 어제 오늘..아람누리 가는 길에 이 마을을 일부러 관통해 갔어요. 전에부터..대문 옆에 세워진 우체통들이 너무 예뻐.. 꼭 담고 싶었거든요. 비 내리는 풍경.. 자전거가 있는 풍경.. 우체통이 있는 풍경.. 제가 참 좋아하거든요. 내 눈에 예쁜 거만 담는다고 담았는데.. 참 많으네요. 이뿐 우체통들이.. 안부가 궁금한 그리움들이.. ♥ 597 햇살반짝이는 툇마루에 앉으면 먼산이 마주 보이는 동그마한 언덕 위에.. 들꽃이며 들풀을 욕심껏 들여놓을 수 있는 하얗고 작은 집.. 2011. 9. 8.
하나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 하나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 벗 님 - 2011. 9. 7.
사랑을 잃은 그 사람 ♥ 593 반짝이는 물빛이 보이나요? 눈물 고인 눈빛을 보셨나요? 눈물 나는 사랑을 보았나요? 울고 있는 사람을 보셨나요? 술 취해 비틀거리거들랑.. 주저앉아 흐느끼거들랑.. 집이 어디냐고.. 물어나 봐 주세요. - 벗 님 - 2011. 9. 5.
사랑목(연리목) 소백산에서 처음 보았던 연리목.. 이곳 문수산에도 저 사랑목이 있었다. ♥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오랜 세월 후에.. 저리 한 나무가 되었다. 부부도.. 사랑도.. 저와 같다면야.. - 벗 님 - 2011. 8. 17.
싸움 나 사는 동안에 아무도 미워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하고도 눈 흘기고 싶지도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 거울 보며 눈 흘기는 연습을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싸움도 못하고 가슴만 떨던 나는 .. 그냥 침묵밖에 할 줄 몰랐습니다. 침묵만이 나의 유일한 싸움수단이였던 듯 합니다. 그러나 .. 2011.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