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다이어리407

알바 1 문성 언니도 영애 언니도 알바를 한다고.. 요즘 센타에 운동하러 오지 않는다. 아이들 다 키워놓고 여유로운 오후 시간.. 은행원이었고.. 요양 교사자격증이 있는.. 언니들.. 살뜰한 언니들은 본인의 특기를 살려 알바를 하고 있다.     ♥             ♬~회상 /장범준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혼자 어쩔 수 없었지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떠나버린 그 사람 생각나네돌아선 그 사람 생각나네             무심한 성격인 난..언니들에게 연락을 좀처럼 하지 않았다.늘 마음으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오랜만에 문성 언니랑 톡을 한다.문성 언니가 톡으로 보내온 알바천국..첨엔 무심히 넘겨버렸는데..한 번 그 사이트에 접속을 해 보았다. 시급 90.. 2016. 9. 12.
가족 외식 주말이면 가족 외식을 하곤 한다.불량주부인지라 주말만 되면 더욱 게을러지는 나.. 핑계를 대자면..평일 아침마다 새벽에 깨어 아침밥 짓는 일을..주말만은 쉬고싶다. 늦잠도 자고 싶고..우리 가족이 외식할 때 즐겨 찾는 곳들..   ◆ 한소반 쮸꾸미               ◆짜우첸              ◆장충동 족발                 ♬~ 행복 /조경수      ◆ 을밀대                위의 사진들은.. 최근에 우리 가족 네 명이 모두 함께 가족 외식했을 때의 사진들이다.  외식을 할 때면.. 굳이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쏭이를 부른다. 내 남잔 공부하는 애 시간 뺏기고 방해된다고 하지만 나는 소소한 외식이더라도 가족이 모두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왠지.. 2016. 9. 11.
집으로 가는 길 카페베네를 나와서 미관광장을 가로질러 간다. 우나는 알바 하러..나는 집으로.. "엄마, 나 알바 늦었어. 빨랑 와.." ♥ 린 바람에 머문다 긴 하루가 저문 이 거리 나 무심코 바라본 하늘엔 다 잊었다 말하던 꿈들 붉게 물든 마음 바람이 불어 눈 감으면 기억은 간절한 그리움으로 머물러 쉰다 나를 감싼다 살며시 어루만진다 딸아이가 탄 200번 버스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다가.. " 엄마, 힘든데 그냥 버스 타고 가.." 하던 딸아이의 말에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걸어서 가기로 한다. 밤바람도 밤공기도 좋다. 걷기에 딱 좋다. 조용한 공원길로 걸어갈까.. 대로변을 따라 휘황한 도시의 불빛을 보며 걸을까.. 잠시 망설이다가.. 왠지 오늘은 대로변을 따라 걷고 싶었다. 오고가는 인간군상들.. 그.. 2016. 8. 31.
혼밥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아침 운동하고 집으로 돌아와 허겁지겁 아점(아침+점심)을 먹는다. 혼자.. 먹으니 간단하게 얼렁뚱땅.. 주로 요딴 것들로 허기를 채운다. ♥ 샌드위치 식빵만 있으면 내키는 대로 넣어서 만든.. 김밥 김만 있으면 속재료는 있는대로..내키는대로.. 쫄면 비빔면 냉장고에 있는 갖은 야채 송송 채 썰어 넣고.. 마트표 초고추장만 있으면 쫄면도 비빔면도 뚝딱.. 오늘도 집에 오자마자 허겁지겁 혼자만의 점심을 뚝딱 만들어 먹는다. 가끔은 또띠아로..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지치다가 이젠 화가 난다. 살인적인 더위에 멀쩡한 사람들도 헉헉대기 마련인데.. 노약자나 병자들은 어떨지.. 특히나 지금 투병 중인 사람들이 걱정된다. 울 아빠도 한여름을 넘기시면서 쓰러지셨고.. 그해 가을.. 먼 길.. 2016. 8. 24.
집으로 가는 길 아파트 화단의 배롱나무 꽃이 고운 빛 다 떨구고 끝무렵이던 날.. ♥ 누군가 화단 중앙에 내어둔 고추화분에.. 고추가 빠알갛게 익어가고 있던 날.. 경비실 앞에 내어둔 색색의 꽃화분들.. 누구인지 참 꽃을 사랑하는 사람인가 보다. 골목길 미장원 앞에 꾸며진 미니정원도 예쁘다. 집으로 가는 길.. 늘 가던 길이 아닌 길로 가는 길.. 아파트 숲 사이를 헤치며 가는 길.. 내 시선을 끄는 예쁜 풍경들.. 언제쯤이면.. 꽃밭 텃밭 가꾸며 살아갈까.. 말복이라기에.. 목우촌 영계 한 마리 사서 삼계탕을 끓였다. 대충 해도 맛나게 먹어주는 딸들.. 덥다 덥다 하지만 새벽바람엔 가을느낌이 난다. 가을이 오려나 봐.. ♬~Going Home-김윤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 2016. 8. 16.
밤호수를 타고 흐르는 집 앞의 교회탑.. 좀 더 선연하게 담을 수 있었음 좋으련만.. 해 저무는 어스름녘.. 자전거를 끌고 호수로 나가는 길.. ♥ ♬~일어나/ 김광석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 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늘 앉아 쉬어가는 자리.. 호수가 보이고 MBC드림센터가 보이고.. 호숫가를 흘러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노랫소리가 들린다. 김광석의 노래.. 제목이 뭐였더라? 벚나무 아래 엠프까지 설치하고.. 홀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는 깡 마른 남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더러 멈추어 노래 감상을 한다. 오늘이 무슨 요일? 몇 시? 기억해 두었다가 저 남자의 노래 들으러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왠지 같은 요일 같은 시각에 이곳으로 나오면 저 가난한 음악가를 다시 만날 수.. 2016. 7. 31.
족발이 땡기는 날 평일의 하루.. 우나가 빠진 우리 세 식구 족발을 먹으러 간다. ♥ ♬~ 산다는 건-홍진영 며칠 전부터 족발이 먹고 싶었다. 정말 일 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는 족발이 무척 땡기는 날.. 내 남자가 일찍 퇴근해온 평일의 하루.. 하교한 쏭이 데리고 집 근처의 장충동 족발집으로 간다. 난 털보족발이 좋은데.. 내 남자 밤 산책할 때 오며 가며 보아둔 장충동 족발집이.. 항시 문전성시를 이루더라며.. 정말 평일의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식당은 다 그 나름으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족발이 크게 맛나진 않았지만 음식이 정갈했다. ♡ 포만해진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늘 그러하듯 어스름 지는 하늘가의 교회 첨탑이 눈길을 끈다. 괜히 경건해지고 기도하는 마음이 된다. .. 2016. 7. 24.
동구청 앞의 장미터널 여권 만료일이 6개월도 채 안 남아서.. 다시 갱신을 해야 한단다. 여권 갱신하러 동구청에 간 날.. 동구청 입구의 장미터널.. 요즘은 아파트 입구나 공원길에나.. 이런 장미터널이 참 흔하다. ♥ ♬~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정영은 난 그대 위해 하루를 울며 기도해 거리엔 안개바람이 그대 숨결 같아요 문득.. 대만에 있는 우나에게 가고시퍼졌다. 작년 12월 내 남자가 한 번 다녀오라 할 땐.. 왠지 내키지 않고 아무 의욕도 없어.. 어영부영 지나가 버리고 말았는데.. 우나가 대만에 교환학생으로 간 지도 일 년이 가까워 오고.. 이제 귀국할 날도 머잖았다. 우나가 귀국하기 전에 국제적인 콧바람도 쉴 겸.. 겸사겸사 그동안 엄청 불어났을 우나 귀국 짐꾼 노릇도 할 겸.. 저녁에 공원 산책하며 지나가는 말로 .. 2016. 6. 23.
주민 센터 앞의 들장미 백석도서관 가는 길이다. 주민센터 입구에 연분홍 들장미가 예쁘다. 사실 이 넝쿨장미의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  그냥 이 장미를 보면.. 소녀시절 로망이었던..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겠다던.. 밝고 사랑스러운 들장미 소녀 캔디가 생각이 나서..       ♥                                     ♬~윤미래/ 하루하루  하루하루 지나가면 잊을 수 있을까 그대에 모습과 사랑했던 기억들을끝내 이룰 수 없었던 약속들을 나는 또 슬퍼하고 말 꺼야                      햇살 따가운 하오.. 오랜만에 도서관엘 나간다. 무언가 작은 돌파구가 필요했고.. 그 돌파구로 나는 도서관을 택했다.   정보검색실에 앉아 음악도 듣고.. 글도 쓰고.. 열람실에서 책 내음도 맡고.. 마음 .. 2016.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