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407 굼터 저번에 후리지아 언니들이랑 왔던 굼터.. 내남자랑 쏭이가 좋아할 거 같아서.. 벼르다가 ..이제 겨우 시간이 맞아서.. 우리 가족 다 함께 왔다. ♥ ♬~ 해바라기노래 모음 찹쌀떡 사건으로 뽀루퉁한 쏭이.. 그래도 맛난 음식 앞에서 마니 누그러진 듯.. 어쩌랴..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냥 내가 한 수 접기로 한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내남자랑 쏭이가 무척 맛나게도 드신다. 내 남자가 이러쿵저러쿵 불만이 한 마디도 없다는 건.. 꽤 괜찮았다는 거다. 앞으로 우리 가족 외식 할 때 가끔 오게 될 것 같다. - 벗 님 - Feel 2016.10.22 13:16 신고 수정/삭제 답글 ㅎㅎㅎ... 자식 이기는 부모 없는거 맞습니다... 쏭이도 엄마되면 한 수 양보하며 살겠죠???ㅋㅋㅋ 가족들의 단란한 .. 2016. 10. 22. 짜우첸 골목에서 만난 여름꽃 피자스쿨에서 치즈피자 한 판 사들고.. 예전 짜우첸 골목길로 접어드는데.. 좁은 골목길 담벼락 아래 지난여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여름꽃을 만났다. 여뀌, 달개비, 분꽃.. 다 유년의 동네 길가에서 만나지던 추억의 꽃들이라.. 피자야 식든 말든 꽃을 담기로 한다.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선희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였음을 몇 장 담지 않았는데.. 저장공간 부족이란다. 얼른 저장된 사진 중에 골라 삭제를 하고 다시 담으려는데.. 또 저장공간 부족이라고 뜬다. 한참을 지우고는 몇 장 담지도 않았는데.. 요즘 갤럭시 노트7이 어쩌고 말썽이던데.. 내 꺼는 거의 골동품에 가까운 노트1이다. 블로.. 2016. 10. 17. 소낙비 운동 마치고 은행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장 좀 보고.. 약국에 들러 티스톨이랑 파스도 사고.. 장바구니 낑낑 들고 느릿느릿 2단지를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 길.. 하늘이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소나기가 내린다. 폭우다. 사정없이 쏟아내린다. 얼른 2단지 유치원 처마 밑으로 비를 피한다. ♥ 소나기 : 詩 남가람(namgaram50) 곡/노래 : 찌르(zzi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58 비를 피한다고 피했는데도 쫄딱 맞았다. 저만큼 옆에 한 남자도 비를 피하고 있다. 우산이 있는데도 비를 피하고 있는 남자.. 우산이 소용없을 만큼 그렇게 하늘에서 퍼붓는 비.. 조금만 서둘렀어도.. 5분만 일찍 움직였더라도.. 이 비를 피했을 텐데.. 집.. 2016. 9. 20. 추석 연휴에 우리는 시댁에서 차례 지내고.. 영덕 아빠 산소에서 친정식구들과 만나 성묘하고.. 추석 당일 늦은 저녁에 귀가한 내 남자와 우나.. 긴 연휴 다음날.. 내남자랑 조조영화 보고.. 12시에 딸들과 만나 페페 부르노에 가기로 했는데.. 페페는 아직 휴업 중.. 해서 서가앤쿡(seoga & cook)에 왔다. ♥seoga & cook 딸들이 참 좋아하는 곳인데.. 뭔가 음식 맛이 예전 같지가 않다. 맛도 별루고 분위기도.. 여튼 다 별루였다. ♥ game 웨스턴돔 거리에 있는 인형 뽑기.. 딸들이 한 번 해보고 싶다길래.. 거금 천 원을 넣었는데 먹통이다. 실망한 딸들의 표정.. 업체에 전화를 하니 5시까지 기다리든지.. 아니면 은행계좌로 천 원을 송금해 주겠단다. 왠지 그 말이 별로 믿기질 않는다. ♥ coffee.. 2016. 9. 19. 추석 이브에 나는 추석 연휴 동안.. 내 남자랑 우나는 시골로 영덕으로 다녀오고.. 쏭이랑 나랑은 집을 지켰다. 추석 당일에도 학원에 가는 쏭이.. 엄마 종일 심심해서 어떡하느냐며.. 집에서 빈둥거리는 엄마 걱정을 한다. " 엄만 혼자서도 잘 노니까 걱정 마." 추석 이브날.. 종일 빈둥거리다 어스름 내리는 다 저녁에 문득 호수의 노을이 보고 시퍼 자전거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호수로 나간다. 가는 길.. 이마트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호숫가 쪽 하늘의 노을빛이 예쁘다. ♥ 추석 이브라 하지만.. 호숫가를 흘러가는 사람들의 표정들은 여유롭다. 늘 앉아 쉬어가는 자리.. 미관광장이 보이고 베델교회 십자가가 보이고 MBC드림센터가 보이는 곳.. 집에서 타 온 카누 아메리카노 홀짝이며.. 이어폰으로 요즘 주구장창 듣고.. 2016. 9. 18. 무지개 아시아 아시아에 셔 인도 카레 먹고.. 쏭이 저녁 사주러 공원길로 해서 학원가로 가는 길.. 저만큼 앞에 내 남자가 걸어가고.. 무심히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무지개다. ♥ 별을 사랑한 소년의 이야기/ 백창우 글, 이동원 노래 ♬~ 무지개 /W. 워즈워즈드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노라면 내 마음 뛰노나니,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할지어다. 아니면 이제라도 나의 목숨 거둬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하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천생의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무지개에 대해 검색하다 보니.. 무지개 색깔마다 의미가 예뻐서 옮겨와 보았다. 빨강 - Life 삶 주황 - Healing 치유 노랑 - Sun 태양 초록 - Nature 자연 파랑 - Art 예술 보라.. 2016. 9. 17. 소중한 첫걸음 사흘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 정들었던 그녀들.. 참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들과 인사를 나누고.. 미뤄두었던 김치를 담그려고 웰빙마트에 들러 장을 본 후.. 파리바게트에 들러 요즘 쏭이가 아침마다 즐겨 먹는 프렌치토스트용 식빵을 사고.. 맥없이 앉았다. ♥ ~♬청춘/김필 김치거리는 배달을 시켰지만.. 장바구니가 무겁다. 발걸음도 터벅터벅 무겁다. 어느새 아파트 숲 사이로 어스름이 내리고.. 하나 둘 공원의 가로등이 불을 밝힌다. 그래.. 별거 아닌 걸.. 부딪치면 되는 걸.. 또.. 언제 알바 같은 걸 할진 모르나.. 쏭이 대학 가고 나면 무어라도 해야지. 사흘간의 알바.. 세상으로 한 걸음 걸음마를 하듯 나에겐 참 소중한 첫걸음이었고 경험이었다. - 벗 님 - 한경(韓慶) 2016.09.14 02:.. 2016. 9. 14. 알바3 알바 마지막 날..평일엔 점심을 각자 해결해야 한단다. 별로 생각이 없어 점심시간 동안공원의 벤치에서 쉬기로 한다. ♥ ♬~ 하루하루/윤미래 한적한 공원의 벤치에 누워이어폰으로 들려오는 음악을 듣는다.초록 잎새들 사이로 노오란 가을 햇살이 반짝인다.9월 초입의 잎새들이 싱그럽다. 노동 후의 휴식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휴식 이리라..평화롭고 아늑하다.한 시간의 휴식시간은 참 달콤하고도 짧다. - 벗 님 - 당근쥬스2016.09.13 18:41 신고 수정/삭제 답글땀 흘리고 난뒤의 휴식은 정말달콤 하죠 ㅎㅎ즐거운 추석 잘보네세요 ㅡㅡ┗벗님2016.09.17 12:30 수정/삭제당근쥬스님께서도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인사가 늦었습니다.^^*邃201.. 2016. 9. 13. 알바2 알바 둘째 날.. 하필 서서 하는 작업에 걸려 다리가 몹시 아프다. 앉아서 하는 작업이나 서서 하는 작업이나 일장일단이 있다. 오늘은 점심으로 낙지덮밥을 먹는다. ♥ ♬~사랑한다 할 수 있기에/바비킴 때론 눈을 뜨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어 까만 어둠에 빛이 보이지 않아 이대로 다 모든 게 끝이 나길 바라며 지친 몸을 또 일으켜 되는 대로 살아온 내 구겨진 삶을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늦은 후회도 하고 꿈이란 걸 꾸면서 힘든 하루를 또 버틴다 집으로 가는 길.. 10여분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하도 아파 공원의 벤치에 털썩 앉아 쉬어 간다. 무심히 공원의 사람들을 바라본다. 사는 일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며.. 괜히 서글퍼진다. - 벗 님 - 강춘 2016.09.13 09:16 신고 수정/삭제 답글.. 2016. 9. 12.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