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407 호수에 꽃비가 내리고 호수엔 꽃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얗게 하얗게..하얗게.. ♥ ♬~4월의 눈/허각 어느새 그 차가웠던 긴 겨울에 하얀 눈도 스르륵 봄바람에 다 녹아내려요 다시 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려나요 눈부신 따스한 봄날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봄날의 하루 속으로 꽃비 내린다. 하얗게 하얗게.. 눈이 부시도록 하얗게.. 내 생애.. 이토록 아름다운 꽃비를 만나 적이 있었을까.. - 벗 님 - 산 2016.04.25 09:00 신고 수정/삭제 답글 사진으로 많이 봐서 길에서 우연히 스쳐도 바로 알아볼 거 같아요. "벗님, 반가워요."해도 벗님은 나를 못 알아보겠지요? 그러면 무척 재미있을텐데... 궁금하시라고 안알려주고 그냥 올텐데... ┗ 벗님 2016.05.03 01:26 수정/삭제 후훗~ 저도 산님 뵈오면.. 2016. 4. 25. 행복을 주는 나무 오랜만에 공원길로 해서.. 아파트 뒷길로 접어들었다. 아주 키 큰 벚나무가 일렬로 늘어선 뒷뜰.. 꽃잎이 하늘하늘 꽃비 되어 내리고 있었다. ♥ ♬~꽃/장윤정 어디서 무엇하다 이제야 왔나요 당신을 기다렸어요. 올 봄 내내.. 나에게 행복을 주던 벚나무.. 늘상 주방창을 통해서만 바라보다.. 이리 밖에서 직접 보는 건 처음이다. 우리 동네에서 제일 크고 제일 화사한 벚꽃나무가.. 내 주방 창 바로 앞에 서있다니.. 이 얼마나 행운일까.. 너로하여 참 행복했어. 정말 행복했어. 고마워.. - 벗 님 - 連川 (이동준) 2016.04.21 09:30 신고 수정/삭제 답글 봄날의 꽃의 피고 짐을 즐기고 감상하는 모습들이 좋아보여요 ┗ 벗님 2016.04.23 23:04 수정/삭제 초봄 새쑨이 삐죽 고개 내밀 때.. 2016. 4. 21. 부엌창을 통해 보이는 4월 5일 알람이 울린다. 새벽 5시 55분 나의 첫 알람.. 알람을 끄고 한 숨 더 잔다. 두 번째 알람이 울린다. 6시 반.. 폰으로 오늘의 날씨를 체크하고.. 티비를 켠다. 채널 23번..연합뉴스를 틀고.. 오늘 아침메뉴를 뭐로 할까.. 잠시 냉장고 속 반찬재료들을 더듬어 보고 아침꺼리를 정한 후에.. 뉴스를 들으며 10분 정도 더 뒤척이다 일어난다. 부시시 일어나 부엌으로 가는데.. 부엌창이 환하다. 부엌창을 통해 벚꽃을 처음 만난 날.. 이날부터 벚꽃앤딩의 날까지.. 거의 매일 벚꽃을 담았다. 하루하루.. 화사하게 꽃잎을 터뜨리는 벚꽃의 나날.. 4월 6일 4월 7일 쏭이방 베란다에서 바라본 벚나무.. 4월 8일 2016. 4. 17. 그대가 들어줬으면 처음의 계획은.. 딸의 심부름을 끝내고.. 캠퍼스 근처의 예쁜 카페 창가에 앉아.. 오가는 풋풋한 젊음을 훔쳐보며.. 맛난 브런치를 먹고.. 오는 길엔 .. 뚝섬에 들러 홀로 봄을 느껴도 보리라.. 했건만.. ♥ ♬~그대가 들어줬으면-곽진언 그댈 그리는 마음에목 놓아 부르던 노래 그대가 들어줬으면 캠퍼스의 봄꽃들 담느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심각한 길치인 내가 혹여 길을 헤매일까.. 처음 오던 길을 되밟아 지하철 타러 가는 길.. 캠퍼스 입구 화단에 수선화가 피어있다. 수선화의 꽃말은 나르시스.. 자기애가 유난히 강한 나에게 어울리는 꽃인지도 모른다. 길가 화단의 이름 모를 꽃나무에 새쑨이 돋.. 2016. 4. 16. 봄밤 밤마다 산책을 하는 내남자.. 오늘도 함께 가자..한다. 열 번 청하면 한 번 들어줄까 말까 한데도.. 매번 ..산책 같이 갈래? 물어주는 내남자.. 오늘은 마침 웰빙마트에서 야채꺼리 장볼 거도있고 해서 따라나선다. ♥ 2016. 4. 9. 벚꽃 피던 날 엊그제 쏭이의 벚꽃소식을 기점으로.. 내가 사는 동네에 드디어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아침잠을 깨우는 알람소리에.. 잠시 뒤척이다 TV를 켜고 연합뉴스 채널에 고정하고.. 부시시 일어나 아침밥을 지으려고 주방으로 가는데.. 부엌창이 환하다. 창을 통해 처음 만나는 벚꽃.. ♥ 센타로 가는 길가에도 지난주까진 뵈지않던 하얀 벚꽃망울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벚꽃세상이다. 교감 선생님이실까? 아침마다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 나는 늘 저 풍경을 눈으로 쫓으며 바쁜 아침길을 걷는다. 센타 바로 옆의 교회건물 담장에도 수줍은 듯 고개 내밀고 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침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파트 화단에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 2016. 4. 8. 캠퍼스의 봄 지하철 타고 .. 딸의 심부름으로 딸의 학교로 가는 길이다. 수색역에서 잠시 내렸다. 지지배 서류에 기재사항 하나를 빠트려서.. 내남자가 다시 작성해서 이곳으로 가져다 주기로 해서.. 내남자 기다리는 중이다. 대로변에 있는 대장간.. 도심의 대로변에 이런 곳이 아직 건재하다니.. ♥ 1363 ♬~ Let Me Be There 캠퍼스는 바야흐로 봄이다. 나 스무 살의 캠퍼스 풍경도 이와 유사했다. 새내기 대학생.. 풋풋하던 그 시절이 오버랩 된다. 참 좋은 시절.. 어제인 듯 아련한데.. - 벗 님 - Feel 2016.04.05 08:19 신고 수정/삭제 답글 ㅎㅎㅎ... 지난 학창시절이 많이 그리웠겠습니다....ㅎㅎ 젊다는 것 .. 그 자체가 행복인 것을...^^* ┗ 벗님 2016.04.14 15:1.. 2016. 4. 4. 시골스런 입시설명회 끝나고.. 내남자 기다리며 도로를 따라 쭈욱 걷다가 만난 풍경.. ♥ 개집 앞의 까만 우산 그늘막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장이 마음 따스한 사람일거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 Magic Night / Vassilis Saleas 오늘.. 종일 이 음악만 들었다. 시골스럽고 소박했지만.. 정갈하고 정감이 가는 도로가의 작은 마을.. 마을입구의 키 큰 은행나무가 마을전체를 아늑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들었다. 참 마음가는 마을이였는데.. 쏭이가 저만큼서 자꾸 꽁알거리고.. 내남자차가 금새 와버려서.. 마을 입구만 대충 담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럴 기회가 있을까마는... 2016. 3. 17. 내 눈길 머무는 그곳에 아침을 깨우면제일 먼저 부엌창을 통해 보이는 하늘..창 밖의 사람풍경을 바라보며..하루의 일기를 예감해보곤 한다. 창밖으로 눈발이 날린다.눈발이 통통한 것이 제법 내려줄 것 같은기쁜 예감이 온다. 집을 나서면서부터 센타 가는 길에급하게 담은 오늘 아침의 눈풍경이다. ♥ 내 눈길 머무는 그곳에 말, 곡, 소리-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84) ♬~ 눈 감으면 보여요 숨 쉴 때마다 느껴요 못내깨달은 그리움 참지 못해 훠어이바람따라 떠나 가지만속절없이 넌 떠나갔네 대책없이날 떠났네그러나 다시 내게 활짝피어날 줄 믿고 살아가는.. 2016. 1. 27.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