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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2

동구청 앞의 장미터널

by 벗 님 2016. 6. 23.

 

 

 

 

 

 

여권 만료일이 6개월도 채 안 남아서..

 

다시 갱신을 해야 한단다.

 

여권 갱신하러 동구청에 간 날..

 

동구청 입구의 장미터널..

 

요즘은 아파트 입구나 공원길에나..

 

이런 장미터널이 참 흔하다.

 

 

 

 

 

 

 

 

 

 

 

 

 

 

 

 

 

 

 

 

 

 

 

 

 

 

 

 

 

 

 

 

 

 

 

 

 

 

 

 

 

 

♬~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정영은

 

 

 

 

난 그대 위해 하루를 울며 기도해
거리엔 안개바람이 그대 숨결 같아요



 

 

 

 

 

 

 

 

 

 

 

 

 

 

 

 

 

 

문득.. 대만에 있는 우나에게 가고시퍼졌다.

 

작년 12월 내 남자가 한 번 다녀오라 할 땐..

 

왠지 내키지 않고 아무 의욕도 없어..

 

어영부영 지나가 버리고 말았는데..

 

 

우나가 대만에 교환학생으로 간 지도 일 년이 가까워 오고..

 

이제 귀국할 날도 머잖았다.

 

우나가 귀국하기 전에 국제적인 콧바람도 쉴 겸..

 

겸사겸사 그동안 엄청 불어났을 우나 귀국 짐꾼 노릇도 할 겸..

 

 

 

 

저녁에 공원 산책하며 지나가는 말로 우나한테 가보고 싶다 했더니..

 

그다음 날 바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해준 내 남자..

 

다행히 우나 귀국하는 날 같은 시간 같은 비행기로 티켓팅을 했단다.

 

고마운 내 남자..

 

 

 

4박 5일..

 

딸과 함께 대만 여행을 한다.

 

설렌다.

 

우나도 엄마가 간다 하니 좋아라 한다.

 

우나가 여행 계획을 짜 놓는다 했지만..

 

대충 유명한 곳이랑 맛집을 검색해 두었다.

 

우나는 우리 둘이 묵을 도미토리도 예약해 두었단다.

 

설렌다.

 

 

 

내 남잔..

 

내가 국제미아가 되는 건 아닌가..

 

혼자 갈 수 있겠냐..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걱정을 하지만..

 

난 그냥 설렌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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