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다이어리407 당 떨어져서 그래 무슨 꽃이든 흰색은 더 귀하고 고결해 보인다. 공원길에서 만난 흰 씀바귀꽃.. ♥ 꽃말: 순박함과 헌신 1390 ♬~ 세상이 미워졌나요 누군가 잊어야만 하나 날마다 쓰러지고 또 다시 일어서지만 달라진 건 없는가요 ♥ 연 이틀.. 센터에 운동 갔다 온 후엔.. 까무룩.. 비몽사몽.. 그래도 아침운동은 빠지지 않고 나간다. 어젠 종일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탈의실에서.. 언니들에게 하소연을 한다. "언니.. 요즘 왜 이리 몸이 힘들지요." "작년 하곤 또 다르단 걸 몸이 확 느껴요." " 얘.. 얘.. 사탕이라도 하나 먹어 봐.. 당 떨어져서 그래.." 후훗~ 언니들이 당 떨어진다며 장난스레 하던 말의 의미를 이젠 알 것도 같다. 몸이 곤할 때.. 달달한 거 먹으면 왠.. 2016. 6. 16. 장미터널 휴일의 아침.. 유월의 아침햇살은 다소 강렬했다. 내 남자랑 공원길 산책 중에 만난 장미터널.. 어느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의 풍경이다. ♥ 1386 ♬~ 사랑해 사랑해요 눈물을 잊을 만큼 사랑해요 빗물조차 예뻐요 혼자가 아니기에 더는 어두움도 난 무섭지 않죠 스쳐가는 연인은 가슴 시린 얘기는 소설 속에만 있었으면 해 앞서 가던 내남자가 멈추어 눈짓을 한다. 내 남자가 눈짓한 곳을 보니 장미터널이 펼쳐져 있다. 아~예뻐라~ 함께 걸을 때 사진 찍는다고 멈춰 서면.. 싫은 내색을 하며 성큼 가버리는 내 남자가.. 일부러 멈추어 눈짓을 한 것을 보니.. 나더러 t사진 찍어라.. 하는 무언의 메시지 같아.. 그냥 가려다 몇 컷 담는다. 아무리 내가 이름조차 모르는 수수한 풀꽃을 사랑한다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 2016. 6. 9. 공중전화와 장미 집에서 센터까지의 10분 거리..그 길에서 만나는 가장 예쁜 풍경..공중전화와 장미.. 작년 이맘 때 처음 보고..을매나 이뿌던지.. ♥ 열심히 고개를 젖히고 장미를 담고 있노라니..지나가던 교회 홍보하는 여인네들이 나에게 홍보용 물티슈를 건네며.."아휴~꽃을 찍는 모습이 꽃보다 예쁘시네요. 저희 교회 좀 나오세요."상투적인 맨트겠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다. 그녀들도 장미가 예쁘다며 폰으로 장미꽃을 담는다.꽃을 보고 감탄하고 예뻐하는 마음이야 누구나 그러하겠지만..폰으로 열심히 꽃을 담는 중년 여인네들의 모습이 소녀 같다. ♬~The Rose / Westlife 사랑이란, 여린 갈대를 휩쓸어 가버리는 강물이라고도 하죠사랑은, 영혼에 상처를 내어 피.. 2016. 6. 3. 5월의 끄트머리 5월 마지막 날.. 5월이 작별을 고하고 떠나가듯 철쭉도 5월 속으로 이미 져버린 줄 알았는데.. ♥ 첫 키스 시-三木露風 미키 로후 곡, 노래-zzirr http://blog.daum.net/zziirr/8070075 ♬~ 자니 아니라며 한참 후에움직이는 듯 마는 듯 내 손을 꼭 쥐던 너 오월꽃 피는 어느 날호숫가 나무 그늘 아래눈 감고 이대로끝이어도 좋아 그렇게 말하며 내 손을꼭 쥐던 너 하루 이틀 사흘 꽃잎 지고한 해 두 해 세월 가도 너의 향기오월, 꽃지는 어느 날호숫가 나무 그늘 아래눈 감으면 아련한너의 향기오월, 꽃져도 다시 피는너의향기 5월의 끄트머리에서 만난 철쭉.. 2016. 6. 1. 창가의 제라늄이 예쁜 집 쏭이네 학교 가는 길에.. 전원주택 마을을 가로질러 간다. 예쁜 집들이 모여 사는 곳.. ♡ 당신의 창가에 / 배따라기 ♬~ 당신이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 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당신이 잠든 그 곁에 안기고 싶어 누구나 그러하듯..예쁜 집에 대한 로망이 있다.내가 꿈꾸는 집의 이상향은 아녔어도..지나가노라면 눈길이 멈추고 은근 부러운 맘이 드는 예쁜 집들.. 대문 앞에 놓여진 들꽃화분들..가을국화를 닮은 듯 마가렛을 닮은 듯..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보랏빛 캄파눌라.. 보기엔 꽃잎이 여린 듯해도가을까지 참 오래 피고 지는 꽃..무엇보다 창가에 나란히 .. 2016. 5. 21. 웰빙마트 가는 길 4월 26일.. 웰빙마트 가는 길.. ♥ 철쭉이 지고 있다. 툭.. 툭.. 개별꽃? 냉이꽃 ♬~여은-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본다. 전엔 주말마다 내 남자랑 홈플이랑 장보고에 가서.. 일주일치 장을 보곤 했는데.. 여기 동네는 집을 나서서 조금만 걸으면.. 대형마트가 즐비해서.. 웬만한 장은 동네 마트에서 해결할 수 있어 편하다. 그중 웰빙마트가 채소랑 과일이 싱싱하고 저렴해서.. 조금 멀더라도.. 야채류랑 과일은 꼭 웰빙마트를 이용한다. 오전 운동 끝내고 터벅터벅 마트 가는 길에.. 철쭉이 지고 있다. 돌담 아래엔 하얀 별꽃이 피기 시작했고.. 길가 돌 틈에는 냉이꽃이 씩씩하게 피었다. 그날 밤.. 아니 새벽 2시경.. 독서실에서 귀가하는 쏭이랑 .. 2016. 5. 8. 집으로 돌아가는 길 4월 22일.. 2단지를 가로질러 공원길을 오면서.. 유난히 화사한 철쭉이랑 툭툭 지고 있던 동백이랑.. 싱그러운 하얀 꽃나무숲이랑.. 겹동백 꽃을 만난 하루.. 이곳 횡단보도에 서서 늘 갈등하곤 한다. 공원길로 갈까..지름길인 상가 뒷길로 갈까.. 맞은편으로 보이는 공원의 가로수 길이 싱그럽다. ♥ Going Home-김윤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꽃들을 담느라.. 10여분이면 오는 길을..한 시간은 훌쩍 넘어 걸렸다. 아파트 뒷뜰 그늘진 곳에 핀 벚꽃은 아주 늦게 피더니.. 이제야 꽃잎을 하늘하늘 떨구었다. 철쭉꽃 핀 꽃그늘 아래로 하얀 벚꽃잎들이 난분분하다. 강인한 민들레는 피고 지고 다시 또 피고 지고.. 꽃이 있어 이쁜 .. 2016. 5. 6. 싱그러운 봄꽃들 하나 둘 진 자리마다.. 연초록 잎새들이 싱그럽다. ♥ 참 다정해 보였던 노부부.. ♬~ 4월의 눈/허각 누군갈 또다시 사랑하고 싶어서 미친 듯 거리를 걸어봐도 차디찬 눈이 내려요 내 두 눈가에 이 못난 가슴에 그 아팠던 상처가 또다시 덧나려는 듯 이른 봄날에 눈이 내려요 하얗게 추억들이 내려요 주르륵 흘러내린 내 눈물마저 차가운데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따스한 봄날이 올까요 멀리서도 참 싱그러워 보이는 키 큰 나무에서.. 하얀 꽃잎들이 하얗게 나부낀다. 설마..아카시아?? 그러나 아직 아카시아의 계절은 멀었고.. 가까이 다가가서 올려다 보니.. 아카시아 닮은 자잘한 꽃송이들이 하얗게 눈부시다. 아카시아처럼 바람에 실려오는 꽃향은 없지만.. 하늘하늘 하염없이 떨어지는 꽃무리가 눈부시다. - 벗 님 .. 2016. 5. 4. 담쟁이 넝쿨의 봄 4월 11일.. 벚꽃이 처음 하얀 꽃잎을 떨구던 날.. 늘 지나다니는 초등학교 담장의 담쟁이 넝쿨에.. 빨간 새쑨이 돋았다. 빨간 꽃봉오리처럼..예쁘다. ♥ 당신의 창가에 / 배따라기 ♬~ 당신의 창가에 밤이 오면 나는 달빛이 되어당신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고파 당신이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당신이 잠든 그 곁에 안기고 싶어 그냥 지나치려다가.. 봉긋한 빨간 새쑨이 자꾸 시선을 끈다. 담쟁이넝쿨의 잉태를 처음 목격했다. 초록빛 싱싱한 잎새만을 보아왔기에.. 저리 고운빛깔로 움을 틔우는지는 몰랐다. 참 강인하고 줄기찬 생명력을 지닌 담쟁.. 2016. 4. 30.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