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볼 일도 있고 해서 도서관에 잠시 들렀다.
백마학원가의 안과까지 혼자 가기 시러..
이왕이면 쏭이 학원 가는 길에 데이트처럼 함께 갈려고
도서관에서 시간을 때우고 나오는 길..
도서관 앞 계단 틈새에 민들레 홀씨가 하얗게 피어있다.
그 모습이 대견해 가방이랑 우산을 바닥에 팽개쳐두고..
쪼그리고 앉아 민들레홀씨를 담는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