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71 섬 -고적한 나- 왜 시작했을까.. 왜 했지.. 괜히 한 거 같다는.. 스멀거리는 이 불편함..편치않음.. 완전히 이기적인 공간에서 내 마음..풀어놓자. 그거만 하자. 오롯이 그런 맘이라면 완전히 폐쇄된 공간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터인데.. 왜..굳이.. 이 플래닛을 고집하는 것일까.. 소통이 있기 때문일게다. 누.. 2008. 12. 21. 울아빠의 졸업선물 1.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면은 두고 두고 그리운 사랑 잊지 못해서 찾아 오는 길 그리워서 찾아 오는 길 꽃잎에 입 맞추며 사랑을 주고 받았지 지금은 어디 갔나 그 시절 그리워지네 꽃이 피면은 돌아 와 줘요. 새가 우는 오솔길로.. 꽃잎에 입 맞추며 사랑을 속삭여줘요.. 2. 봄이 가고 여름이.. 2008. 12. 21. 이해해주길.. 새벽이 한참 깊은 시각.. 젊은 날의 일기장 귀퉁이 여백에 쓴 글을 옮긴다. 그럴 사유가 있기에..말 못할.. 정말 오롯하게 나 하나만을 위한 공간 아무도..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내밀한 이곳에서 나는 나를 바라본다. 나 아닌 또 다른 나가 되어 내 안에 있는 참된 나를.. 내가 바라.. 2008. 12. 21. 홀.로.서.기. 새벽이 하도 깊어 먼동이 터오려 한다. 잠들지 못한다. 눈물 몇줄기 떨구었지만..아리진 않았다. 오히려..맘이 맑아진다. 몇 줄기 눈물때문은 아니다. 체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차라리 편안한지도 모른다. '혼자라 해서 외로운 것만은 아니고 둘이라 해서 외롭지 않은 것도 아니다.' 젊은.. 2008. 12. 21. 바다..동해바다 쏭이가 바다가 보고싶다 한다. 문득..바다가 보고싶다. 나도.. 비 오는 줄 알면서.. 바람 부는 줄 알면서..떠나기로 한다. 일출을 보리라는 기대조차 없지만.. 그래도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으리라. 바다가 그리워.. 바다를 볼 수 있다는 마음 하나만 챙겨서.. 떠나기로 한다. 10 여시간의 지리.. 2008. 12. 12. 미인도를 보고.. ♡ 2008.11.28 미인도라는 영화를 봤다. 애틋함이..여배우의 눈빛 표현력이 아쉬웠지만.. 흐름이 아름다웠다. 감성 깊은 이라면..공감할 수 있을 ..예술적 흐름.. 사물을 보는 순수함..그 순수한 열정이 ..아리게 전해져 온다. 어떤 이는 노골적인 표현들이 저급하다 평하기도 하지만.. 난..그저.. 2008. 12. 11. 바람은 바람일 뿐이야 바람은 바람일 뿐이야.. 한순간의 열정이였을 뿐이야..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아무 아픔 없는.. 흔적조차 없는.. 바람은 바람일 뿐이야.. 그저 지나가는 바람에 마음이 흔들렸던 것 뿐이야.. - 벗 님 - 2008. 10. 15.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그대의 푸른 스물 다섯해를 축하합니다. 험한 비탈길을 잘도 걸어오셨습니다. 때론 넘어져 무릎에 피흐르는 상처도 있었겠지요. 설운 당신 울음을 누군가 달래주기를 기다렸습니까.. 스스로 그치었습니까.. 사랑으로 인해 고통 받을 때 자신을 위해 아파했습니까.. 진정 사랑하는 타인을 위해 아파했습니까.. 우리는 자신에 대한 연민으로 울음 운 적이 더 많을 줄 압니다. 이제는 그리 말자 다짐합시다. 소중한 그대입니다. 그대가 발하는 빛으로 인한 안식의 그늘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 그늘에서 여정의 고달픔을 쉬고파 하는 여린 영혼을 위하여 빛을 새롭게 발하십시오. 늘 넉넉한 가슴을 마련해 두십시오. - 89년 8월 25일 - 730 기억나요? 당신..스물다섯 생일에 내가 보낸 카드.. 무슨 선물을 했었는지는 가물.. 2008. 8. 28. 나의 자장가 섬집아기.. 우리 쏭이 자장가 목록 중에 하나.. 다 큰 것이.. '엄마, 나랑 같이 자요.' '엄마. 자장가 불러줘요.' '엄만 노래 못하는데 자장가소리는 너무 듣기 좋아요.' 결국 어제도 내 옆자릴 차지하구..쌔근쌔근 타박네야, 섬집아기, 엄마야 누나야,클레멘타인,에델바이스.... 내가 쏭이에게 불러주는 자장가 목록.. 자장가 아닌 노래를 자장가로 부르는 나의 이유는.. 내가 어린 날..좋아했고 즐겨 불렀던 까닭이리라.. 구슬픈 곡조.. 그 슬픈 가락이 까닭없이 좋았던 유년.. 나는 이미 그때부터 사는게 슬펐었다. 이유없이..까닭없이.. 때마다 울음우는..울보.. 겁쟁이..나 -벗님.8.22- 2008. 8. 22. 이전 1 ··· 580 581 582 583 584 585 586 ··· 5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