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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울아빠의 졸업선물

by 벗 님 2008. 12. 21.

 

 


1.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면은 두고 두고 그리운 사랑
잊지 못해서 찾아 오는 길 그리워서 찾아 오는 길

꽃잎에 입 맞추며 사랑을 주고 받았지
지금은 어디 갔나 그 시절 그리워지네

꽃이 피면은 돌아 와 줘요. 새가 우는 오솔길로..
꽃잎에 입 맞추며 사랑을 속삭여줘요..

2.
봄이 가고 여름이 오면 두고 두고 그리운 사랑
생각이 나서 찾아 가는 길 아카시아 피어 있는 길

꽃향기 맞으면서 사랑을 약속했었지
지금은 어디 갔나 그때가 그리워지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낙엽이 쌓이는 길
겨울이 오기 전에 사랑을 속삭여 줘요.
사랑을 속삭여 줘요.. 사랑을 속삭여 줘요..

 

 

 

 

이 노래..꽃길

언제적 노래인지는 모르나

나, 초등학교 졸업선물로 받은 카세트에..

부록으로 달려온 테잎 속에 있던 노래..

 

'월남에서 돌아 온 김상사'라는 곡도 있었지..아마..

가사까지 적어가며 열심히..♬

 

젊었던 울 아빠의 선물..

별밤이 꿈이 되고..우정이 되고..사랑이 되던..소녀적.

기쁨에 겨웠던 아빠의 정성..

TV까지 달려있던..내겐 너무나 특별했던 보물..카세트

그 보물 속에 보석처럼 빛나던 꽃길..

그 추억 속의 꽃길..

 

 

-벗님.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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