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면은 두고 두고 그리운 사랑
잊지 못해서 찾아 오는 길 그리워서 찾아 오는 길
꽃잎에 입 맞추며 사랑을 주고 받았지
지금은 어디 갔나 그 시절 그리워지네
꽃이 피면은 돌아 와 줘요. 새가 우는 오솔길로..
꽃잎에 입 맞추며 사랑을 속삭여줘요..
2.
봄이 가고 여름이 오면 두고 두고 그리운 사랑
생각이 나서 찾아 가는 길 아카시아 피어 있는 길
꽃향기 맞으면서 사랑을 약속했었지
지금은 어디 갔나 그때가 그리워지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낙엽이 쌓이는 길
겨울이 오기 전에 사랑을 속삭여 줘요.
사랑을 속삭여 줘요.. 사랑을 속삭여 줘요..
이 노래..꽃길
언제적 노래인지는 모르나
나, 초등학교 졸업선물로 받은 카세트에..
부록으로 달려온 테잎 속에 있던 노래..
'월남에서 돌아 온 김상사'라는 곡도 있었지..아마..
가사까지 적어가며 열심히..♬
젊었던 울 아빠의 선물..
별밤이 꿈이 되고..우정이 되고..사랑이 되던..소녀적.
기쁨에 겨웠던 아빠의 정성..
TV까지 달려있던..내겐 너무나 특별했던 보물..카세트
그 보물 속에 보석처럼 빛나던 꽃길..
그 추억 속의 꽃길..
-벗님.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