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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이해해주길..

by 벗 님 2008. 12. 21.

      

 

 

 

 

 

 

 

 

     새벽이 한참 깊은 시각..

     젊은 날의 일기장 귀퉁이 여백에 쓴 글을 옮긴다.

     그럴 사유가 있기에..말 못할..

 

     정말 오롯하게 나 하나만을 위한 공간

     아무도..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내밀한 이곳에서

     나는 나를 바라본다.

     나 아닌 또 다른 나가 되어

     내 안에 있는  참된 나를..

     내가 바라본다.

 

     마음껏 울음 울 수 있는..

     소리내어 통곡할 수 있는..

     그리하여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다시 살아갈 수 있는..날들이기위하여..

 

     비밀이 생겼다..두렵다..

     플래닛이 생겼다..설레인다..

     영원한 것은 없으리라..

     이 비밀 또한 그러할 것인가..그리 될 것인가..

 

     어느날엔가는

     내가 먼저 실토하리라..고백하리라..보여주리라..

     내겐 플래닛 세상이 있었노라고..실토하리라..

     그 세상에서 나는 행복하였노라고..고백하리라..

     그대에게 부끄럽지 않았노라고..보여주리라..

 

     하얗게..하얗게..

     눈꽃보다 순결하게..

     나.. 그리 살아갈 터이니..

     오로지 하얗게만..

     그렇게만 나를 이해해주길..

 

     이해하여 주길..

 

 

 

 

 

 

 

 

                                                                      -벗님.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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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플을 만들 때의 마음 같은..
반가워요...   2008-08-18 17:02:57
 
기대가 크네유 ....   2008-08-19 11:48:49
 
부는 바람에 가을이 묻어옵니다..
이제..밀려들텐데..잔인하도록
아름다울텐데..
이 가을을..
그대들은 어찌..견디시나요..
저에게만 이리..가혹한 것인가요..
  2008-08-19 13:36:18
 
전 여름을 타서 그런지
여름이 참 힘들었어요..
가을이 오니...
좋네요...

자주 산택을 가심이..
엔도르핀이 나오거든요..ㅎ   2008-08-19 13: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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