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한참 깊은 시각.. 젊은 날의 일기장 귀퉁이 여백에 쓴 글을 옮긴다. 그럴 사유가 있기에..말 못할..
정말 오롯하게 나 하나만을 위한 공간 아무도..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내밀한 이곳에서 나는 나를 바라본다. 나 아닌 또 다른 나가 되어 내 안에 있는 참된 나를.. 내가 바라본다.
마음껏 울음 울 수 있는.. 소리내어 통곡할 수 있는.. 그리하여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다시 살아갈 수 있는..날들이기위하여..
비밀이 생겼다..두렵다.. 플래닛이 생겼다..설레인다.. 영원한 것은 없으리라.. 이 비밀 또한 그러할 것인가..그리 될 것인가..
어느날엔가는 내가 먼저 실토하리라..고백하리라..보여주리라.. 내겐 플래닛 세상이 있었노라고..실토하리라.. 그 세상에서 나는 행복하였노라고..고백하리라.. 그대에게 부끄럽지 않았노라고..보여주리라..
하얗게..하얗게.. 눈꽃보다 순결하게.. 나.. 그리 살아갈 터이니.. 오로지 하얗게만.. 그렇게만 나를 이해해주길..
이해하여 주길..
-벗님.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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