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71 괜찮아..다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이런 저런.. 예기치 못한 날들을 살아야하는게..살아내는 게.. 그게 날들이야. 나보다 더 아픈 이를 생각해. 나보다 더 깊은 이를 떠올려. 그렇게 이기적으로 가벼워지면 되는거야. 그렇게라도 살아야할 날들이야. 아름다운 사람을 생각해. 나도 아름다와질 거란 상상을 해. 나는 살아야 하고 아름답고 싶어. 살아가는 일들이 눈물처럼 아려도 그만큼 맑아질 수 있다면 괜찮아..다 괜찮아.. 나는 오늘도 희망으로 눈을 떠 빛이 스며와 동공 가득 부시고 들어와 그렇게 게으르던 햇살이 나를 깨우네 난 오늘 괜찮아.. 어제 보다 괜찮아.. - 벗 님 - 67 달의 푸념 2009.10.14 19:17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제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좋은 경험을 했던 기억 하나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 2009. 1. 12. 추억으로 가는 계절# 앙상한 가을이 저만치서 바스락인다. 말라버린 잎새가 차라리 멋스러.. 한참을 바라본다 가을이면 나는 들국화가 그리웠다. 보라빛으로 멍울진 마음.. 그 보라빛이 처연하게 아름다워.. 까닭없이 눈물지었다. 단지 가을이 너무 예뻐..서러웠다. 미치도록 좋았던 가을날들.. 그만큼 설웠던 .. 2009. 1. 11. 사이버 감옥 글을 쓸 수 있어 좋다 마음 풀 수 있어 좋다 이렇게라도 숨통을 틔울 수 있어 좋다 21세기 인터넷 세상..사이버 세상 속에서 참 괴이한 일도 다 있다 나 같은 이가 또 있을까 무어 그리 큰 죄를 범했을까 사이버 감옥에 갇힌 중죄인.. 나처럼 사는 이 또 있을까 나는 죄를 지었을까 진정 가상이였을까 내가 사랑한 그 곳 세상 허구이고 가식이였을까 너무나 사랑한 세상 내가 사랑한 진실한 세상 나에겐 유토피아였던 그 곳 나마저 모르던 상념의 나래들 정서의 조각들 언어의 편린들 아.. 나의 천국..나의 유토피아.. 마음 풀 수 있어 마음 읽어주는 이 있어 마냥 깊어가고 맑아가던 감성 그러나 난 결국 죄인이였지 감정의 사치를 부렸고 사람을 욕심내었고 결국 상처를 주고 말았지 그래서 죄인이 되었고 죄의 댓가는 이 .. 2009. 1. 10. 백운대의 운무 산행을 다녀왔다.북한산 백운대.. 아이들 시험기간이라 새벽 일찍 서둘러 오른..산.. 그 정상은 절경이다.. 깍아지른 바위와 커다란 바위덩이가 하나의 산을 이룬.. 잘나고 위엄 가득한..백운대.. ♥ 운무다..운무..햐..자욱하니 이쁘다. 실제로 처음이다..진짜..운무네..햐.. 아슬한 위치에서.. 2009. 1. 9. 산 아슬한 위치에서 연신 디카를 찍어대니.. 나무란다. 위험하다고.. 산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며 또 핀잔이다. 산은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되는 것이란다. 그 느낌을 간직하고 시퍼 남기는 것이예요. 오래 기억하고 시퍼 셔터를 누르는 거예요. 잊혀지는 거..산도 운무도 원치 않을 거예요. 아니.. 2009. 1. 9. 아이야..꿈을 가지렴.. 750 아이야..꿈을 가지렴 무한히 높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렴 아이야..이상의 씨앗을 뿌리렴 갈고 닦아 정성들여 이상의 싹을 틔우렴 아이야..찬란한 저 태양을 마시렴 이글이글 타오르는 정열을 품으렴 아이야.. 태평양을 건너고 대서양을 날아 바다보다 창공보다 넓푸른 높푸른 너의 세상을 가지렴 너의 세계를 꿈꾸렴 아이야.. 아아 나의 사랑아.. 네 꿈이 영글어가는 소리가 듣고 싶구나.. 간절하고도 애절하구나.. 아이야..너는 아니? 한 번 가면 다시 못 올 기막힌 순간순간을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해가 되고 달이 되고 별이 되는 아이야.. 나의 생명.. 나의 분신.. 세상은 아픈만큼 힘든만큼 그만큼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아픔 힘듦을 딛고 일어서야만 더욱 찬란할 수 있다는 것을.. 나의 아.. 2009. 1. 8. 펀드가 반토막 나고 환율이 올라도.. 펀드가 반토막 나고 환율은 오르고.. 은행을 다녀 온 나는 밤잠을 설친다. 이 시점에 아이들 어학연수 보낼려니..착잡하다. 남편에겐 대략적인 것만 얘기하고.. 괜한 시름 나 혼자 족할 듯 하여..끙끙 앓으니.. 자기가 보구 판단하겠단다. 그냥 그 말 한마디가 왜 그리 믿음직 스러웠는지.. 그동안 가슴에 얹혀 있던 돌맹이 하나가 덜어진 듯한.. 그래서 기둥이고 그래서 울타리인지도.. 남편이라는 이름의 남자.. 화분에 물을 주었다. 말라가던 이파리들이 생생해지는 것 처럼 나의 삶 또한 생기를 얻는다. 내 침몰의 이유가 무엇이였는지.. 내가 다시 빛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펀드가 반토막 나도..환율이 올라도.. 나는 빛을 향해 고개를 든다. 삶에의 의지를 한가닥 잡는다. 그게 가장 필요한 시점.. 어둠이 깊을.. 2009. 1. 8. 또 하나의 사랑 감악산.. 첫 걸음부터 등산로 아닌 길로 잘못 접어들었지만.. 계곡바위를 타고 오르는 내 발걸음은 사뿐하였지.. 산이..자꾸 날 손짓하여.. 쉬임없이 오르고만 싶었지.. 산의 얼굴이 보고 시퍼.. 산의 품에 자꾸만 안겨들었지.. 처음 알았어.. 산과 내가 참 잘 통한다는 거.. 내가 산이랑 잘 .. 2009. 1. 8. 수려한 산 -관악- 관악산.. 오며가며 늘 보아오던 관악..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 서울대와 함께 떠오르는 그 산.. 북적거리는 사람들.. 서울대 정문..상징..꿈의 학교.. 아이들의 꿈..부모들의 동경.. 눈빛부터가 다르다. 교문을 나서는 학생들의 표정 속에 빛나는 긍지가 느껴진다. 서울도심에 자리했지만 산.. 2009. 1. 7. 이전 1 ··· 577 578 579 580 581 582 583 ··· 5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