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71 나의 우상-울엄마- 나의 두 번째 우상..울 엄마. 울 엄마의 별칭은 '신선산 차기 신선후보' 후훗~ 산을 워낙 잘 타셔서 산악회 회원들이 지어준 별명이란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부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을 오르신다. 주말이면 먼 산, 높은산, 유명한 산을 두루 다니시면서.. 엄마집에 갈 때면..아니 어린 날부터.. 방학이나 휴일이면 엄마따라 산을 오르곤 했었다. 엄마는 산 입구에 다다르면 신발을 벗어 까만 비닐봉지에 넣어 나뭇가지에 걸어놓으신다. 그리곤 물구나무를 서서 혈액순환을 시키신다. 산에 비치된 역기를 열 번은 기본으로 번쩍.. 내가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허리까지 들어 올린게 다다. 내가 한 번도 들지 못하는 그 무거운 것을.. 나보다 키도 몸집도 자그마하신 울 엄마는..열 번을.. 그리곤 맨발로 산행을 하.. 2008. 12. 23. 찔레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요. 가슴이 저며요. 막혀요. 숨이 쉬어지지 않아요. 밤새워 울었어요. 찔레꽃처럼 슬펐어요. 그래서 울었어요. 목놓아 울었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 것도..아무 생각도.. 찔레꽃처럼 울기만 했어요. - 벗 님 - 2008. 12. 23. 봉숭아 꽃물 <TEXTAREA id=notes_text_area_3223784 onkeydown="global_textarea_limiter(this, 300)" onkeyup="place_notes_text_div(3223784); adjust_textarea_height(this); global_textarea_limiter(this, 300)" style="BORDER-RIGHT: 0px; PADDING-RIGHT: 0px; BORDER-TOP: 0px; PADDING-LEFT: 0px; BACKGROUND: #fff8bd; PADDING-BOTTOM: 0px; OVERFLOW: visible; BORDER-LEFT: 0px; WIDTH: 220px; PADDING-TOP.. 2008. 12. 22. 새벽 깊은 공간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이 좋다. 이 새벽 깊은 공간이 나는 참 좋다. 나의 사유가 마음껏 유영할 수 있는 이 시간 .. 이 공간.. 이 순간.. 나는 자유롭다. 나는 새가 된다. 나는 글을 쓴다. 나는 또 자유롭다. 나는 온전한 내가 된다.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 2008. 12. 22. 딸의 눈물 우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길위에서.. 이 엄마에게 .. 나의 딸이.. 흐느끼면서.. '엄마, 나 요즘 힘들어요.' '나, 오늘 윤재한테 막 욕하면서 책 던져 버렸어요..' '나, 존나(?)열씨미 공부하는데..' '오늘도 하루종일 학원에서 공부만 했는데..' '엄마나 선생님들은 자.. 2008. 12. 22. 침몰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침몰.. 내가 나를 가눌 수 없을 때..나는 침몰한다. 요즘들어 자주..나는 나를 가누질 못한다. 이러지 말자. 이래선 안돼. 나는 이기적이다.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한다. 나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 뻔뻔하여 나는 나의 침몰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그랬었다. 그랬었는데.. 나는 오늘도 침몰한다. 하룻밤의 통증이면 거뜬하던 가슴앓이도 하룻밤의 뒤척임이면 너끈하던 열병도 이제는 몇날을.. 며칠을.. 앓고도 다시 드러눕는다. 이것이 진정한 침몰인가.. 그러한가.. 나 지금 한없는 나락으로 침몰하고 있는 것인가.. 그러한가.. -벗님.8.23- 등록정보 : 공개 태그 태그가 없습니다. 자주쓰는 태그 : tv 댓글(4) 보내기 캘린더 대표 글로 다른 폴더로 | 수정 |.. 2008. 12. 22. 기..다..림..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고적하네.. 정말 미치게 적막하네.. 기다림..또..기다림.. 정말 잔인한 것이였네.. 이토록 힘든 것이였네.. 미안합니다. 기다리게 해서..오래 기다리게 해서.. 진정 미안합니다. -8.22- 등록정보 : 공개 태그 태그가 없습니다. 자주쓰는 태그 : tv 댓글(3) 보내기 캘린더 대표 글로 다른 폴더로 | 수정 | 삭제 | 즐겨찾기 | 스크랩 (0) 내 카페로 내 블로그로 내 메일로 수 기다림은 정말 성숙한 사람이 소유할 수 있는 거룩한 선물인 것을~! 2008-08-22 03:24:01 눈물 기도.. 감미로운.. 선물같은.. 기다림.. 2008-08-23 08:00:00 눈물 또..기다림..지독한..갈증..목마름..헤매임..끝없는..보이지 않는..기다림.. 2008. 12. 22. 가을밤 1.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2.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 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어젯밤.. 내가 쏭이에게 불러.. 2008. 12. 21. 나의 첫번째 우상 외할아버지.. 나의 외할아버지.. 너무나 안타깝도록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젊은 날 내 정신적 지주이셨고..나의 영원한 우상이셨던..외할아버지 어린날.. 외가댁 빛바랜 사진첩 속에서 학생복 차림의 그 모습을 뵌 순간부터.. 나의 사모의 정은 깊어만 갔었다. 내가 가는 곳 어디에나..내 .. 2008. 12. 21. 이전 1 ··· 579 580 581 582 583 584 585 ··· 5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