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푸른 스물 다섯해를 축하합니다.
험한 비탈길을 잘도 걸어오셨습니다.
때론 넘어져 무릎에 피흐르는 상처도 있었겠지요.
설운 당신 울음을 누군가 달래주기를 기다렸습니까..
스스로 그치었습니까..
사랑으로 인해 고통 받을 때
자신을 위해 아파했습니까..
진정 사랑하는 타인을 위해 아파했습니까..
우리는 자신에 대한 연민으로 울음 운 적이 더 많을 줄 압니다.
이제는 그리 말자 다짐합시다.
소중한 그대입니다.
그대가 발하는 빛으로 인한
안식의 그늘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 그늘에서 여정의 고달픔을 쉬고파 하는
여린 영혼을 위하여
빛을 새롭게 발하십시오.
늘 넉넉한 가슴을 마련해 두십시오.
- 89년 8월 25일 -
730
기억나요? 당신..스물다섯 생일에 내가 보낸 카드..
무슨 선물을 했었는지는 가물거리나..글이란 것은 남아..오래도록 남아..그 날의 내 맘을 이리 보여 줍니다.
살아오는 날동안..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잊었습니다.
다만..다만.. 말입니다.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말은..말입니다.
지나온 그 어느 한 순간..그 어느 한 때 보다도
더욱 더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지금의 내사랑이 가장 크고 깊다는 것입니다.지금의 당신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생일 축하곡으로는 어울리지 못하나당신이 좋아하는 이 곡을 드립니다.
축하합니다.
- 벗 님 -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요.
가슴이..저며요.. 막혀요..
숨이 쉬어지지 않아요..
밤새워 울었어요.
찔레꽃처럼 슬펐어요.
그래서 울었어요.
목놓아 울었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것도..아무 생각도..
찔레꽃처럼 울기만 했어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요.
가슴이..저며요.. 막혀요..
숨이 쉬어지지 않아요..
밤새워 울었어요.
찔레꽃처럼 슬펐어요.
그래서 울었어요.
목놓아 울었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것도..아무 생각도..
찔레꽃처럼 울기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