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스무살 이야기207 비가 내렸다 87년 7월12일. 일. 비 내내 마음 한 구석이 오늘 날씨처럼 찜찜한 것은 어저께 그녀때문인가 보다. 평상에서 잠이 들었기에 엄마 몰래 우리 방에 재워줄려고 했는데.. 내가 방에 들어가 동생들 모기 물린 곳에 파스를 발라주고 향도 피워주고 나가보니 내가 가져다 준 이불만 덩그러니 구겨.. 2013. 8. 12. 그녀에게 일어난 일 87년.7월 11일. 토. 바람..비 조금.. 이름은 박 o o .. 나이는 20 세.. 1남 5녀 중 네째.. 직업은 여직공.. 현재의 소망은 그냥 죽고 싶은 마음 뿐.. 여고 때는 시를 좋아했다는 문학소녀.. 가게 앞 평상에 나와 앉아 동생들과 별을 바라보고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한 여자가 우.. 2013. 8. 11. 너의 눈물 ♬~~ Romance / Yuhki Kuramoto 86년 12월 23일. 화. 바람 .맑음. 아르바이트 교육을 하고 오는 길에 그애를 만났다. 반가왔다. 5일만에 만나는 너와 나.. 나는 네게 좀 더 깊은 의미이고자 했다. 우리네 만남.. 좀 더 가치롭게 꾸미고 정성들이고 싶었다. 울었다. 울지 않으려 마음도 다지지 않고.. 바.. 2013. 7. 15. 뚝뚝 눈물만 흘릴 뿐 ♬~~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 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86년12월 10일. 회피하지는 말자! 내 부질없음.. 도저히 감내하기 힘든 이 두려움.. 어찌해야 하나? 난 어떡해야 할까? 외면할 수도.. .. 2013. 7. 13. 넌 나의 위안자가 아니야 ♬~~ 널 잊기 전에 모두 잊기 전에 만날 수 있을까못다한 말들 먼 훗날 네게 말할 수 있을까*두 눈을 감아야 너를 만날 수 있어참아도 참아도 자꾸 눈물이 흘러아직도 널 사랑해 아직도 널 기다려 86.12.9.화. 정오. 따슨 햇볕..매서운 대기.. 나의 눈물샘은 참 눈치도 없어. 아무데서나 글썽이.. 2013. 7. 7. 또 하나의 사랑이 올 것만 같아 ♬~~ 널 만나면 말 없이 있어도 또 하나의 나처럼 편안했던거야 널 만나면 순수한 네 모습에 철없는 아이처럼 잊었던거야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내겐 너무 행복한 너 86. 12. 8 .월. 햇살. 바람. 서리 아침 태양볕에 서리는 물기마저 잃어버린 無 가슴이 떨리고 숨이 막혀 밖으로 뛰쳐나왔다. .. 2013. 7. 6. 눈물이..하염없는 추억이.. ♬~~ 정말 난 행복했어 많이 사랑했어그걸로 괜찮을 나지만아프고 아파서 자꾸 겁이나서그댈 보내기가 힘이들어 ♥ 자꾸만 벗님이 생각에 눈물이..하염없는 추억이 쏟아내린다.그리워서 보고파서 미치게 사랑했는데.. 내가 너무 가엾다. 이 한 세상 살아가기엔 너무너무 힘들다.문을 꼭.. 2013. 7. 1. 사랑은 그런 게 아니란 것을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 박강수 -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에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가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86년 12월 1일. 월. 포근한 겨울.. 쓰라림.. .. 2013. 6. 30. 모든 게 바람였던 것을 ♬~~ 시간 흘러 우리 서로 잊혀 지겠지추억들도 어디로든 사라지겠지보이는 건 언젠가 사라지겠지만멀지 않았던 그 날들에 눈물 흘러아직도 널 사랑해 아직도 널 기다려 86년11월 30일. 차가운 계절..그래서 추운 계절.. 그래서 움츠려지는 계절.. 감도는 대기는 냉정하리만치 차가웠다.오.. 2013. 6. 29. 이전 1 ··· 5 6 7 8 9 10 11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