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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

눈물이..하염없는 추억이..

by 벗 님 201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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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난 행복했어 많이 사랑했어
그걸로 괜찮을 나지만
아프고 아파서 자꾸 겁이나서
그댈 보내기가 힘이들어

 

 

 

 

 

 

자꾸만 벗님이 생각에 눈물이..

하염없는 추억이 쏟아내린다.

그리워서 보고파서 미치게 사랑했는데..

내가 너무 가엾다.

이 한 세상 살아가기엔 너무너무 힘들다.

문을 꼭꼭 잠근 이 방안에서도 어떤 두려움이 감돌고 있다.

무섭다.

이불을 폭 덮어쓰고 있어도 마음이 떨고 있다.

 

 

 

 

 

 

 

 

사람들이 싫다.

그들이 아무리 정답고 착해도 싫다.

마주하기 싫고 대화하기 싫다.

말없는 풀잎이 차라리 좋다.

바람에 뒹구는 낙엽이 차라리 좋다.

하늘을 방랑하는 저 구름이 차라리 좋다.

사람들이 싫다.

나를 사랑한다 말한 사람이 원망스럽다.

모든 것은 스치우는 바람인 것을..

그렇게 변하기 마련인 것을..

 

 

 

 

 

 

 

 

이 괴로움..이 고통..이 눈물..

결국 내 스스로가 감내해야 할 괴로움이고

나혼자 겪어야 할 고통이고

내 작은 두 손으로 닦아야 할 눈물인 것을..

그렇게 나는 혼자인 것을..

 

 

 

 

 

- 86.12.1 스무살 일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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