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스무살 이야기

사랑은 그런 게 아니란 것을

by 벗 님 2013. 6. 30.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 박강수 -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에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가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86년 12월 1일. 월. 포근한 겨울..

 

 

 

 

 

쓰라림.. 이 눈물.. 허망함..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 게 부질없는 몸부림이였을 뿐이다.

 

나는 알고 있다.그건 사랑이 아니란 걸..

난 모른다. 사랑의 의미를 ..

단지 이런 건 사랑일 수가 없다고 느낄 뿐..

 

믿는다. 모든 게 진실이였다고..

부디 끝까지 진실하여주길 바란다.

 

 

 

 

 

 

 

 

떠나고싶다.

내 쓰라린 고통..그 외로움 속으로..

얼만큼이나 사랑을 안다고.

감히 그 소중한 언어가 남용되어야 했을까?

 

아무것도 모르면서 ..

진정 사랑의 진실을 한 줄도 모르면서..

왜? 그 말을 내게 뱉어야 했을까?

 

넌 첫사랑만을 간직했어야 했다.

내게 아픔을 준 네가 차라리 고맙다.

그러나 난 아무런 의미도 되어줄 수 없다.

 

 

 

 

 

 

 

 

그 옛날.. 벗님이 미치도록 그립다.

그 품에 ..그 포근한 품에서 이 서러움..

가슴에 엉겨붙은 이 쓰라림을..토로하고 싶다.

 

아! 오늘 난 ..

조그만 쓸쓸함에 초라해 견디기 힘들었다.

미웠다.

아니.. 미움보다는 서글픔이 더 큰 무게로 닿았다.

 

 

 

 

 

 

 

 

 

분명 사랑일 수가 없다.

그건 허무한 환상이였을 뿐..

 

벗님이 만큼 사랑하고 싶었다.

어떨땐 그럴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러나 나는 알 수 있다.

 

 

사랑은 그런  게 아니란 것을..

 

 

 

 

 

 

-스무살 일기 中 -

'♥추억 > 스무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하나의 사랑이 올 것만 같아  (0) 2013.07.06
눈물이..하염없는 추억이..  (0) 2013.07.01
모든 게 바람였던 것을  (0) 2013.06.29
서글픈 위로  (0) 2013.06.25
피할 수 없는 너..헤어짐  (0) 201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