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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207

허망하다. 사랑이..2 그렇다. 음양의 이치.. 그 세세한 의미는 나도 잘은 모른다. 언젠가 벗님의 편지 속에 쓰여있던 글귀가 떠오른다. <인간의 추함속엔 아름다움이 있고, 인간의 악함 속엔 선함이 있다.> 그래! 나는 왜 한 면에만 치우쳐 슬퍼하고 있는 겔까? 인간의 추함이 허망하도록 슬펐다. 나 또한 그.. 2013. 12. 8.
허망하다. 사랑이..1 87년 8월 5일. 오전 비..오후 맑음.. 요즈음 내 생활이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다. 그애와의 만남이후.. 허망의 구덩이에서 모든 것들을 체념한 상태로 나는 그냥 숨만 쉬고 있다. 내 머리는 아무런 생각도 하고싶어 하지 않는다. 그냥 싫증나도록 잠만 자다가.. 잠 잔데 대한 댓가인양 밤을 꼬.. 2013. 12. 7.
이별을 생각한다 87년 8월 3일. 맑음 바보스런 일들.. 우리 만남에 '헤어짐'이란 정녕 있을 수 없도록 하고싶어 했던.. 소녀적의 순수한 갈망 하나로 지금 우린 여기까지 함께 와있구나! 그러나 그러한 순수한 갈망을 잃어버린 지금.. 어디까지 우린 함께 할 수가 있을까? 이별을 생각한다. 만남이 있으면 반.. 2013. 12. 1.
진정 사랑이였을까? 87년 8월 3일 월. 맑음 숙, 깨어나라! 활동해라! 무언가를 향해 치달려라! 너 지금 무얼하고 있니? 바보! 게으름쟁이!얼간이! 벗님이 너를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왜 생각하지 못하니? 지금 벗님의 눈동자는 너로 인해 젖어있을지도 몰라. 미안하다. 벗님.. 너의 품안에 나를 꼬옥 안기게 해줘!.. 2013. 11. 24.
그냥 사랑하자 그간 너의 입에서 흘러나온 사랑이란 말.. 그러나 그 언어는 내 가슴을 뚫지 못했다. 언제나 부서져 흩어지는 언어의 파편만 가슴 언저리를 스칠 뿐.. 너의 진실이 부족한 때문이였을까? 아님..내 가슴이 너무 두터웠기 때문이였을까? 어쩌면 둘 다 였을지 모르지만.. 사람의 일이란 것이 .. 2013. 10. 27.
만남..너의 의미는? 87년 7월 31일. 맑음. 무엇이였을까? 만남..너의 의미는?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런 글귀를 낙서처럼 흘려놓고서는.. 첫사랑의 여인을 못잊어하던 고통이 흐르던 너의 눈빛.. 그 눈빛과 마주쳤을 때.. 네 눈과 내 눈 사이에서 ..순간이나마 번쩍이던 열정.. 너는 과연..그렇게나 나를 사랑.. 2013. 10. 26.
사랑이였을까? ♬~~ 사랑이 정말 있기는 한 거니? 87년 7월 31일. 맑음. 이렇덧 몽롱한 의식에 붙들린 채.. 나는 아무런 느낌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무엇때문이였을까? 만남 뒤의 그 허망과 예기치 못할 운명에 대한.. 불신 때문이였을까? 희미하게나마 이해할려고.. 어찌할 수 없었음을 이해해야한다고.. .. 2013. 10. 20.
만남과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잊음.. 87년 7월 28일. 맑음. '만남' 이란 무얼까? '사랑' 이란 무얼까? '이별' 이란 과연 무얼까? 만남과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잊음.. 이러한 고리가 운명처럼 매듭지어져 있다면 '나'에게라고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모든 운명의 다가섬에 앞서 그 어떤 준비를 하여야하지 .. 2013. 10. 6.
영원할 순 없기에.. 87년 7월18일. 맑음. 오전.. 어젯날이 다시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순간임을 절실히 알아야만 했다. 나약하게 허물어진 내 본능과 감정에 잠시 참회의 두 눈을 감아본다. 하고자했던 그날의 일들은 기필코 마무리지어야만 했었는데.. 나는 노곤해오는 의식과 신체의 피로에 굴복하고만 그.. 201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