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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207

서글픈 위로 ♬~~ 숨어 우는 바람소리 / 이정옥 꽃마리.. 너무나 사랑스러운 풀꽃이다.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도록.. 사랑스러운 꽃마리.. 11월 24일, 월. 0시.. 오늘 하루 스쳐지난 허무의 입김들.. 허덕이며 숨가빠하는 내 스스로를 이제는 경멸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이 산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2013. 6. 25.
피할 수 없는 너..헤어짐 ♬~~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1986년 11월 21일. 금. 맑음 매일 매일..하루종일 ..잠시잠깐 ..보이지 않을땐 그립다. 그러나 쬐금 아파하고 싶다. 진정 이것이 사랑이였음을 느끼고 싶다. 난 아직 모른다. 헤어짐.. 한발자욱씩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이 훼방꾼.. 나는 너를 .. 2013. 6. 23.
답장 호제비꽃 (들제비꽃,자화지정,지정초) 꽃말 : 수줍은 사랑 오늘밤은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왠지 허전합니다. 내일 비가 오려나 봅니다. 마지막 가을비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계절의 스쳐지남이 아쉬워 내 마음은 그 계절의 여운 속에 서 머물고 싶어합니다. 안녕하세요.. 만남..바람.. 2013. 6. 22.
진정 사랑이였을까? ♬~~ 여기까지가 우리 인연인가 봐 네가 행복하다면 이별도 사랑이니까 다시 사랑하면 아프지 말자 86년 11월 12일. 새벽 01시 51분 우리의 만남 진정 사랑이였을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나는 네게 너는 내게.. 어떠한 의미를 주었을까? 부질없고 어리섞은 날들을 아무리 아름답다 생각할려.. 2013. 6. 16.
시들어 다시 움터날 수 있다면 ♬~~ 많이 생각날 텐데 많이 그리울 텐데많이 힘겨울 텐데 많이 아파올 텐데눈을 감아 보아도 너만 떠오를 텐데정말 보고 싶어서 그냥 혼자 소리쳐 86년11월 12일. 새벽 01시 25분.. 그냥.. 허약한 내 이성이 밉고.. 보잘 것 없는 내 존재가 초라할 따름이다. 잃어버린 순수함.. 그 순수의 꽁무.. 2013. 6. 16.
사랑하고 싶었다 ♬~~ 정말 난 행복했어 많이 사랑했어그걸로 괜찮을 나지만 아프고 아파서 자꾸 겁이나서그댈 보내기가 힘이들어 1986년 11월 11일. 화. 바람 불고 차가운 날.. 바람이 차갑고 계절이 차갑고 내 마음이 차갑다. 그래서 떨고 있다. 도피하고 싶다. 이 차가운 땅덩어리 위에 발 디딜 곳이 없다. .. 2013. 6. 15.
풋과일처럼 시큼한 사랑 사랑은 늘 도망가 이문세 ( 욕망의 불꽃 Part.1 ) ♬~~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그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1986년 11월 16일 새벽 0시 11분.. 조금은 서러운 응어리가 가슴 한복판에서 나를 아프게 하지만.. 그러나 ..그건.. 후련한.. 그래.. 2013. 6. 6.
더러운 순수 ♬~~ 데이지OST -헤이- 내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내 앞에 있는데 아무 말도 못한 채로 바라만 보네요 낯설기만한 이 도시 사랑을 그리며 살았죠 데이지향 가득한 그대를 언젠간 만날 거라며 11월 5일. 수. 맑음. 약간 춥다. 어제부터 주막촌을 시작했다. 아침엔 서글펐다. 차가운 날씨때문.. 2013. 6. 2.
바보처럼 10월 12일 (음력 9월 9일) 내가 태어난 날이다. 그런데 우울하다. 무엇때문에 여기 이렇게 앉아있는지 모르겠다. 자꾸만 내 스스로에게 경멸을 보낼 뿐이다. 젊음은 방황하기 위해 푸르다고.. 그렇게 믿고 싶다. 부디 이 방황이 덧없는 허무만은 되지 말기를 소망한다. 예쁜 구름이다. 하늘은.. 2013.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