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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207

모두모두 사랑해야지 86년 7월1일 흐림. 25일부터 울산에서 지냈다. 선생님들이랑 친구들..경이 정화를 만났다. 만남..이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다시 한 번 느껴본다. 벗님과의 만남은 또 다시 기약할 수 없는 날로 돌려버려야 했다. 바보처럼 적어보낸 글.. 훗~ 웃음이 나온다. 그러나 가슴 가득 메인 서러움이 헛웃음이 되.. 2011. 9. 21.
되도록이면 사랑하자-편지- 나를 살게 하고 .. 나를 웃게 하던.. 편지.. 1986년 6월 23일 정애야.. 삶의 본질은 아름다움일까..추함일까.. 어쩌면 둘 다 아닐런지도 모른다. 모든 건 우리들 마음따라 일렁이는 것.. 외롬움 ..슬픔..고뇌.. 결국 산다는 것도 아픔이고 마는 걸까.. 꼭 그런것만도 아닌 거 같은데..우리들 두 눈망울엔 슬픈 .. 2011. 9. 18.
울고있는 저 비는 내마음을 알겠지.. 86년 6월 21일. 흐림. 12시35분 미정이가 왔다갔다. 어저께는 셋이서 (미정..나..그..) 캠퍼스에서 보냈다. 훌쩍 쪽지 한 장을 남겨두고 미정이는 가버렸다. 어쩐지 쓸쓸해 보이는 미정이를 아무런 위로의 말도 해주지 못하고.. 가는 줄 알면서 ..그냥 보내버렸다. 난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을 것 같았기 때.. 2011. 9. 4.
니가 좋다 6월 7일 맑음 내 방황의 근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냥..혼자이고 싶고 외로와지고 싶다. 그래서 많은 걸 생각하고프다. <사랑이 가장 가치 있으려면 정신적인 성질의 애정이 큰 몫을 구성하고 있어야한다.> 그대는 아는가 그곳을..그곳으로..그곳으로.. 아..사랑하는 사람아..그대와 함께 가리.. 6.. 2011. 9. 2.
난 아직 어리기만한 걸 ♥ 86년 6월 5일. 흐리고 바람. 축제 마지막 날.. 날 듯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그와의 약속시간을 지키지 위해 설렘을 안고 부랴부랴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그뿐.. 오늘 하루 내게 남은 건 무언지.. 하루를 돌아볼수록 자신이 미워진다. 나란 아이을 내가 알 수가 없다. 순수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2011. 9. 1.
사랑이란게 그렇잖아요. 86년 6월 2일. 참 피곤하다 . 다리도 아프고 마음도 혼란하다. 왜 이런지.. 축제전야제.. 주막촌에서 종일 전을 부쳤다. 지금 자정으로 향해가는 시간.. 내가 왜 이리 갈피를 못잡고 있는지 모르겠다. 미정이가 찾아왔다. 기뻤다. 그러나 단순한 기쁨이외에는 다른 어떤 느낌도 느낄 수 없었다. 그가 아프.. 2011. 8. 30.
내 젊은 날들에게 부끄럽지 말도록 86년 5월 24일 그가 병영에서 돌아오는 날.. 기다린 오늘이였다. 만남은 기쁜 것이다. 더구나 그리웠던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그러나 실망.. 무엇이 내게 실망을 안겨주었는지.. 내가 너를 그리워했는지도 알 수가 없다. 86년 6월 1일 '일기를 쓰지않는 것은 자기생활을 회피하는 것이다.' 울산에 다녀왔.. 2011. 8. 28.
사랑이란 말은 하지마 86년 5월 17일. 토 어저께.. 충격이랄까..설레임랄까.. 넌 누구일까.. 살며시 감은 두 눈으로 너의 느낌이 체온이 보였다. 아주 가까운 곳이였는데도 난 아득한 꿈속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러길 바랐다. 그러나 그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임을 분명 알고 있었다. 거부하는 몸짓이 망설이.. 2011. 8. 25.
알게모르게 내게로 다가온 넌 누구니? 86년 5월 3일.토. 대학..낭만의 전당.. 그렇다.나는 지금 이 현실에서 살고 있다. 만남과 대화를 사랑하며 진실을 찾으려 한다. 무엇이 진실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진실은 느낌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5월 6일.화 울고 싶다. 하염없이 눈물흘리고 싶다. 오랜만에 나의 두 볼을 적시는 눈물방울이 이.. 201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