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스무살 이야기207 어찌 해야 하나..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는 기다림으로 바꿔버린 데 있다. 86년 7월 23일. 흐림 그 옛날.. 나를 슬프도록 우울하게 했던 벗님의 냉정한 이성을 닮도록 해야겠다. 세상이 순수하다고만 굳게 믿었던 난 ..정말 바보였다. 세상을 순수함만으로도 살지말고 ..지혜.. 2011. 10. 10. 어찌 살아야 하나 돌아오지 못할 강물처럼 흘러간다 다시 오지 않는 아름다운 나의 청춘 1986년 7월 23일. 흐림 오랜만에 나의 두 볼을 뜨겁게 적시는 이유없는 이슬방울들.. 온통 오늘 날씨보다 더 흐릿하기만 한 내 인생길.. 시커먼 먹구름만이 군림하는 나의 세상.. 그래서 푸른 하늘 마저 볼 수 없는 슬프기만 한 .. 아~.. 2011. 10. 9. 가여울만치 외로운 내존재 86년 7월22일 내 모든 것이 티끌만한 허물도 없는 알몸 그대로의 나.. 내 전부를 드러내고도 결코 부끄럽다 여기지 않고 오로지 진실만을 몸에 드리우고 있는 나.. 그런..나..가 되고 싶다. 나란 존재를 철저히 알고프다. 나는 누구일까? 무엇일까? 내 존재의 가치는 어느정도일까? 참된 것..진리란 무엇일.. 2011. 10. 7.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것 86년 7월 20일 홍랑이랑 함께 올라왔다. 지금 마음이 좋지 않다. 또 다시 엄마 아빠껜 죄많은 딸이 되고 말았다. 귀여운 동생들..착한 미소만을 머금던 내 사랑하는 사람들.. 아~난 언제까지 이렇게 나쁜 딸..언니가 되어야하나.. 무어라 용서를 빌어야한다 말인가.. 아빠의 그을리신 모습..어딘가 한이 스.. 2011. 10. 3. ! ? 이 날..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느 하루의 일기장엔 느낌표만..! 그 다음날엔 물음표만..? 86년 7월 9일과 10일..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걸까? 무언가 스무살의 나에게 쇼킹한 사건?이 일어났었던 건 분명한데.. 사실..저 느낌표와 물음표만으론 그 날의 일들을 세세히 기억해낼 수가 없다. 7월 12일의 일.. 2011. 10. 2. 오늘 일기는 영 엉망이다. ♬~사랑 참 어렵다..어렵다.. 많이 아프다.. ♥ 86년 7월7일. 그런대로 맑았음. 산이 첩첩이 포개진 곳.. 개울물은 티없이 맑고 아직은 세태에 물들지 않은 곳.. 내마음이 언제나 편히 의지할 그 곳..내 고향.. 언젠가는 나도 고향땅에서 머물고 싶다. 몸도 마음도 모두.. 오늘 도착했다. 지금 몹시 피곤하다... 2011. 10. 1. 네가 언제 어떻게 변하더라도.. ♪~난 사람이 먼저 좋아야 노래도 좋아하게 되는데.. 이상하게 이가수는 사람은 별룬데..노래는 다 좋다.♪~ 86년 7월 4일. 네가 온 날.. 6일날 올거라고 하구선..오늘 왔다. 조금은 건강해진 모습이였고 .. 편지에서처럼 새로운 각오도 서있는 듯 보였다. 흔들리지 말았음 좋겠다. 또 소 한 마리를 팔았단.. 2011. 9. 30. 모든게 진실이였다고.. 86년 7월 3일 . 오늘도 여전히 흐림. 난 왜 이리 흐린 날이 좋을까.. 태양이 문살을 부시면 이 빛을 차단해버리고 싶어진다. 아주 어릴적부터 난 방문을 꼭꼭 닫고 혼자 있길 좋아했었다. 그러다 보니 언제나 외로왔고 ..난 차라리 그 외로움이 좋았었다. <산, 바람, 하느님, 그리고 나>김정훈의 수필을.. 2011. 9. 29. 벗님에게 띄운 글-편지- 스무살엔..청춘이 그렇게 가는 건 줄 몰랐습니다. ♥ 86년 7월 2일. 벗님에게 띄운 글.. 벗님아.. 참 정겨운 이름이다. 불러보고 싶었다. 며칠째 날이 흐리기만 하다. 그러나 차라리 이런 날이 난 좋단다. 날 우울하게 하지만 지난날처럼 그렇게 철저하게 외롭지 않기때문인 듯 하다. .. 2011. 9. 2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