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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무살 이야기207

산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 173 87.5.3 <릴케의 문학을 지망하는 청년에게>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 아무런 목적도 정리도 생각도 없이 무작정 부닥치는대로 하루를 보내며 지내왔다. 그러한 생활들이 사람을 졸렬하도록 단순하게 만들고 게으르고 태만하며 멍청하게 만드는 줄을 알면서도 그러고 싶.. 2010. 7. 15.
사랑한 사람..사랑준 사람.. 162 87.4.28 평화롭다. 모든 것이 아름다운 계절 ..오늘이다. 아침이면 내 귓가에 속살거리는 새들의 음성에 잠이 깬다. 23일 울산 내려갔다가 26일 올라왔다. 착하고 사랑스런 내 동생들..너무너무 행복했다. 신에게 감사한다. 보잘 것 없는 나에게 이토록 크신 은총을 베풀어주신 데 대하여.. .. 2010. 7. 15.
사랑한다는 건..산다는 건.. 비가 내릴 때면 마음의 목마름은 더욱 간절해진다. 사랑한다는 것.. 이 빗물처럼 애잔하고 감미롭고 때론 우수에 젖은 듯한.. 그것이 사랑일까.? 분홍빛 계절은 복사꽃잎이 시들어 떨어질 무렵,,이미 지나버린 날.. 그리움이 너무 많아..가슴이 꽉 막혀버린 듯이 답답하다. 이제는 만나기조.. 2010. 7. 15.
홀로서기 ♥ 사랑이 우뚝 솟아난다. 두 개의 파도가 서로 보듬으며 만나고 은빛 포말을 날리며 끝없는 바다에서 하나로 빛난다. 파도는 서로의 포말을 맞부수고 끝없는 바다를 떠나서 모래밭을 향하여 넘실거린다. 215 87.5.6 며칠 째..까치가 울어대더니 오늘은 내 방 앞에서 또 그렇게 요란을 떨고.. 2010. 7. 15.
아빠께 올립니다.. 아빠께 올립니다. 아빠의 큰 딸..지금 아빠생각을 하며.. 가슴에 흐르는 쓰림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아빠..고생만 하시는 우리 아빠.. 오늘이 생신 날인 줄 알면서도.. 삶에.. 형식적인 삶에 얽매여.. 보다 소중한 것을 한켠으로 물러놓고 있습니다. 용서해 주세.. 2010. 7. 11.
첫사랑의 추억 뒤뜰에 나와 앉아 지나간 일들을 하나씩 불러본다. 소리없이 그 중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름다왔던 일들을 소롯이 마음에 담아본다. 살구꽃은 이울고 가지마다 상큼한 잎사귀가 돋아나고 있다. 그 애도 꽃처럼 왔다가는 내 마음을 한껏 헤집고는 라일락이 채 봉오리도 펴기 전에 기름.. 2010. 7. 10.
사랑공부 140 85.4.16 밤하늘엔 별이 둘 있었습니다. 뜨락에 기대어 앉아 별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 눈동자에 빛나는 물기가 어려집니다. '숙아 사랑한다.. 숙아 사랑한다..' 자꾸만 뇌까려보는 이 말이 왜 나를 울리고 마는지를 나는 알지 못합니다. 그 애는 진실로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요? 내가 .. 2010. 7. 9.
사랑이 뭔데? 이 노래만 들으면 가슴에 강물이 흐른다. 아름답고 슬픈 강물이 흐른다. 사랑하면 할수록.. 138 87.4.15 13일 와서 14일 떠났다. "숙아, 사랑한다." "사랑이 뭔데.." "몰라" . . . "숙아, 니 내 사랑하나?" "난 아직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 모든것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었다. 이제 더 이상 잃고 싶지 .. 2010. 7. 8.
눈빛 201 ♥ 87. 4. 12 내표정이 어떤한 느낌으로 타인에게 전해지는지 모르지만 냉담하고 어둡고 어려워 보일 것이다. 그냥..스스로 그렇게 느껴진다. 타인은 바로 나 자신의 거울이라고 한다면.. 내 모습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거울을 열심히 들여다 보면서 내모습의 거짓되고 초라하고 구.. 201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