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길을 싫어하는 나이지만..
늘 오르는 이 나무계단길은 정겹습니다.
두 갈래길이 나타나면 나는..
늘 자연으로 생겨난 오른쪽길을 선택합니다.
산길 오밀조밀한 곳에서 만나지는 저 좁은 오솔길..
나는 저 좁고 구불한 길이 좋습니다.
산능선길에 올라서면 잠시 멈추어 가쁜 숨을 고릅니다.
저 아래 ..사람 사는 세상..나는..늘..
겁쟁이처럼 움츠린 채 세상과는 동떨어져 사는 듯 합니다.
능선길 곳곳마다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건강..그럼요..건강하셔야지요.
몸도..마음도..늘 건강하셔야 해요.
산마루공원..여기서 반환점을 그리지요.
가벼운 스트레칭도 하고 잠시 쉬어가는 곳이지요.
산중의 작은 절..
눈으로만 보다가 오늘은 다가와 보았습니다.
견공 두 마리가 나를 반깁니다.
산까치도 반겨줍니다.
저 집의 주인장이 궁금합니다.
혹 빈집일까요?
무슨 꽃이였을까요?
산길이 완만해서
산악자전거 타기 좋은 곳인가 봅니다.
자주 만나는 풍경입니다.
양심..
늘 이곳에서 운동을 하시던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저 소나무에 등치기도 하시면서..
오늘도 하늘을 봅니다.
잠시 숨을 고릅니다.
내가 산을 내려올 즈음..
두 손을 꼬옥 잡고 산을 오르던 연인..
사랑..너무 아프지 말기를 ..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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