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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325

첫장미 지난 5월 11일.. 우리 동네엔 첫장미가 피었어. ♥ 우리 동네에 핀 첫장미야. 정확히 말하면 올해 들어 내가 만난 첫장미인 셈이지. 아침운동 가는 길.. 1단지 담장에 빠알간 넝쿨장미가 꽃망울을 살풋 터뜨렸더라.. 나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탄성을 질렀지. "어머나..!" 9단지 모퉁이 끝에.. 2014. 5. 28.
찔레꽃 붉게 피는 싱그러운 5월의 하루.. 아침햇살 맑고 고운 날이였다. 여느 때처럼 아침길을 나서는데.. 빌라 담장에 찔레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화려한 색감의 철쭉이 처절히 져버린 후.. 그 자리를 찔레꽃이 피어 메워주고 있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고향~~ 노랫말처럼 올해 우리 동네에는 찔레꽃이 유난히 붉게 피어나고 있다. 5월 12일 유난히 붉게 피어나던 찔레꽃.. 5월 13일 이 찔레꽃은 또 유난히 희게 피어나고 있다. 너무나 순백해서 고결하게 느껴지는 ..그대.. 5월 14일 1147 찔레꽃 - 장사익 1집 하늘 가는 길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2014. 5. 27.
찔레꽃 추억 5월의 수변공원엔 찔레꽃도 피어나고 있었다. 아침햇살에 유난히 순백한 찔레꽃.. 엄마는 찔레꼿 세 송이를 따먹으면 그 해엔 감기를 앓지 않는다며.. 찔레꽃잎을 따 드신다. 나도 엄마 따라 찔레꽃잎을 따먹는다. 달큰한 찔레꽃향이 싸아 입안으로 번진다. 찔레꽃에는 엄마와의 추억이 .. 2014. 5. 26.
마흔 여덟 봄날의 나 1138 마흔 여덟 봄날의 내 모습입니다. 여행 중이였습니다. 바다가 훤히 바라다 보이는 통유리 창가에 앉아 나를 찍었습니다. 바다는 더없이 푸르고 하늘도 바다빛을 닮아 맑고 푸른 날이였습니다. 햇살이 눈부셨습니다. 눈부신 햇살을 조명 삼아 나를 찍었습니다. 따로이 뽀샾이 필요없을 만큼 내 모습이 화사해 보입니다. 볼살이 조금 더 통통해진 듯 하지요? 마치 보톡스라도 맞은 듯이..ㅎ 통통한 나의 뺨이 어려서부터 콤플렉스였는데.. 사람들은 그 통통한 볼살이 내 동안의 비결이라며 부러워들 하지요.ㅎ~ 주변에서 동안이란 소릴 많이 듣는 편입니다. 내가 내 나이보다 조금 더 젊어보이긴 하나 봅니다. 미용에 대해선 그냥 방치하다시피 하는데 이만한 미모??를 유지할 수 있음을.. 울 아빠..울 엄마에게 참 감사해요.. 2014. 5. 18.
나도 꽃 나도 ..꽃?? ㅎ~ 고개 숙인 백합.. (얼굴 뽀얀 애가 맨날 고개 숙이고 다녀서) 함박꽃.. (내 웃음이 함박꽃을 닮았대나??ㅎ~) 예전에 어느 분이 나더러 위의 꽃들에 비유해주신 적이 있다. 글쎄? 굳이 사람을 꽃에 비유하자면.. 사람마다 어울리는 꽃이 있을 것이다. 꽃으로 태어난다면 무슨 꽃.. 2014. 5. 17.
연달래 추억 산철쭉(연달래) 엄마랑 내남자랑 함께 오른 5월의 천황산에 연달래가 곱게 피어있었다. ◆ ♬~귀촉도/김두수 나 어릴 적엔 연달래라고 불렀다. 아마도 진달래색보다는 연한 연분홍이라 그리 불렀을 것이다. 해마다 봄이 되고 온산에 진달래 붉어지면 엄마는 뒷산으로 진달래꽃을 따러 .. 2014. 5. 17.
달달한 추억의 맛 솜사탕에 대한 유년의 기억이나 추억은 가물거린다. 어렴풋 다정하신 울아빠가 공원에 놀러가서 사주신 것도 같고.. 기억이란 것이 바래고 흩어져 그저 아른아른거린다. 그러나 얼굴을 가리는 커다란 솜사탕을 먹는 아이들이 무척 부러웠다는 기억만은 또렷하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 2014. 5. 9.
평심루(平心樓)에 올라 정발산 정상에 있는,, 평심루 (平心樓) ♥ ♬~ 꽃을 바치나이다 - 범능스님 꽃을 바치나이다. 님께 바칠 것은 피어지는 꽃이니이다. 아름다우나 이윽고 지는 꽃이니이다. 바야흐로 이슬이 내려 더욱 아름다우니 꽃을 바치나이다. 꽃을 바치나이다. 오래 오래 피는 것보다 님께 바칠 것은 피.. 2014. 4. 25.
저 눈부신 날들도 찰라만 같아 금새 져버릴 것만 같아 .. 저 눈부신 날들도 찰라만 같아.. 찬란했던 나의 봄날이 그랬던 것처럼.. 새벽 많이 깊은 시각입니다. 이 시간..이 고요와 적막과 어둠이 좋습니다. 열 네살..사춘기 소녀 적부터 그런 습성이 베였던 것 같습니다. 새벽에 홀로 깨어.. 이 세상에 오직 나만 깨어 있는 .. 201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