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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달달한 추억의 맛

by 벗 님 2014. 5. 9.

 

 

 

 

 

 

솜사탕에 대한 유년의 기억이나 추억은 가물거린다.

어렴풋 다정하신 울아빠가 공원에 놀러가서 사주신 것도 같고..

 

 

기억이란 것이 바래고 흩어져 그저 아른아른거린다.

 

그러나 얼굴을 가리는 커다란 솜사탕을 먹는 아이들이

무척 부러웠다는 기억만은 또렷하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나는 아이처럼 솜사탕을  먹는다.

 

달달하고 끈적한 솜사탕을 추억처럼 먹는다.

 

 

역시 달달하다. 추억의 맛은..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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