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나의 이야기325 아팠어요 생전 얼굴에 뾰루지도 안나는 피부인데..입술 아랫부분과 턱부분에 뾰루지가 생겼다.입술부분의 뾰루지는 자궁쪽과 관련이 있다고 들은 바 있어..혹 자궁에 문제가 생겼나..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뾰루지인 줄로만 알았는데..징후가 심상치 않다.입술이 탱탱 부어오르고 물집 같은 것이 번진다.그리고 아푸다.온 몸에 미열이 오르고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하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입술포진 증상과 거의 흡사하다.너무 피곤하거나 면연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증상이란다. 꼬박 일주일을 앓았나 보다.누워 딩굴딩굴..정말 암것두 할 수 없는 무력감이 온몸과 맘을 덮친다.꼴랑 입술포진이 생겼다고 사람이 이렇게 무기력해질 수 있을까.. 오늘로 열흘이 넘었는데도 아직 따끔거리고 아프다.물론 8.. 2014. 12. 8. 나의 댄스동영상-딸기우유 OK 내가 다니는 파란센타 댄스팀이다. 댄스팀이라고는 하지만 센타에 운동 와서 GX수업 중에 하는 수준이다.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이다 보니 젊은 층보다는 나이 지긋한 언니들이 많은 편이다. 수업분위기가 너무 좋아 .. 늘 꺄르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내가 참 행복한 순간..공간.. 그리고 참 좋은 그녀들.. 일주일에 한 곡씩 새로운 안무를 배우는데.. 그렇게 새로이 배운 안무는 그냥 기념으로 이렇게 동영상을 찍곤한다. 이번에 배운 딸기우유의 OK안무의 컨셉에 맞춰 최대한 귀여운 스타일로.. 앞치마에 머릿수건 두르고 난 양갈래 머리까지 하고..ㅎ~ 앞줄 왼쪽 빨간 앞치마가 벗님.. 후훗~~ 참 오랜만에 댄스영상을 올린다. 지난주에 새로 배운 크레용팝의 유닛인 딸기우유 OK안무.. 불혹이며 지천명인 아줌마들.. 2014. 11. 19. 나의 기도는 로고스 카페 구석진 자리에 성경책이 놓여져 있다. 그러고보니 기도를 하지 않고 산지도 제법 되었다. 울아빠 돌아가신 후론.. 기도를 잊고 살았다. 내 기억으로 나의 처음 기도는..초등학교 오륙학년 때쯤으로 기억하는데..아침 저녁으로 무릎 고이 꿇고 두 손 모아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다." 남북통일이 되게 해주세요."육 학년 어느날..아침등굣길에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들렸고..나는 그날 아침 교실책상에 엎드려 소리내어 아주 슬프게 울었다.그러고 보니..난 어렸을 적 참 애국소녀였던 거 같다. 스무 살 시절.. 나는 불교학생회 활동을 했었지만..간간히 주인집 할머니 따라 마을의 교회에 나가보았고..사랑의 번민으로 마음이 무너지거나 고통스러울 땐..성경책을 펼쳐 읽곤 했다.정말 몹.. 2014. 11. 3. 나의 송별파티 멀리로 떠나는 친구를 위해 추억사진을 담는 쏭이를 보니.. 문득 그 날이 떠올랐다, 그 날 나의 송별파티에 참석한 친구들의 이름도 얼굴도 .. 아련하고 아득하다. 요즘아이들처럼 사진이라도 남겨두었으면 좋았으련만.. 중학교 2학년이 된 첫 날..전학통보를 받았다. 체조특기생으로 울산.. 2014. 10. 20. 해바라기 추억 1224 해바라기를 좋아한다. 참 좋아한다. 유년의 우리 마을에는 해바라기가 귀했다. 서울에서 새로 이사 온 그 여자애.. 상냥한 서울말씨에 키도 크고 얼굴이 뽀얘서 참 이뻐보였던 그 아이.. 성이 구씨라는 거 말고는 이름은 잊어버렸다. 그 아이의 집 대문 옆에 해바라기가 두어그루 있었다. 어느 날 그 아이가.. 깨끔발로 해바라기를 구부려 해바라기씨앗 몇 알을 까서.. 나에게 먹어보라며 내밀던 기억이 난다. 내 유년의 기억 중에 참 또렷이 남아있는 작고 예쁜 추억 한 톨.. 그래서인지 해바라기만 보면.. 그날 해바라기씨앗을 까서 내밀던 뽀얀 그 아이가 생각난다. - 벗 님 - 청해 2014.10.17 20:11 신고 수정/삭제 답글 해바라기를 보면 저는 화가 고호를 생각한답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늘.. 2014. 10. 17. 풀꽃추억 개망초 계란꽃이라고도 하지요. 계란후라이를 꼭 닮았어요. 어릴 적 소꿉놀이 할 때.. 계란후라이가 되어주던 풀꽃이지요. 가을의 산야에는 가을의 꽃들이 피어나고요. 가을의 물가에도 가을의 꽃들이 피고있지요. 유년의 뜰에 흔하게 피고지던 풀꽃들.. 자라면서는 고향마을처럼 그리움.. 2014. 10. 9. 내 마흔 여덟 생일의 풍경 다음 날.. 마침 쏭이 학원수업도 없다길래.. 외식을 한다. 나랑 딸들이 좋아하는 막창.. 막창 먹고 디저트 먹으러 설빙에.. ♥ 눈꽃빙수 설빙 흑임자 설빙.. 블루베리치즈 설빙 디저트를 먹기 위해 저번에 제이쌤이랑 왔던 설빙에 왔다. 처음 먹어보는 쏭이는 흑임자가 맛나다고 하고.. 내남.. 2014. 10. 4. 딸들의 생일선물 새벽 1시경.. 아버님 제사 모시고 집에 도착했다. 나야..오는 내내 꾸벅꾸벅 졸다 자다 반복했지만.. 4시간여 꼬박 운전한 내남잔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안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으려니.. 장농 앞에 걸려있는 딸들의 선물.. 그래서 쏭이가 엄마 언제 오냐구 자꾸 전활 했었나 보다. 요즘 겉에 걸치기 딱 좋은 곤색외투에 니트티.. 그리고 귀걸이 두 쌍.. 그 새벽에 옷도 입어보구 귀걸이도 착용해 본다. 맘에 든다. 쏘옥.. ♥ ◆ 딸들의 손편지 시험기간이라 짧게 썼다며 건네준 딸들의 생일축하편지.. 해마다 딸들은 내 생일에 이리 손편지를 띄워준다. 요즘처럼 스마트한 세상에.. 딸들에게 손편지 받는 기쁨이란.. 1214 ♬~~ 내 감히 그대 사랑 간절히 소망하네 커져만 가네 나의 사랑은 님 향한 나의 마음.. 2014. 10. 4. 나는 가을아이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계절에 가장 어여쁘다고 합니다. 나는 가을아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가을햇살 속의 내 모습이 이뻐 보입니다. ㅎ~ ♥ 음력 9월 9일..구구중양절.. 내가 태어난 날입니다. 일년 중 가을이 가장 고운 날에 내가 태어났습니다. 하늘이 내게 준 첫 번째 선물은.. 이 가.. 2014. 10. 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7 다음